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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억 이동데이터에 지자체 협업... 더 정교해지는 티맵
"경주를 통과해야 하는데 내비게이션에 나올까요?" "티맵(TMAP)이 우회도로 알려주네요. "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로 뜨거웠던 지난 10월 경주, 인파가 몰리며 교통체증도 늘었다. 이때 시민의 길잡이가 돼준 것이 티맵의 우회도로 알림. 티맵은 당시 경주시와 손잡고 APEC 기간 도로 혼잡 구간 예고, 실시간 우회 경로, 주차장 안내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네비게이션 앱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이하 티맵)가 교통 안전을 위한 정부의 '듬직한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 티맵은 20년간 네비게이션 앱을 운영하며 쌓은 74억 이동 데이터를 정부와 지자체에 제공하며 다양한 교통 안전 정책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티맵은 고의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음성안내를 내년 4월부터 100곳으로 확대한다. 회사는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 35곳을 선정, 사고 위험성에 대한 음성 안내를 시작했다. 이후 고의사고 비율이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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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션·시민 영웅 등 11명… 붉은 말의 해 '제야의 종' 친다
서울시가 새해를 앞둔 오는 3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인 2026년 1월1일 0시20분까지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총 33번의 타종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민들이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에 맞춰 보신각 지붕과 SC제일은행 전광판 등에 카운트다운 숫자와 영상을 표출한다. 타종 전후 'K퍼포먼스' 대상 수상자와 인기 밴드 크라잉넛의 공연, 판소리 등도 펼쳐진다. 본 행사에는 다양한 곳에서 희망을 전해온 '시민 영웅'들이 참여한다. 생명의 전화상담을 25년간 이어온 김귀선씨,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준 김쌍식씨 등이다. 함께 종을 치는 11명의 타종 인사에는 가수 양희은씨와 션, 정세랑 작가 등이 선정됐다. 시는 행사를 관람하는 시민들의 새해맞이를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및 종로구, 교통관리요원, 소방 등 총 820명이 투입되며 경찰 등 유관기관에서도 1700여명의 별도 인력을 지원한다. 응급인력이 상주하는 의료부스, 한파쉼터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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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너무 많다" 급식 시간도 빠듯..."집값도 영향" 갈등 터진 이 동네
# 내년에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A씨는 최근 걱정이 크다. 배정예정 학교가 서울에서 세 번째로 학생 수가 많은 고일초등학교기 때문이다. 고일초는 학생 수가 1856명으로 급식을 3부제로 운영한다. A씨는 "식사시간이 짧아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면 급식이나 후식을 다 못 먹는 날도 있다고 한다"며 "방과후도 경쟁이 치열할 듯해 학원을 돌려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동구에 재건축아파트로 수천 가구가 동시에 입주하면서 주변 학교들이 학생쏠림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학생을 분산배치해달라는 주민의 민원이 쇄도하지만 통학구역은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법적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배정은 교육지원청의 소관이지만 교육지원청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서울 고일초의 올 5월 재학생 수는 1856명으로 학급당 학생 수는 27. 3명이다. 서초구 잠원초(1977명) 강남구 대도초(1956명)에 이어 서울 3위다. 인근에 있는 고현초도 1289명으로 서울 2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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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유효"… '환율방어' 11개 긴급처방
정부가 환율방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굵직한 환율대책 11개를 쏟아냈다. 원/달러 환율이 12·3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사실상 무정부 상태였던 지난해말 종가(1472. 5원)를 위협하자 정책역량을 총결집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야간거래 종가(오전 2시 기준)는 1445. 7원을 기록했다. 전날 주간거래 종가(24일 오후 3시30분) 1449. 8원보다 4. 1원이 추가로 낮아졌다.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과 세제혜택이 시장에 먹혀든 결과다. 당국은 전날 전례 없이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다. 동시에 '서학개미'를 위한 당근도 꺼냈다. 해외주식을 팔아 국내주식에 1년 이상 장기투자하면 5000만원까지 양도소득세를 깎아준다. 기업이 해외 자회사에서 받은 배당금을 국내로 들여올 때 내는 세금도 면제한다. 달러유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번 세제정책은 정부가 던진 '2025년 마지막 승부수'로 읽힌다. 외환당국은 지난주에만 시장안정화 조치를 3차례나 발표했다. 650억달러 규모의 한국은행-국민연금 외환스와프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위험회피) 기간 연장이 신호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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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사" 뮷즈 매출 '400억' 넘길 듯...중국 '짝퉁' 대응은 숙제
