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회장 재기 미스터리
“사업이 어려워지기 전에 이미 가진 돈을 모두 썼다.” 2012년 10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웅진홀딩스(현 웅진)와 극동건설 법정관리 신청 후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무일푼을 선언하고 경영 일선에서 떠났던 윤석금 회장이 법정관리로 그룹이 해체된 지 5년여 만에 다시 시가총액 7조원에 달하는 코웨이 재인수를 추진한다. 법정관리와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드러났던 윤회장 일가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 꼬리표가 떨어지지도 않은 채 또다시 외부 돈을 끌어들여 코웨이 재인수와 그룹 재건에 나서고 있는 윤 회장을 바라보는 재계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