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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희 기자
증권부 조철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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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장바구니 1년새 달라졌다…'반도체·레버리지'로 쏠림
서학개미들의 미국 증시 투자 무게중심이 반도체와 레버리지 상품으로 빠르게 기울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가상자산 관련주와 옵션형 상장지수펀드(ETF), 단기채 등으로 분산됐던 순매수 상위권을 최근에는 지수·개별종목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상품들과 반도체 관련 상품이 대거 차지했다. 특히 미국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에는 최근 한 달 동안 20억 달러(약 2조8400억원)가 넘는 국내 투자자 자금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ADR도 순매수 2위에 올랐다. 최근 상장한 스페이스X도 단숨에 5위에 진입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 상승세에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주를 빠르게 담는 투자 흐름이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증시 종목 순매수결제금액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SOXL)였다. 순매수액은 23억 7905만 달러에 달했다. SOXL은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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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버리지 규제, 해외 투자 문턱까지 높였다
단일종목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제약이 강화되면서 '서학개미'들이 거래해온 해외상품 투자까지 덩달아 까다로워졌다. 일부 서학개미는 국내 투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시작한 정책이 결과적으로 해외상품의 신규투자 절차까지 까다롭게 만들었다며 불만을 제기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단일종목레버리지 상품(ETF·ETN) 신규 투자자에게는 이미 시행 중인 현금 3000만원 기본예탁금과 총 3시간 사전교육에 더해 오는 19일부터 모의거래라는 또 하나의 절차가 추가된다. 해외상장 상품에 새로 투자하는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최소 닷새에 걸쳐 총 5시간 이상 모의거래를 해야 해외 단일종목레버리지에 신규투자할 수 있다. 해외 단일종목레버리지는 기존에도 국내 투자자들이 상당한 자금을 투자해왔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단일종목레버리지 상품 출시 하루 전인 지난 5월26일 기준 테슬라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스'(TSLL)의 국내 투자자 보관금액은 24억3986만달러(약 3조46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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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배 사려면 5시간 공부?…서학개미 발목 잡은 레버리지 규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제약이 강화되면서 서학개미들이 거래해온 해외 상품 투자까지 덩달아 까다로워졌다. 해외와의 '비대칭 규제'를 해소하겠다며 문을 연 정부 정책이 정작 투자자 선택권을 넓히기는커녕 기존 투자 방식에 새로운 제약을 더하는 역설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나오기 전부터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엔비디아 등의 미국 상장 상품을 상당한 규모로 거래해 왔다. 그러나 국내 상품 출시 후 투자 과열과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해외 상품도 투자 문턱이 높아졌다. 당국은 국내외 상품의 구조와 위험이 같은 만큼 동일한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서학개미들은 국내 투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시작한 정책이 결과적으로 해외 상품의 신규 투자 절차까지 까다롭게 만들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규제 문턱 함께 높아져━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신규 투자자에게는 이미 시행 중인 현금 3000만원 기본예탁금과 총 3시간 사전교육에 더해 오는 19일부터 모의거래라는 또 하나의 절차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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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코스콤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 MOU 체결
NH투자증권이 지난 12일 코스콤과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27년 2월 토큰증권 제도화 법 시행에 대비해 토큰증권 관련 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상품 및 고객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코스콤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토큰증권 플랫폼 및 분산원장 관련 기술 협력 △공동 플랫폼 활용 방안 검토 △토큰증권에 적합한 기초자산 및 사업모델 발굴 △서비스 출시 전 기술검증 등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토큰증권 사업에 필요한 기술요건과 기존 업무시스템 연계 방안을 점검하고, 실제 증권업무에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등 사업화 기반 마련에 나섰다. 제도 시행 이후 시장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채권 등 정형증권의 토큰화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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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안 부럽네" 5대 증권사 돈 쓸어담았다…상반기 순익 7.8조
━미래에셋증권 2분기 순익 2조 육박…스페이스X 평가익 1. 6조 반영━ 미래에셋증권이 2분기 2조원에 육박하는 지배주주순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갈아치웠다. 업계 최초로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 약 1조600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성과를 제외하더라도 경상적인 이익 창출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세전이익, 스페이스X 비중은 64% 미래에셋증권은 12일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90% 증가한 1조9052억원, 세전이익은 전분기보다 86% 늘어난 2조528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13% 증가한 16조원, 연환산 연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포인트 상승한 39. 5%다. 스페이스X 관련 대규모 평가이익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세전이익에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 1조6242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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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아성 넘보는 증권사, 금융권 지각변동?
