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때 배터리 1개만 제공, 추가 구매때 비정품 많아 사고로 연결

#스위스에 사는 18세 패니 슐라터는 일하는 도중 주머니에 넣은 '갤럭시S3'에 불이 나 3도 화상을 입었다. 그녀의 상사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그녀의 바지를 찢어야 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다.
#지난 5월 미국의 한 갤럭시S3 사용자는 미국 뉴스 공유 사이트에 갤럭시S3가 충전중 폭발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검게 그을린 갤럭시S3 때문에 그의 침대 덮개 일부는 탔고 손가락에도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갤럭시S3 폭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자주 발생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3 배터리 폭발의 주된 이유로 정품이 아닌 비정품 배터리 사용을 꼽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위스 법인은 해당 폭발사건을 조사하고 있고 정밀한 조사를 위해 해당 제품을 한국으로 보냈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정밀한 조사를 벌인 뒤 가능한 빨리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휴대폰업계에서는 이번 발화 사건이 정품 배터리가 아닌 비정품 배터리를 사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해외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가 잦은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강한 충격에 따른 배터리 폭발 사고가 종종 발생하지만 해외에서처럼 스스로 배터리가 불타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삼성전자(188,200원 ▼3,400 -1.77%)는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 갤럭시S3를 판매할 때 배터리를 1개만 제공한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착탈식 배터리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배터리를 추가 구입한다.
하지만 가격이 싸다는 이유 등으로 비정품 배터리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배터리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제품 안전설명서를 통해 "삼성전자에서 승인한 정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과열, 화재, 폭발, 상해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스위스의 사고 당사자는 정품 배터리를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제안전규격을 준수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이번 스위스에서 발생한 갤럭시S3 배터리 발화 관련 원인 분석을 위해 현물 입수를 추진중이며 정밀 분석 후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