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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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뮤지컬·콘서트, ‘아삭’하게 맛볼까…안산문화재단의 기획공연 톺아보기
◇보장된 재미…스테디셀러 작품으로 가득한 ASAC 기획공연 스테디셀러. 오랫동안 사랑받고 많은 사람에게 향유된 상품을 지칭하는 말이다. 안산문화재단이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들을 모아 ASAC 하반기 기획공연으로 꾸몄다. ASAC은 Ansan Arts Center의 약칭이다. 안산문화재단은 ‘스테디셀러’라는 주제로 익숙하면서도 대중적인 공연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오랫동안 무대에 걸렸다는 것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관객들의 다양한 피드백으로 신선함을 유지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안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5070세대가 이번 기획의 주 타깃층”이라며 “이들의 극장 경험을 되살리면서 공연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20년 전부터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뮤지컬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진선규, 이규형, 최성원 등 150명의 배우들이 함께 하면서 3300회를 돌파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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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만 붙일 수 있는 으뜸 ‘금단의 열매’
사과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계절이다. 10월에 맛보는 사과는 알맞은 크기와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충주 사과’는 지역 대표 농산물이다. 2006년 ‘지리적 표시제’를 인증받을 정도로 품질이 보장된다. 충북 충주시는 시의 공식 캐릭터이자 농산물 통합 브랜드인 ‘충주씨’를 내세워 사과를 홍보하고 있다. 유튜브와 SNS로 인지도를 넓힌 ‘충주씨’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캐릭터를 이용해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해 농업인 소득을 올리겠다는 취지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그동안 충주의 농산물을 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알려진 브랜드가 없었다”며 “농산물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충주씨’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략은 성공적이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홈쇼핑에 3회 출연해 모두 매진됐다. 아울러 충주 사과는 미국과 대만, 베트남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사과는 국내에서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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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도민 모두가 행복한 예술인 기회소득
“와, 정말 좋다.” 경기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즐기던 한 시민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높은 하늘, 청량한 공기, 적당히 부는 바람으로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었던 지난 10월 12일 경기아트센터 야외공연장은 음악으로 가득했다. 이날은 ‘2024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의 10번째 정기공연 날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 손을 잡고 산책 중인 중년부부, 친구들과 박수치며 공연을 즐기는 중고생까지 모두가 웃음을 머금으며 무대를 바라봤다. 12일 상설무대는 총 8팀의 경기도 기회소득예술인이 채웠다. △가요 △트로트 △뉴에이지 △클래식 △성악 △팝페라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다. 남편, 자녀와 함께 상설무대를 찾았다는 이은재 씨는 “두세 번 정도 공연을 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다. 재밌어서 앞으로도 종종 나와볼 예정”이라며 웃었다.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 인정…예술인 기회소득━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은 선순환 예술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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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외국인 300만 시대 ‘컨트롤타워’ 세우자
국내 외국인 인구가 향후 5년 내에 3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농어촌 및 제조업, 건설업, 조선업, 식당 등 외국인 노동자는 어디에나 있다. 빠른 유입만큼 부작용도 따른다. 불법체류자는 41만 명을 넘겼으며, 특정 국적의 외국인은 건보 재정 악화의 주범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유입에 따른 제도 보완과 더불어 총괄 정책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비숙련취업, 계절근로자…불법체류자 증가로 이어져━산업현장의 인력난으로 외국인 수가 순증하자 틈을 노린 불법체류자가 늘고 있다. 범죄 발생 시 단속이 어려워 비자 및 관리 체계를 손보는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불법체류외국인은 42만3675명으로 전체 국내 체류 외국인(250만7584명)의 16.9%를 차지했다. ‘사증 면제’로 입국한 경우가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기 방문 비자(20.5%), 비전문취업(E-9) 비자가 13.3%로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E-9 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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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끝 무지개 ‘다문화 사회’ 뜬다
#장면1. 지난 8월 6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에 취재진들이 모였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진행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입국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필리핀을 상징하는 파란색 옷을 입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취재진 요청에 손을 흔들거나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한 달간 직무교육을 받고 9월부터 최저시급을 받으며 신청 가정에서 일하고 있다. #장면2. 10월 23일 오후 경기 시흥시 정왕동 정왕전통시장 거리에는 한국 간판보다 중국 간판이, 한국 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많았다. 한 상점 앞에서 큰 소리로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도 중국어로 손님을 불러 모았다. 한 손님이 가게 앞에 멈춰 서서 구경하자 중국어로 설명했다. 인근 바닷가인 오이도에서는 안산, 시흥 공장단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바닷가 거리에서 외국인들이 맥주나 소주를 사서 노상을 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우리나라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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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과거의 기억 아닌 진행형
