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임명된 조용범 신임 기획예산처 차관은 예산·재정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예산통'이다.
예산 분야 전문성뿐 아니라 대내외 소통에도 강점을 보였다는 점에서 편성 작업이 진행 중인 내년도 예산안뿐 아니라 기획처가 공을 들이고 있는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제주 출신인 조 차관은 제주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시절에는 예산총괄과장,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 핵심 보직을 모두 거쳤다.
기재부가 기획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기재부 예산실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1월 기획처 출범과 함께 초대 기획처 예산실장을 맡아 다음 달 발표를 앞둔 내년도 예산안 편성 작업을 주도했다.
특히 예산총괄과장,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과장·국장·실장급의 예산 총괄 실무를 담당했다는 점에서 예산 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조 차관에 대해 "예산·재정 전문성을 토대로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하고 AI(인공지능) 등 미래 대응 전략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대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처는 지난 10일 임기근 전 차관이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되면서 차관 공석 상태였다.
[약력]
△1971년 제주 출생 △제주대 사대부고 △서울대 법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대변인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예산처 예산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