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오세훈, 비꼬기에 남 탓만…수요맞춤형 주택 공급하겠다"

정원오 "오세훈, 비꼬기에 남 탓만…수요맞춤형 주택 공급하겠다"

김효정 기자
2026.05.11 09:22

[the300]

(서울=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미래 서울, 전문가와 함께' 착착캠프 정책자문단 2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서울=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미래 서울, 전문가와 함께' 착착캠프 정책자문단 2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전월세난 극복을 위해 민간과 공공을 모두 활용한 수요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말을 비꼬면서 남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11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전월세난은) 사실상 공급이 안 돼서 그런 것"이라며 "아파트뿐만 아니라 2~3년이면 해결할 수 있는 오피스텔, 빌라, 도시형 생활주택 등도 같이 공급돼야 하는데 전체가 다 멈췄다. 이런 부분에 있어 지난 5년간 시장을 했던 오세훈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 측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빌라 발언'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아파트 공급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길래 아파트 말고도 2~3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오피스텔, 빌라 등 공급은 왜 안 했느냐고 반문한 것"이라며 "이를 제가 빌라 위주로 공급하겠다는 식으로 꼬아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아파트와 빌라, 오피스텔, 임대주택 등 필요한 분들에게 필요한 주택이 공급되는 수요맞춤형 공급을 일관되게 여러 차례 얘기한 바 있다"며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후보는 "오세훈 시장 5년 동안 착공, 준공뿐만 아니라 인허가도 70%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들을 받아서 더 빠르고 안전하게 가는 '착착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매 단계마다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시에서 도움을 드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세훈 후보가 시장이 되면서 매년 8만호씩 5년 안에 36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하고 당선이 됐는데 절반도 못 했다"면서 "왜 전임자 탓만 하고 본인이 한 말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반성이 없느냐"고 질타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1만 세대를 공급할 수 없다는 오 후보 측 지적에도 "1만 세대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8000세대든 1만 세대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부에서 1만세대를 하겠다고 하는데 서울시가 사사건건 반대하면 일이 돌아가겠느냐. 서울시, 코레일이 협의해야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열어놓고 고민을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이어 "6000세대든 8000세대든 학교 계획이 들어가야 하는데 학교 부지도 안 잡아놓고 정부 탓을 하고 있다"며 "서울시에서 잘못한 것은 얘기하지 않고 매번 남 탓만 한다"고 재차 비판했다.

오 후보 측의 토론 요청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면 신뢰를 잃는다고 생각한다"며 "오 후보가 불과 한 달 전 윤희숙 당시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이 토론하자고 할 때 뭐라고 얘기했는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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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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