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개월, 미리보는 미국대선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경제, 정치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칠 미국 대통령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소 복잡해 이해하기 어려운 미국 대선 방식을 들여다보고, 선거 결과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본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경제, 정치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칠 미국 대통령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소 복잡해 이해하기 어려운 미국 대선 방식을 들여다보고, 선거 결과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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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레이스가 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전국 최초로 우편투표 용지 발송을 시작하며 막판 스퍼트 구간에 진입한다. 추세는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쪽에 유리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후 뒤늦게 등판한 상대적으로 젊은 해리스는 유쾌하고 미래 지향적인 모습으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라잡았다. 물론 해리스에 대한 열기가 잦아들고 트럼프가 뒷심을 발휘하면 2016년처럼 역전할 수도 있다. 오는 10일 해리스와 트럼프의 TV토론은 두 후보가 추세를 이어갈지, 혹은 뒤집을지를 가를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 대선은 흔히 땅따먹기로 표현된다. 대통령을 최종 선출하는 '선거인단'과 '승자독식'이란 미국의 독특한 선거방식 때문이다. 미국 50개 주를 대표하는 대선 선거인단은 주별로 배분돼 총 538명이다. 이 가운데 과반인 270명, 즉 매직넘버를 달성하면 당선이다. 이런 특유의 선거방식으로 인해 전국
60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은 직접선거와 간접선거가 섞여있다. 먼저 대선 투표일로 알려진 11월5일은 일종의 국민 직접선거다. 미리 투표하겠다고 유권자로 등록한 사람들이 투표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만 18세 이상의 시민권자가 주정부에 유권자 등록신청을 해야지만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다. 유권자들은 투표용지 위 대통령 후보 이름을 보고 표를 던지지만, 한국 등에서와 달리 후보들의 총 득표 수가 곧바로 당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국민들의 투표 결과는 각 주를 대표할 선거인단을 뽑는 데에만 쓰인다. 합중국인 미국의 독특한 방식이다. 이후 선거인단이 최종적으로 차기 대통령을 뽑는다. 표를 많이 얻는 것보다 주별로 인구 수를 감안해 배정된 '선거인'을 많이 확보하는 게 당락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투표 결과 각 주에서 1등을 한 후보의 정당은 그 주에 배당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간다. 일명 '승자독식제'다.(메인주, 네브래스카주는 예외) 50개 주와 워싱턴D.C에 분배된 선거인단의
미국 정부의 정책은 한국 정부·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쳐 주목받지만 현재 민주·공화 양당 대선 후보는 11월 투표를 두 달 앞두고도 공약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중도하차로 급작스럽게 바통을 넘겨받은 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 정부 비판에만 집중한 탓이다. 두 후보의 정책 청사진을 그리려면 그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한 정책 비전과 양당이 전당대회에서 채택한 정강을 토대로 삼아야 한다. 초접전 중인 만큼 표심에 맞춰 기존 입장을 번복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공약을 내걸 가능성도 상당하다. 당장 해리스는 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던 자본이득세율 최고 44.6%로 인상 정책을 최고 33%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분야에서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과학법(CHIPS)을 그대로 밀고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은 미국 반도체 제조업 부흥을 위해 자국 기업을 지원하고 해외 기업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바이든 행정
'트럼프 지지자 10명 중 1명은 본심을 숨긴다.' 이는 2016년과 2020년 미국 대선을 치른 뒤 여론조사 업계에서 회자된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이 번번이 여론조사 지지율을 상회한 탓이다. 트럼프를 지지하면서도 입을 다무는 '샤이 트럼프'(Shy Trump)가 올해 대선에서도 복병이 될까. 전문가들은 이번만큼은 샤이 트럼프의 영향력이 미미할 것으로 본다. 2016년 대선 이후 8년이나 흘러 트럼프가 '기성 정치인'이 된 만큼 숨겨진 지지자 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가 지난달 23~25일 등록 유권자 78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비가중 오차 한계 ±1%)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를 48% 대 44%로 4%포인트(P) 앞선다. 4년 전 같은 시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를 49% 대 41%로 8%P 앞섰다. 이같은 지지율을 단순 비교하면 해리스는 4년 전 바이든 후보보다 지지율이 1%P 뒤처져 있다.
미국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차기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오를 지 예측이 쉽지 않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첫 TV토론, 연준의 통화정책 등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줄 변수들이 많아서다. 선거 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큰 변수는 오는 10일 ABC뉴스 주최로 열리는 해리스와 트럼프 간 첫 TV토론이다. 이 토론에서 미국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올 정도다. ━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 누가 주도권 쥘까━ 지난 6월 CNN 주최로 진행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간 토론은 바이든의 고령 문제를 부각시키며 '민주당 참패'로 끝났었다. 이는 결국 현직 대통령의 재선 포기라는 사상 초유의 결과를 초래했던 만큼 이번 해리스와 트럼프 간 TV토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해있다. TV토론 주최사와 방식 등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커 대선 전에 추가 토론이 이뤄질 가능성이
미국 대선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을 향한 돈의 흐름이 명확히 달라졌다. 더 정확히는 7월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새 대선 후보로 등판하면서부터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월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참패한 이후 민주당에 등을 돌렸던 지지자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4일 CNN·워싱턴포스트(WP)·폴리티코 등 외신을 종합하면 8월말 현재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된 해리스 캠프의 보유 선거자금은 5억1700만달러(약 6900억원), 트럼프 캠프는 2억6900만달러(3600억원)다. 해리스 측의 선거자금 규모가 트럼프 측의 약 2배에 달하는 셈이다. 기간별로 들여다보면 해리스 캠프는 7월말 기준 2억2200만달러(3000억원)의 현금을 모았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기 전인 7월초 FEC에 보고한 9600만달러(약 13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