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CEO 이르면 연내 선출… 이석채 회장은 '휴가'

KT 차기CEO 이르면 연내 선출… 이석채 회장은 '휴가'

성연광 기자
2013.11.05 09:18

(상보)이르면 11일 긴급 이사회 소집…이석채 회장 5일부터 휴가돌입

이석채 KT회장 /사진자료=뉴스1
이석채 KT회장 /사진자료=뉴스1

KT 이석채 회장의 후임 CEO가 이르면 연내 선출될 전망이다. 새로운 CEO를 조기에 선출해 이 회장 중도하차에 따른 경영 공백 상태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KT 이사회의 의지다. 이석채 KT회장은 5일부터 휴가에 돌입했다.

5일 KT에 따르면, KT는 이르면 11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이석채 KT회장 퇴직시기와 차기 CEO 선출을 위한 CEO추천위원회 조기 구성 등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T 이사회 멤버들은 전날 긴급 전화회의를 통해 현재 경영 공백 상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KT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기에 후속 CEO를 확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차기 CEO 선출시기가 바짝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T 정관에 따르면, 이 회장의 퇴임일자가 정해지면 퇴임일자 기준 2주 이내에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경우, 이달 내 CEO 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새로운 CEO를 선출한 뒤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연내 새로운 CEO가 공식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이석채 KT회장 역시 중도하차한 전임 CEO를 대신해 1월 임시주총에서 KT CEO로 취임한 바 있다.

한편, 이석채 KT회장은 5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 복귀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난 3일 KT 이사회에 사임의사를 전하면서 "이사회에서 후임 CEO가 결정될 때까지 중요한 과제들을 처리하고 회사 발전에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마무리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특히 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주주배당정책 개선, 임원 20% 축소 등 그의 마지막 경영과제까지 제시, 이를 두고 당초 KT 안팎에서는 최소 올해 말까지는 이 회장이 업무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KT 이사회의 차기 CEO 선출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데다, 이미 사임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그의 경영지시가 자칫 업무 혼선을 불러올 수 있다는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이번 이 회장의 휴가는 잠시 안정을 찾기 위한 휴식으로 보인다"며 "후임 CEO가 선출될 때까지는 중요 의사 결정 등 업무를 지속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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