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의 자사 LTE 기기변경 프로모션에…LGU+ "시장과열" 반발
4G(세대) LTE(롱텀에볼루션) 누적 가입자가 500만 고지를 넘보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확보전이 '수성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SK텔레콤(105,700원 ▼2,400 -2.22%)에 이어KT(55,900원 ▲2,100 +3.9%)역시 자사 가입자들이 LTE폰으로 기기변경할 경우, 10만원씩 깍아주는 한시적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KT는 2010년 12월 말 이전 KT 스마트폰을 개통한 고객이 삼성 ‘갤럭시노트 LTE’, LG ‘옵티머스LTE 태그’, 팬택 ‘베가 LTE M’ 등 최신 LTE폰 3종으로 기기변경 시, 제조사 구분 없이 1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도 2010년 1월부터 작년 2월 말까지 자사 스마트폰 구입자들이 동일 제조사의 LTE폰으로 기기 변경할 경우, 10만원을 더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키로 했다.
이처럼 양사가 자사 가입자들을 상대로 '10만원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보다 자사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로부터 가입자 3만1314명을 빼앗았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LTE 데이터용량을 타사 대비 최대 2배 확대한 요금제를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 이후 일평균 가입자가 10% 이상 늘었으며, 이 중 상당수가 경쟁사로부터 번호이동한 사례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반면 KT는 3만2241명이 순감, 3개월 연속으로 경쟁사에 가입자를 뺐겼으며, SK텔레콤은 927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KT나 SK텔레콤 입장에서 자사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이탈방지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 특히 SK텔레콤과 KT는 내달 LTE 전국망이 대부분 완료되는 만큼, 이 기간동안 시간을 벌겠다는 의지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LTE 가입자수는 SK텔레콤이 153만명, LG유플러스 136만명, KT 30여만명 등의 순이다. LTE폰은 올들어 매달 70만대 이상 팔려나가며 이달 중 기존 3G폰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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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를 양사의 프로모션을 두고 '꼼수' 논란이 나오고 있다. 보조금 상한액이 27만원으로 규정된 상황에서 '눈가리고 아웅식' 할인혜택에 불과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장 과열을 주장해왔던 선두업체들이 이제는 스스로 시장과열을 주도하고 있다"며 "시장과열을 자제하고 요금인하, 커버리지 확대 등으로 경쟁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