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전성시대
연말연초 라이브 콘서트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만 명 관객을 단 몇 분만에 매진시키는 아이돌 그룹의 공연부터 기성 뮤지션의 브랜드 콘서트, 힙합 페스티벌까지 다양하다. 한국에서만 3000억, 세계적으로 28조원에 달하는 공연 관련 시장 중 절정을 이루는 연말과 1월 콘서트 무대를 들여다봤다.
연말연초 라이브 콘서트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만 명 관객을 단 몇 분만에 매진시키는 아이돌 그룹의 공연부터 기성 뮤지션의 브랜드 콘서트, 힙합 페스티벌까지 다양하다. 한국에서만 3000억, 세계적으로 28조원에 달하는 공연 관련 시장 중 절정을 이루는 연말과 1월 콘서트 무대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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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프랑스 공연은 아시아 무대를 주요 거점으로 삼던 케이팝의 콘서트 외연을 유럽으로 확장한 첫 사례였다. 비슷한 시기, 아이돌그룹 JYJ는 프랑스는 물론, 스페인·독일을 거쳐 멕시코와 칠레까지 횡단하며 케이팝 콘서트의 저변을 확대했다. JYJ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당시 “2000, 3000명 (유럽) 관객은 손익분기가 맞지 않지만, ‘선투자 후인지도’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이라며 “두 번째 이후 방문에선 케이팝에 대한 관심과 콘서트 모객이 늘어날 걸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금은 거부할 수 없는 ‘대세’로 떠오른 방탄소년단(BTS)은 출발부터 국내보다 해외 무대에 집중하면서 선두 주자의 후광 덕을 온전히 맛봤다. 2010년대 중반 탄생한 아이돌그룹들은 대개 해외 공연에서 얼굴을 알리고 국내에 눈도장을 찍는 식의 ‘역순환 콘서트’로 생존을 모색했다.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는 지난해 단독 전화인터뷰에서 “1년에 6개월 이상 해외에
바야흐로 콘서트의 계절이다. 오는 21일부터 케이윌, 이승환, 거미, 이소라, 김범수, 김연우 등 30여개의 콘서트가 열린다. 대부분 감미로운 발라드 콘서트가 주를 이룬다. 반면 1월에는 위너. 아이콘, 비투비 이창섭, 에이핑크, 빅뱅 승리 등 K팝 아이돌 가수 콘서트가 집중돼 있다. 이같이 12월과 1월 콘서트 장르가 크게 다른 이유는 연말에는 각종 시상식이 몰리면서 아이돌 콘서트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서다. 또 연인들이 발라더나 싸이, 윤도현 밴드와 같이 흥과 감성을 모두 잡는 공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연말 가요축제 출연 가수는 누구?=아이돌 공연은 오는 22일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열리는 각종 시상식 및 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공중파 3사에서만 9개의 시상식 및 축제가 열린다. 특히 올해 인기 가수들이 대부분 출연하는 가요 축제가 25일(SBS 가요대전), 28일(KBS 가요대축제), 31일(MBC 가요대제전) 열린다. 방송 3사는 오래전 연말 시상식을 폐지하고 비경
콘서트 등 라이브 무대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직접 즐기려는 팬들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이 있다. 손과 운에만 맡기는 예매가 아니라 매크로(특정 명령을 반복 입력하는 자동 프로그램)라는 부당한 '꼼수'로 예매한 표에 웃돈(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암표상들에 대한 거부감은 매우 크다. 이들을 ‘플미충(프리미엄+벌레 충)’이라고까지 부르는데 부당하게 표를 미리 사서 웃돈을 얹어서 판다는 것을 비하한 표현이다. 이들로 인해 적게는 1만원의 프리미엄에서 많게는 30배까지, 암표거래가 횡행한다는 것. 이같은 문제는 국정감사 질의와 관련규제 관련 법안제출 등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온·오프라인상 각종 공연 암표 거래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김수민 의원실 등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8 대중문화예술상’은 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는 이유로 무료로 배포된 티켓이 150만원에 거래됐다.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들의 공연을 보러 한국을 찾는 해외 팬들이 급증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콘서트와 숙박을 연계한 '투어 상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SM C&C의 에스엠타운트래블 여행사업부가 운영하는 'SM 글로벌 패키지'다. SM이 인수한 여행사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속 아티스트 콘텐츠와 여행을 연계한 외국인 전용 상품을 개발, 지난 2012년부터 본격화했다. 공연 외에 아티스트와의 팬미팅 백스테이지 투어, 연습실 방문, SM 뮤지엄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인기가 뜨겁다. 특히 코엑스 아티움에서 진행하는 과거 콘서트 공연을 270도 화면으로 관람하는 서라운드 뷰잉은 올해 공연 관람 전에 지난해 공연을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올 연말에도 주요 공연과 연계한 상품을 내놨다. 오는 2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동방신기 콘서트, 오는 29일~30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