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비용 3분의 1로 낮춰 외산 대비 가격경쟁력 갖춰…기존 장비와 호환 가능

영상 전송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토종 영상회의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가 큐릭스(Giga Curix)'라 이름 붙여진 영상회의 시스템을 개발, 지난 11일 국회 본관과 세종시 기획재정부 간 영상회의를 끊김없이 진행하는 시연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영상회의 시스템은 고가의 외국산 하드웨어로 구축돼 있는 데다 유지 보수도 어려웠다.
ETRI가 만든 기가 큐릭스는 사용자 맞춤형으로 영상회의를 지원하며, 구축 비용도 외산의 3분의 1 정도로 낮춰 비용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회의가 가능하며, 문서 공유 및 동영상 재생, 영상회의 중 글쓰기 등의 부가기능까지 얹어 편리함을 더했다.
또 기존에 구축한 영상회의 시스템과 호환돼 국가연구망을 통해 공공기관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ETRI는 설명했다.
최완 ETRI 클라우드컴퓨팅연구부장은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등으로 영상회의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다"며 "기존 외산장비가 독점한 영상회의 장비시장에 국산장비를 도입토록 해 영상회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