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부문에 한도 없는 특별경영성과급 도입, 10년간 유지…재원배분율 부문 40%, 사업부 60%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이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교섭 결과 브리핑에서 합의안에 서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20. photo@newsis.com /사진=김종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023523396895_1.jpg)
삼성전자(276,000원 ▲500 +0.18%) 노사가 예고된 파업 90분 전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노사는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DS(반도체)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마지막까지 쟁점 사안이었던 재원 배분율은 부문 40%, 사업부 60%로 정리했다.
이와 관련해 중재에 나섰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경기도 수원의 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이후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자율 교섭으로 잠정합의에 이르게 됐다는 점에서 정부를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사가 이날 서명한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성과급은 성과인센티브(OPI)와 DS부문에 대한 특별경영성과급으로 구분해 지급된다. OPI의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로 하고, 기존의 지급방식(한도 연봉의 50%)이 유지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로 정해졌다. 합의서에는 특별경영성과급 지급률의 한도를 두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사업성과 산정 기준도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으나 영업이익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특별경영성과급의 재원배분률도 부문 40%, 사업부 60%로 합의가 이뤄졌다. 노사는 공통조직 지급률을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정하고, 적자 사업부에 대해서는 공통 지급률의 60%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적자 사업부 기준은 2027년분부터 적용된다.
특별경영성과급은 회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세후 전액이 자사주로 지급된다. 지급된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이 가능하다. 또 3분의 1은 1년간, 나머지 3분의 1은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노사는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향후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는 해마다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시,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영업이익 100조원 시현 시 특별경영성과급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또 △임금인상률 6.3%(기준인상률 4.1%·성과인상률 2.1%) △사내 주택 대부제도 시행 △자녀출산경조금 상향 △샐러리캡 상향 △변형교대 지정근무·지정휴무 보상 개선 등의 임금협약에도 잠정 합의했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과 CSS사업팀에 대해서는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아울러 협력업체 동반성장, 지역사회 공헌, 산업 안전 등을 위한 재원 조성 및 운영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회사는 건강한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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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조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