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SNS 전쟁
SNS가 소통과 오락이란 본래 기능을 넘어 뉴스와 산업까지 뒤흔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앞세운 최강자 메타, 물량 공세를 펼치는 틱톡, 마니아층이 단단한 엑스 등 글로빌 빅테크 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토종기업 네이버도 기존 서비스의 다변화, 신 수요층 공략으로 맞불을 놓았다. 2024년 한국의 SNS 지형도를 점검하고, 경쟁의 전망을 분석한다.
SNS가 소통과 오락이란 본래 기능을 넘어 뉴스와 산업까지 뒤흔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앞세운 최강자 메타, 물량 공세를 펼치는 틱톡, 마니아층이 단단한 엑스 등 글로빌 빅테크 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토종기업 네이버도 기존 서비스의 다변화, 신 수요층 공략으로 맞불을 놓았다. 2024년 한국의 SNS 지형도를 점검하고, 경쟁의 전망을 분석한다.
총 4 건
SNS(소셜미디어) 지형 변화가 빠르다. 한때 가장 '힙'했던 공간이 어르신들의 놀이터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가장 많은 이용자를 자랑하는 '인스타그램'이 대표적이다. 성장의 한계에 맞닥뜨린 데다 최근 10대와 20대로부터 조금씩 외면받는 추세다. 잘파Z+α)세대는 최신 트렌드가 생산되는 공간으로 'X(옛 트위터)'와 뜻밖의 '네이버 블로그'를 주목한다. 20일 모바일인덱스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집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6월 기준 국내에서 약 2215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한국인 10명 중 4~5명 가까이 계정을 가진 셈이며, 모바일인덱스가 분류한 SNS 카테고리에서는 국내 1위의 이용자 규모를 자랑한다. 다만 인스타그램의 MAU 상승세는 최근 멈췄다. 지난해 8월과 9월 2220만명대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줄곧 2100만~2200만명대를 오가는 흐름이다. 올 3월(약 2142만명)에는 최고치 대비 80만명 가까이 순감했다. 조사 이래 꾸준히 증가하던 인스타그
텍스트, 사진, 숏폼 등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다. 글로벌 SNS(소셜미디어)는 이미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도 끊임없이 서로의 영역을 넘보며 '카피캣' 서비스 출시를 주저하지 않는다. 빅테크 SNS 빅뱅은 현재진행형이다. 틱톡 제조사 바이트댄스는 올해 6월 사진공유 SNS '휘(Whee)를 선보였다. 사진 뷰파인더, 메시지를 보낼 친구 목록, 피드 등의 기능을 갖췄다. 구글플레이 설명에는 "사진을 캡처하고 공유해 친구들에게만 가장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적었다. 더버지 등 미국 IT(정보기술) 전문매체 보도에 따르면 휘는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앱에만 공개됐고, 미국과 한국 등을 제외한 12개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휘를 두고 외신은 일제히 '메타의 인스타그램을 겨냥했다'고 평가했다. 틱톡은 e커머스 시장에 관심이 높은데, 기존의 숏폼 분야 주도권을 이미지 SNS로도 확장해 시너지를 노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 틱톡은 올해 4월 이미지 공유 SNS '틱톡 노
현대 사회에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토종 IT(정보기술) 대기업 네이버(NAVER)가 주목받는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밀리고 있으나 밴드, 블로그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신규 사용자를 생태계 안으로 유입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17일 아이에이지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 밴드의 지난 6월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1779만2052명으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에 이어 3위다. 전년 동기(1925만6353명) 대비146만명 감소했으나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등 다른 SNS를 제치고 꾸준히 3위를 차지한다. 40대가 559만422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394만2657명, 50대가 383만9242명이다. 2012년 출시된 네이버 밴드는 인증된 이용자끼리 모이는 폐쇄형 SNS다. 같은 취미나 활동을 하는 이용자들끼리만 모일 수 있어 국내에서는 50대 이상 베이비붐 세대에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한 '틱톡라이트'의 성장세가 매섭다. 본체인 '틱톡' 이용자 수까지 넘어설 기세다. 다만 틱톡라이트 유저 중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순수 SNS(소셜미디어) 목적이 아닌 과도한 '현금보상'에 따른 결과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틱톡라이트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406만명이다. 전월(339만명) 대비 19.8% 증가했다. 틱톡 MAU(467만명)와의 차이는 60만명에 불과하다. 이 같은 성장세라면 이달(미집계) MAU는 틱톡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틱톡라이트는 데뷔전부터 남달랐다. 지난해 12월 국내 서비스 당시 틱톡라이트의 MAU는 16만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1월 31만명을 돌파하더니 5월엔 3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MAU 400만명을 돌파한 틱톡라이트는 지난해 12월 대비 25배 증가했다. 기존 틱톡 유저와 틱톡라이트 유저를 합하면 정통 SNS 강자인 페이스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