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 소통하라"…'굴뚝산업' 석유화학, 온라인 스킨십

"대중과 소통하라"…'굴뚝산업' 석유화학, 온라인 스킨십

기성훈 기자
2016.06.06 16:16

홈페이지·블로그, 잇따라 개편…웹툰·취업 정보로 인지도↑

석유화학업체들이 온라인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굴뚝산업'이라는 화학 산업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6일 화학업계에 따르면롯데정밀화학(49,300원 ▲750 +1.54%)은 이달 초 모바일 홈페이지 새로 열었다. 올 2월 삼성에서 롯데로 이름을 바꾸고 3월 PC용 홈페이지 개편한 이후 두 번째 작업이다.

이번 모바일 홈페이지 개편은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롯데정밀화학은 밝혔다.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제작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비롯해 크롬, 사파리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새로 개편한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해 폭넓은 온라인 소통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334,500원 ▲10,000 +3.08%)도 올 1월 홈페이지를 재단장했다. 고객 편의성 개선을 위해 초기 화면에 노출되는 메뉴를 △회사 △상품 △채용 등 3개 메뉴로 단순화했다.

LG화학은 특히 제품 소개 페이지를 중점 개선해 제품별로 다양한 사진과 용도, 용어 등 관련 정보를 보강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 가능한 페이지를 90페이지로 늘렸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미지 중심의 디자인을 전면에 배치해 '읽는' 홈페이지에서 '보는' 홈페이지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웹툰(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의 카툰(cartoon)을 합친 단어)과 취업 정보 등 '재미와 정보 제공'으로 소통에 나선 기업도 있다.

한화케미칼(58,500원 ▲12,600 +27.45%)은 2013년 7월부터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장편 브랜드 웹툰을 회사 블로그를 통해 정기 연재하고 있다. '연봉신'의 시즌 1, 2에 이어 2014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공상과학 만화 '워킹 히어로'를 선보였다.

이 웹툰들은 한화케미칼의 핵심사업인 유화, 태양광, 신소재 등 회사 업무에서 맹활약하고 자신들의 초능력을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들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웹툰은 회사 사업 내용뿐 아니라 경영철학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올 4월부터 회사 블로그 내 '한화첨단소재사람들' 코너를 통해 매주 수요일 취업준비생과 고객들에게 회사 관련 정보와 직무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30여명이 취업준비 경험담과 성공 노하우를 직접 담은 ‘신비한 취업! 서프라이즈’ 시리즈도 연재 중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성훈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