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미래도시 서울
서울이 달라진다. 도심엔 비욘드조닝으로 고밀·복합개발 시대가 열린다. 여의도는 업무와 거주가 조화를 이룬 국제금융중심지로, 노들섬은 예술섬으로 부활한다. 한강에는 곤돌라와 수상버스가 다닌다. 서울의 관문 상암동엔 대관람차 서울링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다. 매력 넘치는 도시 서울의 변화를 조망해본다.
서울이 달라진다. 도심엔 비욘드조닝으로 고밀·복합개발 시대가 열린다. 여의도는 업무와 거주가 조화를 이룬 국제금융중심지로, 노들섬은 예술섬으로 부활한다. 한강에는 곤돌라와 수상버스가 다닌다. 서울의 관문 상암동엔 대관람차 서울링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다. 매력 넘치는 도시 서울의 변화를 조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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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5년 K팝과 클래식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관광객 엠마씨. 인천공항에서 공항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들어오던 중 하늘공원의 '서울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대표적 랜드마크로 떠오른 '서울링'을 본 엠마씨는 이제야 서울에 도착했다는 실감이 들었다. 여의도에 위치한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야경을 보기 위해 곧바로 수상버스를 타고 서울링을 찾았다. 서울링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야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202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성냥갑 같은 빌딩과 아파트들로 가득찬 서울이었지만 이젠 다양한 높이와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들이 들어서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멋진 스카이라인을 그려냈다. 엠마씨는 여의도 공원에 자리 잡은 웅장한 제2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이 자랑하는 클래식 연주자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석양 관람 명소로 떠오른 노들섬에서 K팝 공연도 즐겼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엔 드론 택시(UAM·도심항공교통)
서울시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곳은 용산구 용산정비창 부지의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중구 세운상가 자리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다. 연내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복합개발이 가능한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 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과 세운 두 곳이 비욘드 조닝을 적용할 대표 부지인데 지역별 특성이 다르다"면서 "다른 지역도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는 비욘드 조닝 시범사업 대상지를 연내 선정하고 2024년 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비욘드 조닝은 토지 용도를 주거, 산업, 녹지용 등으로 구분한 용도 대신 다양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개념이다. 용적률 1500% 이상의 초고밀 개발이 가능하고 업무·상업·주거가 어우러지는 유연한 도시개발이 가능하다. 지난해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처음 언급된 비욘드 조닝은 당시 생소한 용어였지만 1년 만에 필요성과 개념이 자리를 잡았다. 올해 초 '2040 서울도시계획'을
스페인 남부 도시 세비야에는 여행자들이 꼭 보고싶어 하는 건축물이 있다. 버섯을 닮아 '안달루시아의 버섯'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 '메트로폴 파라솔 (Metropol Parasol)'이다. 메트로폴 파라솔의 시작은 '재개발'이었다. 세비야 정부는 1973년 엔카르나시온 광장 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혁신적인 건물을 짓고자 했다. 공모를 거쳐 독일 건축가 위르겐 마이어 헤르만의 디자인이 2004년 선정됐다. '안달루시아의 버섯'은 아주 크고 버섯 모양을 한 6개 기둥이 웅장한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세비야의 여느 평범하고 오래된 건물들 사이를 거닐다보면 이같은 광경이 '갑자기 툭' 튀어나온다. 여행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이다. 이 건축물은 내외부가 자연스럽게 열린 공간을 만들어 주변 경관을 끌어안는 느낌을 준다. 지하에는 고대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이 있다. 유물이 나왔다고 개발을 멈추지 않고, 새롭게 어우러질 방법을 찾았다. 결국 유물은 현시대 사람들 일상의 일
'세계인이 사랑하는 매력적인 서울' 오세훈 서울시장의 목표다. 오 시장은 서울을 '글로벌 탑 5'에 드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제39대 서울시장 취임 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서울은 IT인프라, 인적자원, 산과 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자원도 있다. 도시 계획만 성공하면 5년 내 5위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살고 싶고, 서울을 찾고 싶고, 돈을 싸 들고 와서 사업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실제로 다양한 개발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오 시장이 서울의 경쟁력'에 집중하는 이유는 '서울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계는 그야말로 도시 경쟁이다. 각 도시는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지난 10년 동안 서울은 멈춰있었다는 게 오 시장의 생각이다. 그는 "사업 추진에서 중요한 건 '시장의 시간'이 아니라 '도시의 시간'으로 임기 내 반드시 완공시켜야 한다는 마음보다 사업 추진의 적기를 놓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