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쓸어 담는다" 전쟁 중에 코스피 최고치...랠리 다시 시작되나

"외국인 쓸어 담는다" 전쟁 중에 코스피 최고치...랠리 다시 시작되나

김근희 기자
2026.04.21 16:47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2026.4.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2026.4.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 낙관론과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쟁 이전 전고점을 돌파한 만큼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2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은 물론 장 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다. 아직 미국과 이란 전쟁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이달 들어 코스피는 26.4% 상승했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중 상승률 1위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등 대외 변수에도 변동성을 지속해서 축소하고 있다"며 "이를 미국과 이란이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시선은 실적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295억원과 737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920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 중 건설은 5.51% 상승했다. 전기·전자, 기계·장비, 제조, 일반서비스는 3% 이상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와 제약은 1% 이상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224,000원 ▲58,000 +4.97%)가 4.97% 상승했다. 장 중 122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몰렸다. SK스퀘어(718,000원 ▲17,000 +2.43%)삼성전자(219,000원 ▲4,500 +2.1%)도 2%대 상승했다.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478,000원 ▲49,000 +11.42%)은 11.42% 이상 급등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91,000원 ▼34,000 -2.39%)는 2.39%, 삼성바이오로직스(1,588,000원 ▼17,000 -1.06%)는 1.06%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501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6억원과 121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 중 종이·목재는 9.7% 뛰었다. 금융, 기계·장비, 건설은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통신은 6.29% 하락했고, 일반서비스와 제약은 2%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118,900원 ▲27,400 +29.95%)이 상한가 마감했다. 에코프로(163,700원 ▲8,100 +5.21%)에코프로비엠(220,500원 ▲10,500 +5%)은 5% 이상 뛰었다. 반면, 보로노이(308,000원 ▼34,500 -10.07%)는 10.07% 급락했다. 케어젠(92,600원 ▼6,200 -6.28%)은 6.28%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원 내린 1468.5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다만, 이같은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시장에서 미국과 이란 휴전 협상 낙관론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언제든지 상황은 바뀔 수 있어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협상 낙관론과 실적 기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기존 주도주와 대형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전개됐다"며 "급등 이후 변동성과 협상 관련 불확실성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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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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