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취임 1주년·집권 2년차 첫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4.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0414364380700_1.jpg)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이자 집권 2년차 첫 날인 4일 "주권자가 명령한 실질적인 민생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 국민통합에 힘을 모아달라"며 "정부도 지방선거에 담긴 우리 국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선거 과정에서 경쟁이 어떠했든 여야는 주권자를 대리해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개척하는 동반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수보회의는 전날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후 처음 열린 회의였다.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넥타이를 통해 메시지를 발신했던 이 대통령은 이날 빨간색, 푸른색, 하얀색이 섞인 넥타이를 맸다. 이 대통령은 때때로 태극기의 가치를 드높이고 국민 통합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이같은 디자인의 넥타이를 착용해왔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4.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0414364380700_2.jpg)
이 대통령은 본투표가 진행된 전날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 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 문제의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국민의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만한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달라"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 기준 서울 송파구 12곳, 강남구 1곳, 광진구 1곳 등 총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일부 시민들은 투표를 하지 못한 채 귀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모든 공직자들은 신발끈을 다시 한번 단단히 묶고 국정 속도 배가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여름철 안전 대책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해가 갈수록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괴물 폭우' 등 이상 기후도 일상화된다"며 "특히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지방선거로 인해 지방정부의 행정 리더십 공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에 주로 큰 인명 피해를 낳는 열사병, 수해, 산사태, 축대 붕괴, 땅 꺼짐, 밀폐공간 질식사 등 재해 예방에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달라"며 "공사장이나 노후 공공시설 등 위험 지역에 대해서도 사전에 치밀한 점검을 해야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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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영역들이 많다. 경비, 청소 등 시설관리 노동자의 휴게권이 법적으로 보장되나 현장 상황은 여전히 미진하다"며 "노동자들의 휴게 장소가 햇빛과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지하나 심지어 공기가 매우 나쁜 지하 주차장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공간도 협소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산하 공공기관까지 시설관리 노동자들의 휴게시설 개선을 서둘러야 되겠다"며 "그 결과를 기관 평가에 반영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곧 출범할 9기 지방정부에 이 부분을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