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롯데마트가 논란을 빚었던 5천원짜리 치킨판매를 중단했는데요,
이보다 먼저 골목 영세상인들의 존립을 위협한다는 비판을 받았던신세계(355,000원 ▼2,000 -0.56%)이마트 피자는 오히려 판매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마리에 5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업계에 충격을 줬던 롯데마트의 치킨.
롯데마트는 돌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판매를 시작한 지 나흘만입니다.
[인터뷰] 노병용 / 롯데마트 대표
"사회 각계 각층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서 16일부터 치킨 판매를 중단하게 됐습니다."
대형마트가 영세상인들이 운영하는 치킨 전문점들의 존립을 위협하는 등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이 본인의 트위터에 "영세 닭고기판매점 울상지을만 하네요"라고 올린 부분 역시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골목상권 침해라는 비판을 먼저 불러 일으켰던 신세계 이마트는 피자를 계속 판매할 방침입니다.
오히려 판매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재 피자를 판매하는 이마트는 50여군데.
이마트는 올 연말까지는 60여곳으로 늘리고 내년말까지는 80여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소상인들은 이마트의 자율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극렬 / 전국상인연합회장
"대학생하고 초등학생하고 싸움 붙여놓고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하면 근본적으로 안되잖아요. 윤리적인 잣대로 봤을 때 이런 부분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크니까 자제해야되겠다 이런 인식의 전환이.."
그동안 골목상권 침해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대형마트 가운데 롯데마트가 처음으로 비판을 수용했습니다.
독자들의 PICK!
롯데마트의 이번 결정이 다른 대형마트에게까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