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음성공장 지입차주, 무기한 파업 돌입

풀무원 음성공장 지입차주, 무기한 파업 돌입

송지유 기자
2015.09.07 19:08

풀무원 "차주들 명분없는 불법 파업"

풀무원(12,060원 ▲460 +3.97%)충북 음성공장 화물 위탁업체 지입차주(운수회사 명의로 등록된 개인 소유차량 주인)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물류 계열사 엑소후레쉬물류의 위탁업체인 서울가람물류·대원냉동운수와 계약을 맺은 지입차주 40명은 지난 4일부터 운송을 거부,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다. 서울가람물류·대원냉동운수와 계약한 지입차주는 총 110명이며 70명은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다.

서울가람물류·대원냉동운수와 계약을 체결한 지입차주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 11월과 올 1월에도 노조활동 인정과 운송료 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지입차주들은 올 1월 풀무원과 식권지급, 장시간 근로 개선 등 12개 사항을 합의하고 파업을 중단했지만 회사가 일부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풀무원측이 화물을 싣고 나르는 상·하차 담당 직원을 줄여 지입차주들이 이 업무를 떠안은데다 정작 사고가 발생할 때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풀무원은 지입차주들이 명분없는 불법 파업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번에 파업에 들어간 차주들은 지난해 4월 화물연대 분회 결성 이후 3번째 파업 결정을 한 것"이라며 "회사는 12항의 합의서 중 11개 항목을 이미 이행하거나 이행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조가 문제삼고 있는 식권은 본사 직원들에게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지입차주는 개인사업자인 만큼 별도로 산업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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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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