은행의 그늘에 가려있던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세워 은행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을 등에 업은 대형 증권사들이 분기 수천억원에서 1조원대 순이익을 거두면서 일부는 이미 대형 은행의 실적까지 넘어섰다. 은행 중심이었던 금융지주 안에서도 증권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은행이 여전히 금융권의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담당하지만 자본시장 성장과 함께 증권사가 새로운 이익축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한투·키움, 일부 대형은행 추월…금융지주 내 증권사 위상 커져━ 주요 은행과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을 비교하면 달라진 증권사의 위상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순이익(1조9052억원)이 5대 은행을 모두 넘어섰다. 신한은행이 1조3015억원, KB국민은행 1조1240억원, 하나은행 1조212억원을 앞질렀다. 한국투자증권(9464억원)은 우리은행(8427억원)을 넘어섰고, 키움증권(6806억원)도 NH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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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녹는데도 할래?" 매 미리 맞는다…단일 레버리지 모의거래 의무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는 오는 19일부터 최소 5시간의 모의거래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투자자가 실제 투자에 앞서 높은 변동성과 손실 위험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임시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한국거래소는 현재 선물·옵션거래와 공매도 등에 적용되는 모의거래 서비스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투자에도 확대한다. 오는 19일부터 국내외 증시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신규 투자하려는 개인 일반투자자는 현금 30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보유하고 사전교육과 모의거래를 모두 이수해야 한다. 사전교육은 기본교육 1시간과 심화교육 2시간을 합쳐 총 3시간이다. 모의거래는 최소 5거래일에 걸쳐 거래일마다 1시간 이상, 총 5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무료 모의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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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삼성증권 소송 8년 '마침표'…증권가에 남긴 '내부통제' 교훈
2018년 국내 자본시장을 뒤흔든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사고'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8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증권사 직원 한 명의 입력 실수가 존재하지 않는 주식의 입고와 실제 시장 거래로까지 이어졌던 초유의 사고는 증권사의 내부통제가 시장 신뢰를 지키는 핵심 안전장치라는 교훈을 남겼다. 12일 대법원은 국민연금이 삼성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양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삼성증권이 국민연금에 약 18억6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을 확정했다. 국민연금이 청구한 손해배상액은 약 299억원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약 6%인 18억6700만원을 삼성증권이 배상하도록 한 원심 판단이 확정됐다. 법원은 사고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기간을 제한해 손해액을 산정하고 삼성증권이 부담할 책임도 50%로 제한했다. 대법원은 배당업무 담당 직원들의 실수에 대해서도 삼성증권의 사용자책임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직원들의 업무상 과실과 사고로 발생한 국민연금의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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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격 요건 완화… 가상자산사업자 대주주 심사 숨통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사업자 대주주의 위반 정도가 경미하거나 양벌규정에 의해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 결격사유에서 제외하도록 '대주주 형사처벌' 요건을 일부 완화했다. 가상자산사업자가 해외 가상자산사업자·개인지갑을 통해 1000만원 이상 거래할 때는 자체 의심거래 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으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을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은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 심사대상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불수리 요건 △해외 가상자산 이전거래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의무 등을 구체화했다. 심사대상이 되는 대주주의 범위는 △최대주주 △10% 이상 지분권자 △대표이사를 선임하거나 이사 과반수를 선임한 주주다. 최대주주가 법인인 경우 법인의 최대주주와 대표자도 심사대상에 포함된다. 업계의 관심이 가장 컸던 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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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금법 시행령 통과…네이버·두나무 결합 리스크 완화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둘러싼 특금법상 규제 불확실성이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까지 법 위반 전력 등을 심사하면서도 위반이 경미하거나 양벌규정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은 대주주는 결격사유에서 제외하도록 예외를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특금법 개정 과정에서 네이버의 과거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네이버는 부동산 매물정보 시장에서 경쟁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막은 혐의로 지난해 9월 1심에서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이번 시행령에는 가상자산사업자와 그 대주주·대표자·임원은 자금세탁 및 금융 관련 법률 등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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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하면 주가 떨어진다?"…75% 뛴 한화에어로가 보여준 반전
━삼성·한화·포스코 등 '미래 가치 투자' 유상증자, 주가상승 원동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20일 장 마감 후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국내 증시 역사상 최고액. 그만큼 반발도 컸다. 2024년 1조7247억원을 벌어들인 회사가 왜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냐는 주주들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튿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약 13% 급락한 62만8000원을 기록했다. 그로부터 약 1년5개월이 지난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100만원 상단에 있다. 지난 7일 기준 종가는 109만7000원이었다. 유상증자 발표 직후 대비 75% 수준의 주가 상승이 이뤄졌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글로벌 차원의 방산 업계 호황이 자리하고 있지만, 유상증자 결정 역시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면서 동시에 한화에너지 등이 참여하는 1조30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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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역할 있는데…주주보호 명확하되 성장자금은 막지 말아야"
자금에 목마른 기업들은 최근 깐깐해진 금융당국의 유상증자 심사로 자금조달 통로까지 막히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한다. 시장에선 과거 대규모 희석과 자금용도 변경 등 주주가치 훼손 논란을 빚은 유상증자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고 있지만, 자칫 '유상증자=주주가치 훼손'이라는 인식이 굳어질 경우 정상적인 성장자금 조달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쁜 유증은 엄격하게, 좋은 유증은 빠르게"━기업들은 주주 지분의 희석이나 단기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만으로 유상증자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조달 자금이 시설투자, 연구개발, 공급망 구축, 신사업, 인수합병(M&A) 등에 투입돼 기업가치를 높이면 장기적으로 기존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금융감독원의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와 그 판단 근거가 외부에 충분히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금감원은 정정요구 과정에서 해당 기업에 보완 사유를 전달하지만, 투자자들에겐 어떤 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