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신 기사
-
'벚꽃 추경' 가능성에…KDI "경기부양 위한 추경 필요하지 않아"
'벚꽃 추경' 편성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 부양용 추가경정예산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통화정책을 활용할 단계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성장률을 예상하기 때문에 예상대로 경기가 진행된다고 하면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DI는 이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 9%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경제전망(1. 8%)보다 소폭 올라간 수치다. 올해 잠재성장률은 1. 6%로 추정했다. 잠재성장률은 모든 생산요소를 투입해 이뤄낼 수 있는 성장률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은 필요하지 않다는 게 KDI의 판단이다. 국가재정법은 추경 편성 요건을 나열하고 있는데, 경기침체도 그중 하나다. 최근 추경 편성 가능성이 거론된 배경도 경기부양과는 무관하다.
-
용 되려면 개천 떠나라?…고향 남은 비수도권 청년 '가난의 대물림' 심화
우리 사회에서 세대 간 계층 이동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특히 지역 격차가 확대되면서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에게 그대로 이전되는 '대물림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한국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으로 진행한 'BoK 이슈노트:지역간 인구이동과 세대간 경제력 대물림'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세대 간 경제력 대물림 정도는 최근 세대일수록 뚜렷하게 강화되고 있다. 부모의 소득 순위가 자녀 소득 순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나타내는 소득백분위 기울기(RRS)는 0. 25로 추정됐다. 이는 부모 소득 순위가 10계단 오를 경우 자녀 소득 순위도 평균 2. 5계단 상승한다는 의미다. 자산 기준 대물림은 이보다 더 강해 자산 RRS는 0. 38에 달했다. 특히 1970년대생 자녀에 비해 1980년대생 자녀에서 소득·자산 모두 대물림 강도가 크게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1970년대생 자녀의 소득 RRS는 0. 11, 자산 RRS는 0. 28인 반면, 1980년대생 소득 RRS는 0.
-
"수능 막판까지 문제 교체, 19문항 바꿔"...결국 '불영어' 됐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이 1등급 비율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이른바 '불영어' 논란을 빚은 데에는 대규모 문항 교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45문항 중 19문항이 교체되면서 난이도를 충분히 점검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는 영어 영역에서 교사 출제위원 비중을 확대하고 영역별 문항을 재점검하는 위원회를 통합·신설해 난이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영어, 출제위원에 교사 비율 낮아━교육부는 11일 2026학년도 수능 영어 난이도 관리 실패에 대한 점검 결과와 함께 안정적인 수능 출제를 위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점검 결과 영어는 전체 45문항 중 19문항이 교체돼 약 42%가 바뀐 것으로 집계됐다. 국어가 45문항 중 1문항(약 2%), 수학이 30문항 중 4문항(약 13%) 교체된 것과 비교하면 영어의 변경 폭은 두드러진다. 여기서 문항 교체는 질문·지문·선지가 일부 수정된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새로 출제된 것에 가까운 전면적 변경을 의미한다.
-
[르포]무인매장내 취객 본 AI, 경광등 울리자...몇초 만에 상황파악 "출동"
10일 오후 경기 수원 에스원 보안관제센터. 벽면을 가득 채운 모니터 앞에서 관제사 20여명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한 관제사는 화면을 응시하며 출동 요원과 통화하고, 다른 직원은 건물 설계 도면을 띄워 현장 위치를 확인했다. 출동 직원이 전송한 바디캠 영상도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나타났다. 화면과 음성, 도면 정보가 한곳에 모이는 이곳에서 직원들은 상황을 즉각 판단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찾아냈다. 이곳은 전국 에스원 고객의 CCTV와 설계 정보를 통제하는 '컨트롤타워'이자, 에스원의 모든 AI 보안 기술이 탄생하고 검증되는 '기술 심장부'다. 수원과 대구 두 곳의 관제센터에서 약 140명의 관제사가 24시간 3교대로 근무한다. 수원 센터에만 75명이 근무하며 서울·경기·강원·제주 전역을 담당한다. 전라·충청·경상권은 대구 관제센터가 맡는다. 한쪽 센터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센터가 즉시 업무를 넘겨받는 이중 구조로 운영된다. 센터에는 매달 약 250만 건의 관제 신호가 들어온다. 이 가운데 약 78%는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판단해 처리한다.
-
작년 상반기 하도급대금 89.2조…이랜드·대방건설 등은 '늑장지급'
지난해 상반기 하도급대금 지급 금액이 총 8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금 현금(성) 결제비율은 90% 이상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법정기간을 초과해 대금을 지급한 비율은 이랜드, 대방건설, SM 등 순으로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거래법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로서 하도급거래 원사업자에 해당하는 기업은 지급수단 및 지급기간별 하도급대금 지급금액, 하도급대금 관련 분쟁조정기구에 대한 정보를 반기별로 공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91개 기업집단 소속 사업자 1431곳이 지난해 상반기 하도급거래 결제조건을 공시했다. 공정위가 공시 내용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하도급대금 지급금액은 총 89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도급대금 지급금액이 많은 집단은 △현대자동차(12조1300억원) △삼성(9조5800억원) △HD현대(6조5400억원) △한화(5조2200억원) △LG(4조5900억원) 순이었다.
