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유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26년 영업이익 흑전 기대

제이앤티씨, 유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26년 영업이익 흑전 기대

김건우 기자
2026.05.11 09:24

독립리서치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11일 제이앤티씨(22,150원 ▲1,400 +6.75%)에 대해 유리기판(TGV)과 HDD 유리플래터 투트랙 성장을 통해 유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AI 확산에 따른 GPU(그래픽처리장치)·HBM(고대역폭메모리)·HPC(고성능컴퓨팅) 시장과 데이터센터·클라우드·빅데이터 투자 확대는 제이앤티씨 기업가치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TGV 유리기판의 상업화 속도와 고객사 확대, HDD 유리플래터의 실제 공급계약 및 양산 전환이 현실화된다면 기존 모바일 부품 기업에서 벗어나 AI 시대 핵심 첨단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를 기대했다. 다만 실제 양산 지연 가능성과 공격적인 설비투자(CAPEX)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 우려로 인해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TGV는 기존 유기기판을 유리 소재로 대체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고속 신호 전달과 발열 제어, 전력 효율 개선이 중요해지면서 낮은 전기 손실과 우수한 열 안정성을 가진 유리기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홀 가공, 식각, 도금, 화학적 기계 연마(CMP) 등 핵심 전공정을 내재화했다. 현재 16개 글로벌 고객사와 초기 테스트를 마쳤으며, 7개사와는 유상 샘플 공급 및 상용화 시점을 협의하는 등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유리플래터는 HDD 내부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핵심 디스크 소재로, 기존 알루미늄 플래터보다 평탄도와 고속 회전 안정성이 뛰어나 초고용량 제품 구현에 필수적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 비용 효율성(TCO) 측면에서 HDD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제이앤티씨는 베트남 현지법인(JNTC VINA)의 양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글로벌 톱티어 제조사향 증량평가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단순 테스트를 넘어 실제 양산 직전 단계에 있음을 시사한다.

이동희 연구원은 제이앤티씨에 대해 "기존 모바일 중심 구조의 한계를 인식하고 2024년 이후 반도체용 TGV 유리기판과 HDD 유리플래터 신사업을 본격화했다"라며 "유리 정밀 가공, 식각, 도금, CMP 연마, 장비 내재화 기술을 통해 첨단 유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중이며, 이 기술들은 HDD 유리플래터, TGV 유리기판, 차량용 디스플레이, 차세대 AI 패키징 등으로 동시에 확장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I·클라우드·HBM·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속에서 유리 기반 첨단소재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제이앤티씨 TGV 유리기판 사업에 대해 "월 1만장 수준 파일럿 생산능력(CAPA)을 확보한 상태이며, 향후 국내 연간 12만장 생산 체계 구축과 베트남 36만장 증설 추진을 통해 연간 50만장 생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유리기판 사업 매출 1조원 목표까지 제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6년 HDD 사업에서 약 2000억~3000억원 수준의 매출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실제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회사 전체 실적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2026년 매출액은 4000억원,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속 중인 적자와 NH투자증권 대상 사모사채 발행 등 외부 조달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 오너 리스크 등의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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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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