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누른 무서운 C-뷰티
세계 최대의 화장품 격전지 중국에서 중국산 화장품 브랜드 C-뷰티의 성장세가 무섭다. C-뷰티는 애국 마케팅과 K-뷰티의 기술력을 등에 업고 시장을 장악했다. 중저가에선 C-뷰티에 밀리고 고가에선 로레알, 에스티로더에 밀리며 K-뷰티는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 한한령과 코로나19, 공동부유까지 격변하는 중국 시장에서 K-뷰티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생존전략을 모색해본다.
세계 최대의 화장품 격전지 중국에서 중국산 화장품 브랜드 C-뷰티의 성장세가 무섭다. C-뷰티는 애국 마케팅과 K-뷰티의 기술력을 등에 업고 시장을 장악했다. 중저가에선 C-뷰티에 밀리고 고가에선 로레알, 에스티로더에 밀리며 K-뷰티는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 한한령과 코로나19, 공동부유까지 격변하는 중국 시장에서 K-뷰티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생존전략을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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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의 화장품 바이췌링(Pechoin, 百雀羚), 설립 4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한 퍼펙트 다이어리, 중국판 '에뛰드하우스' Judydoll 그리고 '중국의 시세이도' 쯔란탕(Chando, 自然堂)까지…원료도 성분도 불분명한 '짝퉁 화장품'이라 무시했던 중국 화장품 브랜드가 연 100%에 달하는 무서운 성장률로 K-뷰티를 위협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화장품 격전지' 중국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K-뷰티가 무섭게 성장한 C-뷰티에 밀려 추락하고 있다. 한국이 무시했던 C-뷰티 브랜드는 2016년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 이후 궈훠(중국산) 열풍에 힘입어 초고속으로 성장했고 애국심과 자부심으로 무장한 중국 Z세대를 사로잡으며 현지 화장품 시장서 돌풍을 일으켰다. ━"K-뷰티 좋다" 옛말, '국뽕' 앞세운 무서운 C-뷰티의 약진 ━중국 뷰티시장을 8년째 분석해온 정대현 닷츠크리에이티브(DOTS creative) 대표는 "2016년 이후 등장한 Judydoll,
"이니스프리 가족 여러분. 1조원 매출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시안 뷰티로 전 세계를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있는 여러분의 원대한 도전을 응원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2016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이니스프리의 총 매출 1조원 돌파를 기념해 임직원들에게 서한을 전했다. 그러나 1조원 매출의 기쁨도 잠시,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을 겪으며 이니스프리는 중국 시장에서 급격한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3세이자 미래의 회장님이 될 서민정 아모레퍼시픽그룹 과장이 대주주인 이니스프리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사활을 걸고 키워낸 브랜드다. 하지만 글로벌 정세와 중국 화장품 시장의 격변 속에서 위기를 맞았다. ━2016년 '1조 매출' 영광의 이니스프리...중국 전략 실패로 2020년엔 반토막━2016년 11월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이니스프리의 매출 1조원 돌파를 공식화했다. 이니스프리는 해외 매출 비중이 35%에 달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단
"우리나라의 화장품 산업은 중국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는데, 중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한 기술적 우위와 강력한 브랜드를 앞세운 '고가 정책'을 써야한다. "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어느 나라에서든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선 자국 브랜드 강세가 나타나기 마련이고 중국에서도 차이나 브랜드가 중저가 시장을 장악했다"며 "K-뷰티는 처음부터 럭셔리 정책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전략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韓 수출역군된 화장품…中 시장 성공전략은 '럭셔리'━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규모는 전년비 16.1% 증가한 75억 달러로 가전(70억 달러), 휴대폰(41억 달러), 의약품(72억 달러)을 제칠 정도로 무섭게 성장했다. 전체 수출 가운데 대중국 수출이 38억 달러로 50.3%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독일을 누르고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화장품 수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출 규모는 늘었지만 정작 세계 최대 화장
중국 화장품 시장의 고성장 속 C-뷰티 기업들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합리적인 가격, 자연주의 이미지, 전통 중의학을 활용한 제품력 등을 앞세워 중저가 중심의 대중 시장을 공략하면서다.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K-뷰티 화장품 제조, 개발, 생산(ODM) 기업들은 C-뷰티와 손잡고 중국 화장품 시장의 고성장에 올라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와 아이미디어 리서치 등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세계 2위로 꼽히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3958억 위안(약 72조3879억원)이었고, 올해는 전년비 20.79% 성장한 4781억 위안(87조4397억원)으로 예상된다. 2023년까지 5125억 위안(93조7311억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고성장세는 경제 발달로 외모 관리에 관심이 늘고 남성 화장품 인기가 높아졌으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확산으로 서양식 화장 트렌드가 유입돼
베이징시 동북 지역 차오양(朝陽)구 주셴차오(酒仙橋)로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 인디고. 중국 내 유행 1번지로 통하는 몇 곳 중 하나다. 총면적 17만6000㎡ 공간에 상점은 물론 369개 객실 호텔과 CJ CGV까지 갖췄다. 젊은 층을 비롯한 가족 단위 쇼핑객이 즐겨 찾는다. '세포라'는 세계 1위 화장품 매장답게 인디고 1층 서쪽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 검은 색과 흰 색이 조화롭게 꾸며진 매장 입구에서부터 세련미가 넘친다. 매장에 들어선 기자는 종업원에게 한국 화장품 구역을 물었다. 직원 안내에 따라 발걸음을 옮겼더니 익숙한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설화수다. 매대는 매장 입구를 바라보고 있다. 좋은 위치다. 설화수 매대 앞에는 라네즈, 아이오페가 자리 잡았다. 아이오페 밑에는 얼마 전까지 한국 브랜드였던 닥터 자르트가 작게나마 제품을 전시했다. 한국인 밀집 지역인 왕징과 인접한 데다 인디고가 한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핫 플레이스'라 한국산 화장품 호응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