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후유증으로 12일 휴업한 가게가 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트위터상에서는 상수역 근처 이태리식당 '달고나'가 붙인 "19대 총선 후유증으로 금일(12일) 영업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의 쪽지가 빠르게 리트윗되며 화제가 됐다.
이광용 KBS 아나운서는 "조만간 여기 꼭 한 번 가야겠네요"라며 해당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조국 서울대 교수는 이 아나운서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저도 꼭 한 번!"이라는 글을 올려 관심을 표했다.
트위터리안 '@Just****'은 "'달고나'네요.. 여기 파스타 맛도 최고에요. 문 다시 열면 점심 먹으러 가야겠어요"라며 이 아나운서의 트윗을 리트윗했다.
트위터리안 '@Huge****'은 역시 "달고나는 테이블 5개 뿐인 작은 식당이지만 직원 4대보험은 물론 주5일 근무를 시행하는 실험적이고 가치만발의 멋진 가게입니다. 어제 밤늦도록 선거이야기로 심층토론하시는 듯싶더니 오늘 선거후유증 휴업을 선택하셨네요. 사랑합니다~"라며 해당 식당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달고나 측은 13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총선 결과가 예상과 너무 달라서 허탈했다"며 "마음이 안 좋은 상태에서 영업을 하는 것보다는 정신을 차릴 때까지 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주 5일 영업을 하기 때문에 하루를 쉰다는 게 의미가 크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우리 같은 영세업자들은 카드 값에 허덕이고, 가계 부채에 힘들다. 대출을 어떻게 갚아야 하나 고민하는 상황에서 11일 총선 결과는 허탈한 심정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한편, 쉬는 동안 산낙지를 먹고 허탈한 심정을 달랬다는 '달고나' 사장은 13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