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100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100일을 맞았다. 단기간에 가입자 140만명을 돌파하며 5G 선도국으로 존재잠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열악한 서비스 품질과 부족한 콘텐츠 등 불평도 적지않다. 5G 서비스의 성과와 과제 등을 짚어봤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100일을 맞았다. 단기간에 가입자 140만명을 돌파하며 5G 선도국으로 존재잠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열악한 서비스 품질과 부족한 콘텐츠 등 불평도 적지않다. 5G 서비스의 성과와 과제 등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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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구입한 김수진(가명, 40대)씨. 5G가 기존에 쓰던 LTE(롱텀에볼루션)에 비해 속도가 20배 빠르다고 통신사들이 광고했지만 김씨는 이를 체감하기 힘들다. 갑자기 5G신호가 끊겨 LTE로 전환되는 경우도 많고, 실내에서는 아예 5G 신호가 잡히질 않는다. 오는 11일 5G 서비스가 시작된 지 100일을 맞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경쟁 속에 5G 가입자 수가 150만명에 육박한다. 서비스 커버리지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품질 경쟁이 불붙으면서 이통사들이 기지국을 앞다퉈 늘린 덕분이다. 이 정도 성장 속도면 5G 기술패권이 한창인 글로벌 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선도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내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기지국 설치 수가 여전히 태부족하다. 툭하면 ‘LTE’로 넘어가기 일쑤다. 건물 내부에선 아예 5G 서비스를 쓸 수 없다. ‘길거리 통신’ 또는 ‘반쪽 통신’이라는 지적이 나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지역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서비스 품질 경쟁이 불붙으면서 이통 3사가 커버리지 확대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건물 안에만 들어서면 무용지물이다. 외부 기지국 세우기에 바빠 아직 건물 내부 서비스 커버리지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2022년쯤 돼야 지금의 LTE(롱텀에볼루션)와 같은 원활한 건물 내 5G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내 중심에선 터지는 5G, 왜 실내에선 안터질까= 이동통신 주파수는 건물 벽을 뚫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 아파트 단지 창문 근처나 거실에선 비교적 잘 터지던 LTE(롱텀에볼루션)가 내부 방이나 화장실에선 잘 터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내에서도 전파가 잘 터지게 하는 원리는 간단하다. 백화점, 쇼핑몰 등 복합상가와 대형 빌딩 건물 등 대형 건물은 실내 중계기(인빌딩 중계기)를 달면 된다. 내부에 중계기를 달기 어려운 아파트 단지라면 외부용 기지국을 더 촘촘히
5G(5세대 이동통신) 간판 콘텐츠를 꼽으라면 단연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실감미디어 콘텐츠다. 빠른 속도와 안정성 등 5G 서비스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기 적합해서다. 이통사들도 이를 모르진 않는다. 이통사들이 다양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그러나 질적인 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다. ◇이통사 AR·VR 콘텐츠 확보전=이통 3사는 5G 상용화 이후 모바일 AR게임부터 AR스튜디오, 클라우드 VR게임, VR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옥수수(oksusu)’에 VR 전용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이스포츠 멀티뷰 방송과 골프 5G 생중계 등을 통해 지난달 기준 누적 약 200만뷰의 VR 영상 시청 실적을 올렸다. 일일 VR 시청자 수도 현재 2만명을 달성해다. 상용화 초기 대비 20~30배가 늘었다고 주장했다. KT는 지난달 4K UHD(초고화질) 개인형 VR기기 ‘슈퍼VR’를 공개했다. 슈퍼
이동통신 3사간 5G 스마트폰 가입자 확보 경쟁만큼 치열한 분야가 있다. 기업(B2B) 시장 경쟁이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등 5G 서비스의 특성 때문에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차, 드론(무인비행선) 운행 등 B2B 분야에서 수요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5G의 진짜 미래는 B2C(소비자시장)보다 B2B에서 나타날 것으로 대다수 전문가들은 말한다. ◇'보이지 않는 전쟁' 이통3사 B2B戰= 아직 5G 서비스 초창기다 보니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이통 3사의 B2B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오피스 분야를 적극 공략 중이다. 지난달 삼성전자, 시스코와 5G 스마트오피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SK하이닉스 등 국내 제조업체들에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을 추진 중이며, 신세계아이앤씨와 5G 유통매장 구축을 위한 제휴도 체결했다. 5G전용망과 특화 솔루션, 데이터분석 플랫폼, 단
다음달부터 5G 가입자들은 단말기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출시된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와 LG전자의 V50씽큐 2종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다양한 5G폰들이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7일 미국 뉴욕서 공개할 갤럭시노트10과 삼성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대표적이다. ◇‘갤S10 5G’ 명성, ‘갤노트10’ 이어받을까= 5G 폰 중 가장 먼저 국내 출시된 갤럭시S10 5G은 지난달 23일 가입자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나온 V50 씽큐도 30만대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단말기 출시 초기 이통3사의 파격적인 공시지원금 마케팅에 힘입어 가입자수 증가세가 가팔랐다는 분석이다. 최근들어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다시 낮추면서 마케팅 경쟁이 소강상태에 들어섰지만, 하반기 신규 라인업이 출시되면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늘어 자연스럽게 가입자 수도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갤노트10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 갤노트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