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카드결제 원장 유실 드러나

농협, 카드결제 원장 유실 드러나

신수영 기자
2011.04.17 18:33

"원장 손실은 절대 아니다." vs "카드 결제 관련 원장 일부가 훼손됐다."

원장은 문제없다는 농협의 주장과 달리 카드 결제 관련 원장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농협에 따르면 복구가 늦어지는 이유는 카드결제 관련 기록을 가맹점과 결제대행서비스 업체(VAN) 등으로부터 받아 재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오후 시작된 농협 전산망 장애 사태로 인해 고객들이 가맹점에서 쓴 카드 결제 내역과 고객 포인트 등의 기록 일부가 없어졌다. 그러나 농협은 계속 원장은 온전하다고 주장했다. 데이터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거래내역 일부를 '나중에' 찾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농협 관계자는 "거래 내역 일부를 복구를 제때 못한 부분들은 나중에라도 언제든지 데이터를 찾을 수 있다"며 "고객 원장은 온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가맹점에서 고객이 결제한 내역은 결제대행서비스 업체를 통해 농협에 전달된다. 이 기록은 일단 간이원장에 기록된 뒤 가맹점 매출점표와 대조를 통해 맞으면 원장에 기록된다는 설명이다. '본원장'에는 시차를 두고 가맹점의 내역이 전달되는 만큼 지금도 이를 재구성한다면 원장 손실은 없다는 게 농협의 주장이다.

앞서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가맹점 내역을 받고 있다"며 각 데이터를 일일이 입력하고 있음은 인정했다. 또 원장 훼손 등과 관련 "해석의 차이"라며 "원장이 워낙 (종류가) 많기 때문에 어느 원장을 말하는 것인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본원장'은 이상이 없을지라도 카드거래 내역 일부가 기록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농협이 주장하듯 훼손은 아니더라도 '유실'은 맞는 것. 이 경우 NH농협카드 고객 정보 일부가 사라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금은 안되지만 나중에 다 찾아서 고객이 결제하기 이전에 다 만들어 낸다"며 "고객정보 훼손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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