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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한 美조선업 'K'로 끌어올린다
"100배는 더 강력할 것이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황금 함대'(Golden Fleet) 계획의 일환으로 새로운 '트럼프급' 전함을 건조할 것이라고 밝히며 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해군에 100배 더 강한 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배경에는 역시 중국의 '해양굴기'가 존재한다. 지난해 기준 중국은 234척의 함정을 보유해 미국(219척)을 앞질렀다. 이 추세대로라면 격차는 2030년에 200대 이상으로 벌어질 위기다. '세계 최강'이라는 미 해군의 위상이 흔들린 지 오래다. 문제는 해군의 재건을 이끌기에는 미국 조선업이 지나치게 쇠퇴한 점이다. 과거 400여곳에 달하던 미국 내 조선소는 현재 20여곳으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황금 함대'를 구성하는 호위함 제작과 관련해 한화오션을 비롯한 K조선에 러브콜을 보낸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를 두고 "미 해군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도 생산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동맹국 정부·기업 등과 손잡고 조선소를 현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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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쿠팡 사태' 연석청문회 실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국회 연석 청문회 실시의 건을 통과시켰다. 과방위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고 연석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더불어민주당 주도하에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우선이라며 회의에 불참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370만명에 달하는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에도 개인 피해에 대한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피해보상을 위한 과징금 부과 등 시급한 조치가 우선돼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석 청문회는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실시된다. 과방위가 주관 상임위를 맡으며 쿠팡 사태와 연관이 있는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가 함께한다. 청문위원장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맡으며 청문위원은 17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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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너무 비싸" 눈 돌린 투자자들?...24% 급등한 '팔라듐' ETF
최근 팔라듐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다. 산업적 수요가 큰 데다 안전자산인 귀금속 가운데 올해 급등한 금·은에 비해 가격부담이 적어서다. 국내에 상장된 팔라듐 ETF(상장지수펀드) 가격도 8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다. 23일 주식시장에서 'RISE팔라듐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 84% 오른 9035원에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에 24. 4% 급등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순자산은 13억원 증가해 64억원을 기록했다. 팔라듐은 백금족 금속의 하나인 귀금속으로 내식성이 뛰어나고 전기 전도율이 높아 산업에서도 활용되는 산업용 귀금속이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의 핵심금속으로 자동차산업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금·은 등 귀금속의 강세 속에 팔라듐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팔라듐 선물은 최근 한 달간 31. 7% 급등했다.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봉쇄조치에 나서는 등 갈등이 이어지면서 금·은·팔라듐 등 귀금속 가격의 강세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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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시계 빨라졌다, 이재용 공격경영 궤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5월 독일 플랙트그룹을 인수한 후 7개월 만에 '조' 단위 M&A(인수·합병)를 성사시켰다. 독일 'ZF프리드리히스하펜'(이하 ZF)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사업을 안으면서 올해에만 네 번째 대규모 빅딜을 이뤘다. 이 회장이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벗으면서 공격경영 전략도 본궤도에 오르는 양상이다. 2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독일 플랙트그룹(공조·15억유로) △독일 ZF ADAS사업(전장·15억유로) △미국 마시모 오디오사업부(오디오·3억5000만달러) △미국 젤스(헬스케어·수천억 원 추정) 등 굵직한 인수를 진행했다. 이 회장은 부회장 시절이던 2017년 하만 인수를 결정하며 전장(전자장비)사업을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했다. 당시 9조6000억원(약 80억달러)이 투입된 거래는 삼성의 역대 최대규모 M&A이자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한 사례에서 가장 큰 '빅딜'이었다. 삼성 계열사가 된 하만은 매출이 2배 증가하며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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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길 잘했네" 하루 새 12% 급등...트럼프 입김에 조선주 또 달린다
조정세를 보이던 조선과 기자재주가 상승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함대 건조작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한다고 밝히며 관련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서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1만3700원(12. 49%) 오른 12만3400원에 마감했다. 티엠씨(29. 95%) 삼영엠텍(16. 40%) HD현대마린엔진(6. 47%) 한화엔진(4. 27%) 한국카본(3. 94%) 등도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난 10월 기준 조선업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이뤄진 KRX K조선 톱10지수는 1년간 174%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단기간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조정받았다. 반도체업종 슈퍼 사이클 기대감 확산으로 조선업종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양상도 보였다. 이후 해당 지수는 고점 대비 14%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신규 함대인 '황금함대'를 건조하겠다고 밝히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 해군은 신형 프리깃함(호위함)을 발표했다"며 "한국 기업인 한화와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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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韓 최초 오픈AI '리셀러 파트너'
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유통사) 계약을 했다. 이는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의 회동에 따른 첫 결실이다. 삼성SDS는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AX(인공지능 전환)를 돕는 동시에 글로벌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게 됐다. 23일 삼성SDS는 글로벌 AI 선두업체인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기업고객에 제공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고객을 위한 AI서비스로 일반 사용자 버전보다 보안, 관리, 협업,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업시스템 통합역량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영업기밀 유출 등에 민감한 기업을 고려,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시스템을 제공하며 데이터 처리속도도 더 빠르다. 