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쓰는데…X, 구글플레이서 '청소년 이용불가' 애플은 15세 유지

대통령도 쓰는데…X, 구글플레이서 '청소년 이용불가' 애플은 15세 유지

김평화 기자
2026.06.10 18:16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연령 등급이 '청소년 이용불가'로 조정됐다. /캡쳐=구글플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연령 등급이 '청소년 이용불가'로 조정됐다. /캡쳐=구글플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연령 등급이 '청소년 이용불가'로 조정됐다. 폭력적 콘텐츠와 이용자 간 상호작용 기능 등이 등급 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엑스 앱을 검색하면 연령 등급 항목에 '19세 미만 이용 불가'를 뜻하는 숫자 19와 함께 '청소년 이용불가'가 표시된다. 등급 설명에는 '과격한 폭력'과 '사용자 상호작용 및 인앱 구매'가 함께 표기돼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앱·게임 콘텐츠 등급은 앱 개발자와 국제연령평가연합(IARC)이 부여 책임을 진다. 구글 고객센터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GRAC) 심의를 거쳐 등급이 결정된다. 구글은 이 등급을 플레이스토어에 표시해 이용자가 앱 내 콘텐츠 수위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

엑스의 연령 등급이 조정된 구체적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앱 내에서 폭력적·선정적 콘텐츠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 이용자 간 실시간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SNS 특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엑스는 인공지능(AI) 챗봇 '그록'과 관련해서도 청소년 보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난 1월 그록으로 생성된 성착취물과 비동의 성적 이미지가 SNS로 확산돼 사회적 우려가 커졌다며 엑스에 청소년 보호 안전장치 마련을 요청했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엑스의 연령 등급은 '15세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엑스 앱 소개 페이지에는 연령 등급이 '15+'로 표시되며, 앱 접근 범위를 관리하는 '앱 내 제어' 항목도 함께 표기돼 있다.

엑스는 이재명 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는 SNS로 알려져 있다. 현 정부 국무위원과 주요 공공기관들도 정책 홍보와 메시지 전달을 위해 엑스 계정을 운영하고 있어, 구글과 애플 앱마켓 간 연령 등급 차이가 향후 공공 커뮤니케이션 채널 운영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평화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