-
'제2의 프로포폴' 에토미데이트 불법 유통·출장 주사…17명 검거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약물은 불법 시술소나 '출장 주사' 등 방식으로 투약·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의약품 도매법인 대표 A씨와 조직폭력배 B씨 등 17명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A·B씨를 포함한 10명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은 △불법 공급책 △중간 유통업자 △투약 판매업자 등 세 단계로 이뤄졌다. 공급책인 A씨 등 2명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에토미데이트 3160박스(앰플 3만1600개·31만6000㎖)를 유통업자에게 박스당 10만~25만원에 판매해 4억원 가량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물량은 최대 6만32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중간 유통업자인 조직폭력배 B씨, 마약사범 C씨 등 3명은 에토미데이트를 박스당 30만~35만원에 투약 판매자에게 판매한 혐의다. C씨는 필로폰을 수수·투약한 혐의도 함께 적발됐다.
-
KDI, 올해 韓성장률 '1.9%'로 상향…"반도체 경기 호황"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반도체수출 호조세와 소비 회복세를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최근 경기에 대해선 완만한 경기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등 통상분쟁에 대해선 하방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계했다. KDI는 11일 '경제전망'을 발표해 올해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전망(1. 8%)보다 상향조정한 1. 9%로 제시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세로 수출이 상향 조정되면서 전체 경제성장률도 함께 조정했단 설명이다. 최근 경기에 대해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이어 1%대 중후반의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위축되고 제조업도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서비스업은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수출과 설비투자 모두 반도체 영향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의 경우 미국 관세 인상의 영향으로 전년(4.
-
LG전자, 해조류 키워 탄소잡는 '마린 글라스' 순천만에 뿌린다
LG전자가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손잡고 해조류와 염생식물 등 해양 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신소재 '마린 글라스'의 효과를 검증한다. LG전자는 11일 전남 순천시청에서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 및 탄소중립 공동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석 LG전자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과 노관규 순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로서 육상 생태계 대비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은 '마린 글라스' 신소재를 통해 해양 생물의 생장을 촉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블루카본 흡수원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날 맺은 MOU에 따라 LG전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순천만 갯벌 약 1500㎡ 면적에 마린 글라스를 적용해 염생식물의 생장과 탄소 흡수 효율을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마린 글라스는 물과 접촉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로 해조류와 염생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미네랄을 일정한 양과 속도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
중기부, 창업열풍 확산 위한 창업벤처 분야 민·관 전문가 회의 개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중소벤처기업부가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이동훈 코스닥협회장 등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창업벤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민관합동 창업벤처 분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준비된 안건 없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로컬창업' 등 최근 발표한 정부 정책에 대한 외부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정책과제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참석자로는 협단체 대표뿐 아니라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준표 SBVA 대표,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 등 벤처캐피탈(VC) 대표와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대표,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 등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여했다. 한성숙 장관은 "최근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로컬창업 등 중기부가 올해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이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벤처기업, 민간 전문가, 투자자, 지역사회 등 민간의 지지와 협력이 필수"라며 "앞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공정과 상생 등 분야에서도 민간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
빗썸 대표 "비트코인 오수취인, 임직원이나 가족 없어"
빗썸이 이달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수취인 중 임직원이나 그 가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임직원은 예외적인 테스트를 제외하고는 빗썸 계정을 보유할 수 없다"며 "오지급받은 사람이 임직원 인사정보·비상연락망에 있는지 검사했지만 (일치자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날 현안질의에서 오지급 사고를 낸 담당자는 대리급 직원으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말단 직원의 팻핑거(입력사고)로 해명될 수 있는 건인가 심각한 의문이 든다"며 "과도한 의심일 수 있지만, 비트코인을 받은 이 중에서 임직원과 가족, 특수관계인이 포함됐냐"고 질의했다.
-
태국 범죄단체 '룽거컴퍼니' 한국인 팀장, 1심 징역 14년
캄보디아에서 파생된 태국 범죄단체 '룽거컴퍼니'에서 활동하다 재판에 넘겨진 한국인 조직원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이정희)는 11일 오전 범죄단체가입·활동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팀장급 조직원 안모씨에 징역 14년을 선고하고 33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직원 5명에게는 징역 6~11년 등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불특정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범죄로 방대한 피해를 지속적으로 양산한다"며 "범죄 특성상 사회적 해악이 크고 피해자들의 사후 회복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양형이유에 대해서는 "범죄단체를 탈퇴하려는 피해자에게 특수상해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이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등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한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 재판부는 재판을 마치기 전 "선고된 형에 대해 높거나 낮게 볼 수 있으나 피고인들이 총책이나 본부장의 지위에 있지 않았고 팀장이나 팀원에 해당한다"고 했다.
-
시흥시 지역화폐 '시루' 지역소비 촉진…"매출 25.6% 올렸다"
경기 시흥시 지역화폐 '시루'가 실제 소비 확대와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정연구원은 11일 '시루' 운영 성과를 종합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8년 도입 이후 지역경제 정책 수단으로 활용된 '시루'가 시민 소비 행태와 지역 상권에 미친 영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루' 사용자 2535명과 가맹점주 3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실제 매출 자료와 결제 데이터도 함께 분석했다. 설문 결과 사용자 52. 6%는 '시루' 사용 이후 소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7. 2%는 대형마트나 온라인 대신 지역 내 '시루' 가맹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지역 내 소비 전환 효과가 확인된 셈이다. 역외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돌리는 기능도 나타났다. 응답자의 19. 8%는 평소 관외 상점을 이용하던 소비를 '시루'를 계기로 시흥시 상점으로 전환했다고 답했다. 가맹점주 조사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나왔다. 가맹점주의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