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저선량 방사선 활용 지방간 치료 연구

해운대백병원 저선량 방사선 활용 지방간 치료 연구

부산=노수윤 기자
2026.05.27 13:44

치료제 부족한 지방간질환 새로운 치료 가능성 검증

해운대백병원 간담췌 연구팀 (왼쪽부터)정보현, 정용규, 허내윤, 조선미, 전재완 교수./사진제공=해운대백병원
해운대백병원 간담췌 연구팀 (왼쪽부터)정보현, 정용규, 허내윤, 조선미, 전재완 교수./사진제공=해운대백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간·담·췌 연구진이 저선량 방사선(LDR)을 활용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치료 연구에 나섰다.

해운대백병원은 간·담·췌 연구팀(△간이식·간·담도·췌장외과 정보현·정용규 △소화기내과 허내윤 △방사선종양학과 조선미·전재완)의 'LDR 기반 MASLD 치료 플랫폼 개발 연구'가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이 주관하는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암 치료에 사용하는 고선량 방사선이 아닌 인체에 부담이 적은 LDR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낮은 강도의 방사선이 세포 손상을 유도하기보다 몸의 회복 반응과 항상성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행 연구 결과에 주목해 새로운 치료 전략을 연구한다.

연구팀은 전임상 단계에서 MASLD 진행 과정의 대사 변화와 염증 반응을 분석하고 LDR이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다. 이를 통해 MASLD 치료에 활용 가능한 새로운 치료 표적과 바이오마커 발굴 가능성도 함께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기초연구 결과를 실제 임상 적용으로 연결하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형태로 진행한다. 연구진은 기초연구부터 임상 적용 가능성 평가까지 다학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연구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MASLD 환자가 늘고 있지만 치료 선택지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LDR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제 임상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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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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