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가까운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를 발생시킨 동일본 대지진이 11일로 발생 1년 반을 맞은 가운데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이와테와 미야기, 후쿠시마 등 동북지역 3개현의 주민을 중심으로 현재도 약 34만명이 가설주택이나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재해민을 대상으로 한 집단이주계획은 부지확보에서 차질이 발생해 계획이 늦춰지고 있으며 이와테와 미야기에선 쓰나미에 밀려온 잔해 가운데 80%가 여전히 처리되지 않은 상태이다. 일본 정부는 2014년 3월엔 처리가 완료될 것으로 밝히고 있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와테와 미야기 2개현에서 발생한 잔해 규모는 약 2400만톤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후쿠시마에선 제1원전 사고의 그늘이 여전히 짙게 드리워져 있어 실태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는 1만5870명이며 행불자는 2814명이다. 이와테와 미야기, 후쿠시마 3개현이 수용한 시신은 1만5802구에 달하며 아직까지 226구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