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 '회식 성추행' 파문…13일 인사위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설기환)는 지난달 31일 발생한 일부 직원 간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와 함께 징계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산하 공공기관인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최근 채용된 신입사원 A씨(27)는 지난달 31일 밤 한 부서 회식에서 강제로 성추행을 당했다.
노래방에서 같은 부서 선배 2명은 A씨의 팔을 잡은 채 강제로 상의를 벗긴 뒤 바지 지퍼를 내리는 등 심한 모멸감을 줬다. 이 자리에는 여직원들도 함께 했던 자리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게임위는 "일부 그릇된 생각을 가진 직원들의 성희롱 사건이 일어난 데 임직원 모두가 자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위는 지난 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관련자 5명에 대해 진상조사를 통한 징계결정이 완료될 때까지 직위를 해제했다. 게임위는 피해자와 관련자들의 진술 확인을 통해 직원행동강령 및 복무규정에서 규정한 성희롱 금지사항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오는 13일 인사위원회에서 엄중한 징계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아울러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급별 소통 통로 및 위원장과 직원 간 대화 확대, 임직원 성희롱 관련 교육 강화 및 인사고과 반영, 부서 간 소통을 통한 직원 애로사항 청취 통로의 다양화, 전 임직원의 동료사랑 서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