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미·이스라엘, 이란 공격] "만약 1막에서 무대에 총을 걸어뒀다면 마지막에 반드시 발사돼야 한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가 남긴 말이다. 지금은 연극계뿐 아니라 외교 현장에도 메타포(은유)로 널리 쓰이는 표현이다. 지난달 이란과 핵협상 도중에 중동 해역으로 증강된 미군 항모들은 말하자면 '트럼프의 총'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지도부를 공격하기 전에 강력한 '신호'를 이란과 국제사회에 보낸 것이다. 그리고 총은 발사됐다. "까불면 다친다." 미국은 1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했다. 백악관 소셜미디어(SNS)엔 격식을 차렸다고 보기 어려운, 욕설이 담긴 표현이 등장했다. "까불어 봐, 그럼 알게 된다"는 줄임말 'FAFO'(Fxxx Around, Find Out)다. 지난달 미국 합참의장이 군사 공격을 만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했다. 그러면서 "결정권자는 나"라고 말했다. 그 말을 증명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