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수입되는 포도주의 상표명 등 4600여개 외래어에 대한 표기시안이 공개됐다.
국립국어원은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이하 외심위)의 검토를 거쳐 이같은 표기시안을 공개하고 올 연말 올바른 표기법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안은 '까베르네 쇼비뇽' 또는 '까버네 쇼비뇽' 등 기존 표기를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생떼밀리옹' 또는 '샹뜨까이유' '쌩떼밀리옹' 등 표기를 '샹트카유 생테밀리옹'으로 바꾸는 등 내용을 담았다.
국어원은 해당 언어 전공자들의 도움을 받아 프랑스어 상표명 2160개, 이탈리아어 상표명 1230개, 스페인어 상표명 1240개 등 총 4600여 상표명에 대한 한글 표기를 정리했다.
표기시안은 국어원 홈페이지(http://www.korean.go.kr)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된다. 국어원은 이 시안에 대한 의견 및 제보를 전자 우편([email protected])을 통해 접수, 올 연말까지 외심위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국어원은 "내년 이후에도 영어권 또는 기타 언어권의 포도주 상표명에 대한 한글 표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포도주에 대한 혼란스러운 한글 표기가 질서 있게 통일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1년 이래 외심위가 심의·의결한 바른 외래어 표기법은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000_new/80_over_inst2.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