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1) 이동희 기자 =

"추락한다. 탈출하겠다. 앗! 전방에 마을이 보인다. 탈출불가…."00
공군 조종사 고 이상희 대위 20주기 추모식이 13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상희공원'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기념사업회, 선·후배 조종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였다.
기념사업회 강형식 회장은 "이 대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은 거창하게 인간성 회복이라는 기치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마음을 좀 더 너그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 후배들에게 전함으로 인본중심의 공동체 사회 건설에 이바지 하고자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이 대위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과 기념관 건립, 장학사업 등을 펴 나가기로 했다.
이 대위는 1991년 12월 13일 오후 3시 F-15A기를 타고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마을 상공에서 비행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순간 민가를 피하기 위해 끝까지 조정간을 잡고 기체와 함께 산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