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인 선두주자 '몬테스', 프리미엄 와인시장 도전장

칠레와인 선두주자 '몬테스', 프리미엄 와인시장 도전장

장시복 기자
2013.10.08 16:56

몬테스 와이너리 창립자 아우렐리오 몬테스씨 인터뷰..칠레 최고가 와인 '타이타' 론칭

그동안 '칠레와인'하면 대개 우리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와인' 정도의 인식을 많이 가졌다.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이후 와인수입업체들도 이런 인식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칠레 와인이 달라지고 있다. 대중적인 와인을 넘어 프리미엄급 와인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움직임이다. 그 선도자 역할을 맡고 있는 와인 브랜드가 바로 '몬테스'(Montes)다.

몬테스는 25년 와인생산 노하우를 담은 '몬테스 타이타'(Montes Taita)를 선보이며, 프랑스와 미국으로 양분화된 최고급 와인 시장에서 칠레 와인의 자존심과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복안이다. 타이타는 칠레어로 아버지·선생님 또는 멘토를 뜻한다.

몬테스의 창립자이자 수석 와인메이커인 아우렐리오 몬테스씨(사진)는 8일 방한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 칠레의 와인 제조 기술이 꾸준히 발전해왔지만 한국 시장에서 칠레는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와인 산지 정도로만 부각됐다"며 "타이타를 통해 칠레가 프랑스와 미국·이태리와 같은 와인 강국의 최고급 브랜드와 겨뤄도 뒤지지 않는 고급와인 생산국임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몬테스 브랜드는 1998년 나라셀라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소개됐다. 몬테스는 클래식·알파·퍼플앤젤·폴리·알파엠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몬테스의 누적 판매량이 국내 최초로 600만병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중에서도 단연 가장 유명세를 탄 간판 제품은 '몬테스 알파'다. 4만원대의 몬테스 알파는 '국민 와인'으로 불릴 정도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 몬테스의 주요 수출국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타이타는 1병(750ml)에 57만원으로 국내 출시 칠레 와인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타이타는 포도 품질이 최상급인 해에만 1헥타르(ha)당 3톤 가량의 포도를 수확, 연간 3000병의 와인만 한정 생산하며 이 가운데 한국에는 200병이 수입된다. 몬테스의 105개 수출국 가운데 타이타는 한국과 미국·프랑스·중국·인도 등 5개국에만 판매된다.

몬테스씨는 "한국은 우리 와이너리의 가장 귀중한 수출국 중 하나"라며 "타이타를 시작으로 프리미엄급 와인 시장에 계속 도전하며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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