더 긴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확장된 콘텍스트 윈도 △고급데이터 분석기능 △다양한 커스터마이징(맞춤형) 옵션 등 기업특화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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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외통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35년부터 시행하려던 '내연기관차 판매 전면금지'안의 폐기를 지난 16일(현지시간) 제안했다. 2035년 신차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기존 100%에서 90%로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순수 전기차와 수소차뿐만 아니라 친환경 철강 사용 등 조건을 충족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고효율 내연기관차, e퓨얼(합성연료)차 등의 판매를 허용한다는 것이다. #독일 폭스바겐은 얼마 전 드레스덴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자국 공장의 문을 닫는 것은 창사 88년 만에 처음이다. 2002년부터 가동된 이 공장은 최근까지 주력 전기차인 'ID. 3'를 생산해 왔다. 고객이 유리 너머로 조립 과정을 볼 수 있어 '전기차의 미래 쇼케이스'로 활용하던 곳이다. 하지만 인건비, 물류비 부담이 컸고, 유럽과 중국에서 판매가 부진한 데 따른 실적 악화도 겹쳤다. #포드자동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맺었던 9조6030억 원 규모의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최근 해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하려던 물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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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해양수산부 장관 부산서 발탁"
이재명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국토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에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경제, 산업, 물류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재정, 행정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재수 장관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장관도 부산지역에서 발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3일 부산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날 해수부 부산 청사 개청식을 거론하며 "정부는 출범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를 연내 부산으로 이전시키자고 약속했는데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회의가 부산에서 열린 것은 노무현정부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부산지역에) 항만시설 확충과 지역산업 성장지원을 통해 부산과 동남권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만들겠다"며 "가덕도 신공항을 본궤도에 안착시키고 부산의 K문화, K관광 인프라 강화도 서두르겠다. 부산과 동남권의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란 자세로 범정부 차원 역량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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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獨ZF 'ADAS사업' 2.6조에 인수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대표 자동차 부품사인 ZF프리드리히스하펜(이하 ZF)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사업을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 15억유로(약 2조6000억원) 규모로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을 품은 지 8년 만의 전장(전자장비)사업 M&A(인수·합병)다. 삼성전자는 "고성장 중인 전장사업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하만이 차량용 전방카메라와 자동차 주행보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관련기술과 제품을 확보해 고성장하는 ADAS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M&A 전략을 가동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인수절차는 2026년 안에 마무리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조(독일 플랙트그룹) 전장(독일 ZF의 ADAS사업) 오디오(미국 마시모의 오디오사업) 디지털헬스(미국 젤스)분야 사업을 사들이는 등 연이어 M&A를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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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숫자로만 재단 땐 시장 경색"
금융당국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기자본비율을 2027년부터 2030년까지 '5%→10%→15%→20%'로 단계적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확산한다. 당국은 PF사업장의 부실을 사전에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숫자로만 PF를 재단하면 정상 사업까지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국은 PF사업비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기준으로 금융회사의 위험가중치와 충당금 적립부담을 차등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자기자본비율이 낮은 사업장은 '유의'나 '부실우려'로 분류되고 금융회사는 해당 대출에 대해 더 많은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 대출차단으로 본다. 한 PF 현업 관계자는 "유의나 부실우려로 분류되는 순간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대출을 실행할 이유가 사라진다"며 "건전성 분류라고 표현했지만 현장에서는 '하지 말라'는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업계가 특히 문제 삼는 부분은 정량지표 위주의 사업성 평가다. 자기자본비율이라는 숫자 하나로 위험도를 가르면 상식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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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영끌 대책'에도 요지부동… '弗'이 안 꺼진다
달아오른 외환시장이 진정될 기미가 안 보인다. 외환당국이 각종 대책을 쏟아내지만 환율을 끌어내리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다.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1400원 중후반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1483. 6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3. 5원 올랐다. 지난 4월9일(1484. 1원) 이후 최고치다. 최근 3개월간 뚜렷한 우상향 곡선이다. 서학개미와 국민연금 등 주요 경제주체의 해외투자 확대로 수급쏠림이 심화한 탓이다. 외환당국의 해법은 '수급불균형 완화'다. 한미 금리차, 성장률 격차,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등 중장기적으로 쌓인 구조적 원인이 있지만 당장 과도한 수급쏠림을 막겠다는 의도다. 먼저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이 외환스와프 계약을 연장했다. 동시에 기획재정부는 △선물환포지션제도의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부담경감 △거주자에 대한 원화용도 외화대출 허용확대 등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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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홀로 24시간 '필버'… '내란재판부법' 본회의 통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대한 내란·외환 관련 혐의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 설치가 골자인 이 법안을 막기 위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역대 최장시간 기록을 갈아치우며 홀로 24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했다. 국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내란·외환·반란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별법'(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재석 179명 중 찬성 175명, 반대 2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해 전날(22일)부터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첫 주자로 나선 장동혁 대표는 전날 오전 11시40분부터 정확히 24시간을 채웠다. 국회의원 1명이 필리버스터를 24시간 동안 홀로 진행한 것은 장 대표가 처음이다. 앞선 필리버스터 최장기록은 17시간12분을 기록한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동안 교대로 국회 본회의장을 지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격려하자 장 대표는 미소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