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1년
5G(5세대 이동통신)가 상용화된 지 1년이 지났다. ‘세계 첫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서둘러 시작했지만 성장세는 빨랐다. 지난 2월 말을 기점으로 국내 5G 가입자 수는 50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빠르지도 않은데 터지지도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품질 불만도 없지 않았다. 1주년을 맞은 5G 서비스를 점검한다.
5G(5세대 이동통신)가 상용화된 지 1년이 지났다. ‘세계 첫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서둘러 시작했지만 성장세는 빨랐다. 지난 2월 말을 기점으로 국내 5G 가입자 수는 50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빠르지도 않은데 터지지도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품질 불만도 없지 않았다. 1주년을 맞은 5G 서비스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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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이 5G 스마트 혁신병원으로 도약한다. 이 병원 디지털 병리 분석 시스템이 5G를 업무 혁신에 도입한 대표 사례다. 기존엔 수술 과정에서 떼어낸 조직을 수술실 옆에 마련된 병리 담당실에서 분석했다. 담당 교수들이 도보로 20분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공간 제약 탓에 여러 명의 교수들이 함께 분석하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디지털 병리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 뒤 업무가 확 달라졌다. 5G 네트워크로 병원 내 병리과 사무실에서도 장당 4GB(기가바이트) 수준의 고용량 병리 데이터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다양한 병리과 교수진이 함께 분석해 보다 신속하고 정교한 업무가 가능하다. 5G 자율주행 로봇도 도입했다. 수술 시 감염물이나 의료폐기물 등을 자동 처리하고 비품도 배달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9월 KT와 손잡고 5G 기반의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5G 상용화 1년, 대중화 원년 ━이동통신 3사가 ‘5G 대중화 원년’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
#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지난해 4월3일 밤 11시.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전격 선언했다. 미국 이통사인 버라이즌이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5G 첫 가입자 개통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한 정부와 업계가 비밀 작전 끝에 5G 첫 상용화의 타이틀을 지켜낸 것이다. ‘세계 최초 5G 상용국’ 이니셔티브 효과는 분명했다. 국내 통신사들이 전세계 5G 롤 모델로 기술 및 노하우 수출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기업간 협력도 국내 통신사들이 주도한다. 통신 장비 시장에서 변방에 머물던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5G 장비 맹주’ 화웨이를 위협하고 있다. 이통사와 한국 중소 통신장비·부품의 동반성장도 ‘5G 코리아 이니셔티브’ 성과로 꼽힌다. ━5G 글로벌 동맹 이끄는 韓…“전세계 롤 모델”━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발간한 ‘모바일 이코노미 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현재까지 5G 서비스를 상용화 한 곳은 2
#. 김오지씨(가명)는 지난해 보조금을 더 준다는 말에 5G 스마트폰으로 교체했다. 광고문구처럼 ‘LTE 보다 20배 빠른 속도’를 생각했지만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건물 실내나 출퇴근길 지하철에서는 5G 대신 LTE 신호만 잡혔고 길거리에서도 종종 ‘5G’ 신호가 뜨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5G(5세대 이동통신) 첫 전파를 쏘아 올린 지 1년. 5G 가입자가 500만명을 훌쩍 넘었지만 품질 불만은 여전하다. 올해 5G 1000만 가입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우선 과제는 5G 커버리지와 품질 개선이 꼽힌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인빌딩을 중심으로 5G망 구축 설비 투자를 확대한다.━"5G 언제 잘 터져요?"…올해부터 인빌딩 투자 본격화 ━5G 가입자는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536만699명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13명 중 1명이 5G를 사용하고 있지만 고객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다. 지난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발표한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이 싸진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5G 스마트폰은 최상위 제품으로만 출시되며 가격이 100만 원을 훌쩍 넘었었지만, 올해는 저렴한 가격대 5G폰들이 줄줄이 쏟아질 전망이다.━기존 5G폰 반값 제품 출시…가격 문턱 낮아진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5G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A90 5G’. 싸다고는 하는데 출고가는 90만 원이 넘는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빠르면 내달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럭시A51' 5G 모델이 대표 보급형 5G폰이 된다. 베트남, 유럽 등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모델에 5G 통신칩을 탑재했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A71 5G’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A51는 베트남 기준 799만 동(42만원)이었으며, 유럽에서는 370 유로(50만 원)에 판매됐다. 국내 출고가도 이와 비슷한 선에서 책정한다며 40만 원 중후반에서 50만 원 초반으로 국내 5G폰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A51
#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 제조업체인 KMW(케이엠더블유)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꾸준히 매진한 5G 연구개발(R&D)과 삼성전자·노키아 등 글로벌 업체와 협력으로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개발에 성공한 덕분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47% 증가한 7330억원, 영업이익은 1613억원을 기록했다. 수백억대 적자를 내다 20%가 넘는 영업이익율을 기록할 정도로 드라마틱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다. 세계 최초의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통신장비·부품 중소기업들의 동반성장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국내 통신사의 망 투자 확대와 국내외 장비 제조사의 제품 수요 증가 덕분이다. '5G 코리아' 이니셔티브가 상생 분야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광송수신기 제조업체인 오이솔루션도 비슷한 케이스다. 삼성전자, 화웨이, 에릭슨 등 글로벌 업체들에 5G 장비를 공급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과 견줘 258% 증가한 2105억원으로 급증했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