올해 우리 문화를 소재로 한 굿즈(기념품·사진)가 사상 최대매출을 거둘 전망이다. 내년에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해외매출 비중확대'와 '생산구조 개선' 등이 과제로 꼽힌다. 25일 전시업계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요 'K굿즈'의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박물관재단의 '뮷즈'는 올해 사상 최초로 400억원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제작하는 전통문화상품 'K헤리티지'의 매출도 사상 최고수준이었던 지난해 매출(112억여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에만 이미 60억여원의 매출을 거뒀고 7~8월부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통문화상품을 제작·판매하는 한 기업의 대표는 "지난해보다 주문건수와 매출이 모두 50~60% 이상 늘어났다"며 "일부 상품은 내년 6월까지 예약주문이 밀려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문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600만명 돌파 등 'K컬처'의 인기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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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콕 짚은 '황금함대 파트너'… "핵잠 건조역량 충분"
"필리조선소에서 미국의 핵추진잠수함(이하 핵잠)을 건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건조역량도 충분하다.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사업부문 사장) 한화가 한미 조선업 협력의 거점으로 떠오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 인수 1년을 맞아 미 해군의 핵잠건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력 재건 프로젝트 '황금함대' 구상의 차세대 호위함 건조 파트너로 한화를 직접 언급하고 나선 가운데 군함건조를 넘어 국제안보전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핵잠 건조 협력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미 해군 소장 출신으로 함정프로그램 총괄책임자를 지낸 앤더슨 사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 해군 잠수함 건조를 위한 준비작업을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의 미국 내 조선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앤더슨 사장이 언론에 한화 필리조선소의 핵잠 생산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미 해군은 2054년까지 버지니아급 핵잠을 66척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현재 24번함까지 취역했으나 20년 안에 나머지 40여척을 건조하기 위해선 믿을 만한 건조 파트너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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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조용한 자본 이탈과 정부 정책
2020년 말 1100원이던 달러당 원화의 교환비율이 최근 한때 1480원을 돌파했다. 조금 과장하면 약 5년 만에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가 반 토막 났다. 변동환율 제도하에서 환율이 상승하면 경상수지 흑자로 외화공급이 증가해 환율은 다시 하락압력을 받는다. 하지만 요즘엔 이런 자동조절 메커니즘이 잘 보이지 않는다. 무엇 때문일까. 우선 금리차에 의한 자본유출을 생각해볼 수 있다. 오랫동안 한국 금리는 미국보다 높은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금리인상 여파로 한미의 시장금리가 역전됐다. 이론상 미국 채권투자를 위한 내국인의 외화수요가 늘어나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게 된 것이다. 다만 통계상으로는 금리차 역전에도 불구하고 내국인의 해외 채권 순매수보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매수가 더 늘었다. 이 부분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생산성 둔화에 의한 원화의 구매력 감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속도는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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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2025년 을사년이 저물어간다. 개인적으로 돌아보면 아주 나쁜 해는 아니었다. 괜찮은 회사의 대표로 일했고 여름에는 백두산 천지도 다녀왔다. 8월15일 광복절에 오른 천지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맑고 푸른 얼굴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참 좋았다"고 말하기가 망설여진다. 60세 전후의 내 또래들이 대개 그렇듯 노쇠하신 부모님 걱정, 노후에 대한 불안, 그리고 아직 완전히 내려놓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일터 사이에서 머리가 무거워진다. 그러다 문득 한 가지 일이 떠올랐다. 5년째 활동 중인 도산 안창호 선생 기념사업회에서 감사패를 보내온 것이다. 우연한 인연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 터라 '과연 내가 이런 패를 받을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동시에 도산 안창호 선생이 꿈꾼 국가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2026년을 며칠 앞둔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국가는 무엇이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국심은 외국에 가면 더 강해진다는 말을 흔히 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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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통화 정책의 대분기
정확히 10년 전인 2015년 12월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른바 '대분기'(Great Divergence)라는 단어에 주목했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온 제로금리에서 벗어나 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강한 긴축기조를 포기하고 전격적인 양적완화를 통한 돈풀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긴축을, 유럽은 완화를 진행하는 통화정책의 엇갈림은 보통 미국의 금리정책을 추수하곤 하는 기존의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체계에 익숙한 투자자들은 매우 생소하게 느꼈다. 10년이 지난 2025년 12월에도 새로운 움직임이 감지된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연준은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0. 25%포인트 내렸고 내년에 추가 금리인하를 예고했다. 그러나 1주일이 지난 12월19일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 25%포인트 인상하면서 현행 금리를 0. 75%로 유지하며 1995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기준금리로 복귀했다. 미국은 금리를 인하하고 일본은 금리를 인상하는 양국 통화정책의 대분기가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