아비스타, 초록뱀·IOK 투자 유치..중국 공략 본격 '시동'

아비스타, 초록뱀·IOK 투자 유치..중국 공략 본격 '시동'

김건우 기자
2016.12.21 09:06

의류전문기업아비스타(1,748원 ▲41 +2.4%)초록뱀(4,485원 ▼15 -0.33%)아이오케이(458원 ▼196 -29.97%)등을 대상으로 50억원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중국 시장에 강점이 있는 상장사들과 손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1일 아비스타는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 제10호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납입 완료됐다고 밝혔다.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 제10호는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과 화장품 전문기업 아이오케이 등이 참여했다.

이는 아비스타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여성캐주얼 비엔엑스(BNX), 탱커스(TANKUS), 유니섹스캐주얼 카이아크만(Kai-aakmann)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초록뱀은 '역도요정 김복주''W' '또!오해영'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제작했고, 자회사로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과 남희석, 김신영 등이 소속된 A9미디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비스타가 초록뱀과 김종학프로덕션 등의 드라마에서 브랜드를 노출 시켜 인지도 상승을 노리는 전략이다. 특히 초록뱀은 최대주주가 중국 광고대행사인 DMG그룹으로, 중국 시장 확대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이오케이와는 화장품 시장에서 협업을 노리고 있다. 아이오케이는 고현정 화장품 등을 기획했고, 중국 진출을 꾀하고 있는 ODM(제조사개발생산)업체 잉글우드랩의 주요 주주다. 아비스타 브랜드들이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장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아이오케이는 백화점에 입점돼 있는 아비스타 브랜드 매장에서 화장품 노출이 가능하다. 그동안 홈쇼핑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가 이뤄졌지만 아비스타 매장 안의 팝업스토어 형식이 이뤄지면 전국에 판매망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초록뱀과 아이오케이 입장에서는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 아비스타는 20일 기준 시가총액이 332억원에 불과하다. 아비스타의 실적이 개선되면 내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증권업계는 분석한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각 회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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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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