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의 일상화...나도 해볼까
쇼핑 좀 해본 사람만 한다던 해외직구의 문턱이 확 낮아졌다. 한국어 상품설명부터 주문 후 3~5일만의 배송, 간편한 환불·반품까지. 아마존이 11번가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하고, 쿠팡 등 e커머스업체들이 해외직구 시장잡기에 목을 매면서다. 일상화되고 있는 해외직구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쇼핑 좀 해본 사람만 한다던 해외직구의 문턱이 확 낮아졌다. 한국어 상품설명부터 주문 후 3~5일만의 배송, 간편한 환불·반품까지. 아마존이 11번가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하고, 쿠팡 등 e커머스업체들이 해외직구 시장잡기에 목을 매면서다. 일상화되고 있는 해외직구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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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기사가 와서 직접 설치해주니 대리점에서 사는 것과 다를 바 없던데요. 가격은 70만원이나 싼데... 직구 할 수 밖에요."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쿠팡 로켓직구를 통해 삼성 Q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100만원에 구입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특가 행사를 이용했다. 국내에서 같은 모델의 인터넷 최저가가 17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받은 셈이다. 특히 배송, 설치, AS(애프터서비스)까지 포함돼 별도로 설치 기사를 부르거나 직접 설치할 필요없이 구매할 수 있었다. 누구나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하는 시대가 왔다. 이른바 해외직구의 일상화다. 영어, 중국어 등 언어의 제약 없이, 환불·교환·AS도 보장되는 해외 직구 채널이 늘어나면서다. 5조원 규모에 달하는 해외직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쿠팡, 이베이코리아, 11번가, SSG닷컴, 롯데온 등 e커머스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해외직구 5조원 시대…쿠팡·1
코로나19(COVID-19)로 해외여행이나 면세점 이용이 어려워져 해외직구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해외직구족'을 모시기 위한 e커머스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아직 뚜렷한 시장 선도업체가 없는 해외직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협업, 무료배송, 빠른 배송, 제품 및 국가 다양화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펼쳐지고 있다. 27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 G9, 11번가, 롯데온, SSG닷컴 등 국내 e커머스 업체들은 해외직구 시장을 겨냥해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해외직구 시장이 매년 두자릿수 이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시장선도업체는 없다.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아마존, 알리바바, 라쿠텐 등의 여러 사이트를 이용해 직접 구매 후 한국으로 직배송이 되지 않는 경우 배송대행사를 이용해서 물품을 받고 있다. 다만 이 방식은 느린 배송과 낮은 상품 신뢰도, 결제·환불의 어려움, 직배송이
"해외직구로 대량 구매하면 절반 정도 가격으로 싸게 살 수 있어요." 해외 쇼핑몰 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일명 '해외직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국내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특히 해외직구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도 해외직구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5조 해외직구 시장…뭘 많이 살까?━27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거래 건수는 6358만건으로 전년대비 47.8% 늘었다. 지난해에만 해외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한 사람도 120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마다 해외직구족이 늘어나는 이유는 같은 상품이라도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상품들을 해외 쇼핑몰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해외직구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건강식품'과 '가전제품'이다. 특히 건강식품은 해외직구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A씨는 지난해 말 국내 구매대행 사이트에 입점한 해외 판매자를 통해 유명 브랜드 신발을 4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구매했다. 그러나 판매자는 상품을 구매할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환불을 통보했고 배송을 기다리던 2주 동안 시세가 20만원이나 올라 분통을 터트렸다. #B씨는 오픈마켓에 입점한 해외 판매자에게 태블릿PC를 구매했다. 당초 7~10일정도 배송 기간이 필요하다는 안내와 달리 한달 가까이 배송이 걸렸고 그 이후 다른 사이트에서 해외 직구를 한 제품과 같은 날 통관이 되면서 소액 면세제도 기준을 넘어서는 금액이 돼 내지 않아도 됐을 관세를 더 내야했다. 해외직구가 몰리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위조품, 이른바 짝퉁 피해나 사기, 파손 등의 직구 구매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나 사이버먼데이 등 대규모 쇼핑 행사가 몰려있는 11~12월 특히 이같은 소비자 피해가 집중된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상담 가운데 11~12월 상담
2000년대 초반 '명문가 자제룩'으로 인기를 끌던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이 복고풍을 타고 재유행하면서 해외직구로 미국에서 폴로를 구매하는 한국 고객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한국 및 중국 고객의 해외직구가 급증하자 미국 폴로 랄프로렌 본사는 연중 최대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아시아권 소비자의 미국 공식 온라인몰 구매를 금지하고 나섰다. 2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폴로 랄프로렌은 11월 26일부터 진행되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앞서 아시아권 고객의 공식 홈페이지(온라인몰) 결제를 막았다. 폴로 측은 지난해도 공식 홈페이지 결제를 막았는데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아시아권 직구를 막는 조치를 2년째 취한 것이다. 랄프로렌코리아 관계자는 "직구 금지와 관련해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직구가 금지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패션업계에서는 아시아권 고객의 과도한 반품·교환 환불 요구에 이같은 조치가 이뤄진 거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직구 특성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