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조사 BSI, 1Q 50…"기업 경영 환경 개선 추세"

“중국 기업들이 느끼는 경영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중국 경제는 회복의 전환점에 가까이 와 있다.”
간지에 CKGSB(장강상학원) 교수(사진)는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5년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로 살펴보는 중국경제동향’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간 교수가 중국 경제의 앞날을 긍정하는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중국 기업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있는 경영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 특히 민간 제조업 부문의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 번째 근거는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공급과잉 문제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간 교수가 지난해부터 중국의 주요 민간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진행한 BSI 조사 결과 중국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위축’ 추세에서 최근 ‘확장’의 전환점에 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46을 기록했던 BSI는 지난해 4분기 48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50을 기록했다. 경기 확장과 침체에 대한 전망이 반반이라는 뜻이지만 과거보다 개선된 전망이라는 데 의미가 더 크다.
아울러 공급과잉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반영한 지수는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71과 73으로 70선을 상회했으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는 각각 67과 69로 70선을 밑돌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공급과잉에 대한 만연했던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 교수는 또 최근 지적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자금조달 문제에 대해 “신규차입 기업들도 많고, 차입하지 않는 기업들은 불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며 “자금조달 문제가 산업에 병목현상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 교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별로 민간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기업 조사를 실시해 중국의 기업경기상황을 나타내는 BIS를 도출했다. 관련 연구로서는 최초로 중국 통계청 기준 연매출 500만 위안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 지역, 규모별 임의 샘플링을 통해 진행했다.
간 교수는 CKGSB에서 재무학 교수 겸 기업금융전략리서치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금융, 자산가격 결정, 기업 재무를 연구하고 있다.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홍콩과학기술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미국 최대 재무 컨설팅 회사인 CRA International에서도 일했으며 CFA협회 전임 연설자이자 리가캐피탈매니지먼트 이사 겸 투자자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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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GSB는 아시아 최대 부호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이 지난 2002년 베이징에 설립한 중국 최초의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이다. 세계 유수의 비즈니스 스쿨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종신교수직을 역임한 45명의 전임교수들과 함께 저명 비즈니스 스쿨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이다.
CKGSB 관계자는 “8000여명으로 구성된 동문 네트워크 중 절반 이상이 각 기업의 CEO 또는 회장으로서 중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상위 20% 기업들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이 기업들은 한 해 1조 달러 이상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며 CKGSB의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