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비중 30%,이통사 최저…"오히려 기회다"

KT LTE 비중 30%,이통사 최저…"오히려 기회다"

이학렬 기자
2013.05.03 10:56

LTE 최소→LTE 비중 최저→ARPU 최저→LTE 확대 가능성 최고→성장 가능성 최고

KT(60,800원 ▲1,100 +1.84%)는 1분기말 기준으로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적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LTE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가장 낮다. 이동통신사 성장의 가늠자인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도 가장 낮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앞으로 KT LTE 가입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가장 높다.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매출 성장 가능성도 가장 높은 셈이다.

KT는 3일 1분기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1분기말 LTE 가입자가 506만8000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0.8%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른 이동통신사와 큰 차이가 난다.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가 520만2000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50.2%에 달한다. SK텔레콤은 933만4000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5%수준이다.

ARPU 가입자인 LTE 가입자 비중이 낮음에 따라 KT의 ARPU는 3만1116원으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낮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KT보다 높은 ARPU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에는 3만1963원으로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ARPU는 전분기보다 하락했지만 3만3668원에 달한다.

KT는 LTE 가입자가 가장 적고, 비중이 가장 낮은 것은 오히려 기회라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현재 LTE 가입자 비율은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LTE 보급률 확대에 따른 ARPU와 매출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LTE 가입자와 3G(3세대) 스마트폰 가입자의 ARPU를 정확히 밝히지 않지만 대략 LTE 가입자 ARPU가 3G 가입자보다 20% 내외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SK텔레콤은 1분기 LTE ARPU는 스마트폰 ARPU보다 17% 높다.

KT의 LTE 가입자 비중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매출도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이동통신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KT는 자사 스마트폰 가입자를 적은 비용으로 LTE 가입자로 전화할 수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스마트폰 비율이 가장 높다"며 "기존 고객의 높은 요금제로의 전환 위주로 전개되는 시장 상황에서는 KT의 LTE 가입자 모집이 가장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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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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