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사상 최고…'쿨비즈'로 엇갈린 재정위·지경위

전력수요 사상 최고…'쿨비즈'로 엇갈린 재정위·지경위

유영호, 배소진 기자
2012.07.24 11:55

지경위, 쿨비즈 공식 착용…기재위는 장관 요청 '질책'

19대 국회 첫 상임위원회가 24일 열린 가운데 지식경제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가 '쿨비즈'를 놓고 명암이 엇갈렸다.

지경위는 이날 대부분의 의원들과 지경부 관료 및 산하기관 임원들이 쿨비즈(노자켓·노타이) 차림으로 참석했다. 홍 장관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19대 국회 첫 상임위(지경위)를 노쟈켓으로 한다는 연락이 아까 왔습니다"면서 "에너지 절약의 주무 위원회다운 결정입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기재위는 박재완 재정부 장관이 의원들에게 쿨비즈 착용을 요구했다가 오히려 질책을 받았다.

박 장관은 의원들의 질의를 받기에 앞서 "의원님들 앞에서 예의 갖추려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왔다"면서 "저를 포함한 재정부 공무원들이 넥타이를 풀 수 있을까 외람된 건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설훈 민주통합당 의원은 곧바로 "합리적인 건의이지만 의원들이 얘기를 하도록 해야지 장관이 그렇게 말하는 건 현명치 않은 것 같다"면서 "장관은 낮은 자세를 취하는 게 좋은 자세다"고 질책했다.

사태는 강길부 기재위원장은 재정위 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넥타이만 풀고 쟈켓은 벗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한편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찜통더위를 나타낸 23일 전국의 전력 수요가 여름철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최대 전력 수요가 7260만㎾를 기록, 지난해 8월 31일 오후 3시의 7219만㎾를 웃돌았다. 예비 전력은 465만㎾로, 전력 예비율은 6.0%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티타임즈 배소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