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상, 수도공고 학생 400명 대상..대학생 멘토링엔 CEO들도 참여 열기
삼성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에 이어 고등학생들의 진로와 인생 상담 멘토링에도 나섰다.
삼성전자(180,100원 ▼8,900 -4.71%)는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다목적홀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120명,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학생 400명, 교사 20명 등 5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로상담 멘토링을 진행했다.
삼성이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멘토링은 지난해부터 진행해왔지만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임직원 1명이 한번에 4명씩 2차례에 나눠 총 8명 정도의 멘티를 담당해 진로에 대한 상담과 인생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고등학생들은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4시간가량 진행된 진로상담에서 삼성전자의 각 직군인 인사, 제조, 마케팅, 홍보 등에 대한 궁금증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쏟아냈다.
삼성전자의 한 간부는 "고등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사회선배로서 조언하는 자리였다"며 "이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청소년들은 열정 등을 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우리가 더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상담을 끝낸 학생들은 자신을 맡은 멘토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가 하면 멘토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 전달한 학생들도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력차별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많았다"며 "삼성의 경우 학력보다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회사라는 점을 저의 경험을 통해 설명해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우리나라 최고의 직장인 삼성전자에 다니는 사회선배에게 진로와 인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그 사람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어서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고생 멘토링은 삼성사회봉사단이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앞으로 대상학교의 범위를 넓히는 한편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부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일부터 멘티 신청을 받아 오는 6월말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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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1명당 최대 7명까지 멘티 신청이 가능하며, 이달 20일까지 삼성 직업멘토링 사이트(www.giftnanum.com)를 통해 진행된다. 국내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멘토링 받고 싶은 직군의 멘토를 직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삼성은 지난 3월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멘토 신청을 접수했으며 삼성전자, 제일기획, 삼성SDS 등 다양한 계열사 임직원 5000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주요 계열사 사장들도 멘토로 참여했고, 임원급도 수백명이 참여해 이들에게 멘티를 신청하는 사람이 몰려 멘티신청이 일찍 마감되기도 했다. 지난해 시즌1에서는 삼성 임직원 1000명이 멘토로 참여해 모두 6300여명의 대학생과 만나 인생선배로서의 경험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