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원전 주변 잔해 철거 위해 대화생방전용 탱크 2대 투입
일본 방위성 자위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수습을 위해 급기야 탱크까지 동원했다.
제1원전의 원자로와 사용 후 핵연료 저장 풀 냉각을 위해 살수차와 소방차를 총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 주변 잔해 제거를 위해 대화생방 기능을 갖춘 탱크까지 투입시킨 것.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잔해 철거 등을 위해 육상 자위대의 74식 탱크 2량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재해 현장에 탱크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방위성 관계자는 "방사능 물질 누출 우려가 있는 가운데 자위대 탱크를 활용하게 되면 좋을 것"이라며 "74식 탱크는 방사능 물질을 확실히 차단할 수 있는 성능을 가졌다"고 말했다.
해당 탱크 2대는 이날 오후 시즈오카혐 자위대 주둔지에서 후쿠시마를 향해 출발했으며 21일 오전 후쿠시마현 내 한 민간 시설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 냉각을 위한 살수 과정에서 원전 주변의 잔해들로 인해 해수를 끌어오는 작업 등에서 차질이 빚어져 잔해 제거 필요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