“새마을운동은 급격한 사회 변화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변화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제 27대 새마을운동중앙회장으로 취임한 김광림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마을운동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마을운동이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 세계 공동체를 위한 ‘지속 가능한 운동’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10월 16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김 회장은 “새마을운동은 절대 빈곤을 벗어나 경제성장의 기반을 다진 중요한 운동이었다”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저출생, 지방 소멸 등의 문제에도 새마을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퇴계의 경(敬)사상, 새마을운동에 새 숨결을 불어넣다 김 회장은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퇴계 이황 선생의 ‘경(敬)’ 사상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퇴계의 경 사상은 마음을 한결같이 공경하며 바르게 닦고, 이웃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태도에서 시작해 사회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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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잃어버린 운동장’ 되찾아 준다
“뛰놀 공간이 없어 PC방으로 내몰리던 아이들에게 학교 운동장을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놀 권리’를 일부라도 되찾아줄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서울 시내에 있는 시립학교의 운동장이 방과 후와 주말, 휴일에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도록 개방된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어린이의 놀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발의한 ‘서울특별시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서부터다. 이 조례는 지난 7월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고 있다. 조례는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 중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말과 공휴일과 같이 교육활동이 이뤄지지 않는 시간에도 학교 시설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아울러 학교시설의 개방 기준을 명확히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시설 개방이 제한되면 학교장이 사유를 구체적으로 규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학교시설 사용자가 미개방 사유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 갈등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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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가 심리·정서·행동위기 학생(정서위기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앞으로 진단검사와 심리상담, 의료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의회에 따르면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서·행동 위기학생은 심리·정서 또는 행동의 문제로 일상적인 교육활동 참여를 어려워하는 학생을 의미한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품행장애, 반항장애, 우울 또는 무기력 등을 겪고 있는 학생이 이에 속한다. 조례에는 법의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학생회복지원센터’를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지원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홍보 △학생과 가족에 대한 심리상담·치료·교육 사업 △상담 전문기관 및 의료기관 등과 연계 사업 △회복지원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 지원 사업을 서울시교육청이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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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이 설계하는 글로벌 콤팩트 시티, '토평 프로젝트'
“토평동에 콤팩트 시티를 조성해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는 게 목표입니다.” 경기 구리시 토평동 도시개발사업은 지역 내 숙원 사업이다. 1990년대부터 시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았으나 여러 요인에 따라 사업이 번번이 좌초됐다. 현재 다른 한강변은 개발을 마쳤거나 진행되고 있지만 토평동 일대는 그대로다. ‘한강변 노른자위’ 마지막 남은 개발지다. 그런 토평동 일대에 개발의 신호탄이 쏴졌다. 지난해 11월 15일 국토부가 토평동 스마트 그린 시티 사업 구역을 신규 택지(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확정 발표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한강변의 토평동 150만㎡ 부지에 대규모 스마트 도시가 조성된다. 2029년 착공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4조원 규모다.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민간투자 방식의 개발로 추진된다. 토평동 일원 292만2000여㎡(약 88만평)에 공공주택 1만8500가구, 4만44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백경현 구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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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에 격조를 더한 가정식 백반
서울 용산의 용문시장 먹자골목을 지나다 보면 간판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식당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옹기종기’. 이름은 평범하지만 내공이 뿜어져 나오는 백반집이다. 엄마표 집밥을 내세우는 음식점을 가보면 음식은 맛있지만, 청결이나 서비스 등이 아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옹기종기는 맛부터 청결, 서비스까지 만족감을 준다. 음식점 주인의 남다른 '정성'이 느껴진다. 점심 한 끼를 사 먹은 것이 아니라 격조 있는 음식 한 상을 잘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음식 만드는 게 좋아 어린 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가게를 처음 시작했어요. 그래서인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옹기종기의 김필승 대표는 겸손하지만 음식에 자부심만은 남다르다. “정성을 다한 음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덜 자극적이고, 덜 요란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만들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김 대표의 일상을 보면 그의 음식에 대한 정성과 노고가 느껴진다. 매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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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푸짐한 회가 생각나면...
회 애호가들에게 계절이 바뀐다는 것은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신호다.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차가운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가을철 회는 식감이 쫀득하고 담백하다. 서울 용산 용문시장의 ‘대포항회’는 제철 회를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횟집으로 유명하다. 김현종 대표는 대포항회를 요즘은 많이 사라진 '한국식 횟집'이라고 소개했다. 제철에 맞게 나오는 활어회와 숙성회를 함께 취급하는데, 회 뜨는 두께가 다른 횟집보다 두툼하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활어회보다는 가벼운 숙성회를 선호한다"며 "다양한 양념과 함께 회를 즐기기 때문에 감칠맛보다는 식감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둠회는 도톰하게 썰린 전어, 광어, 민어, 연어 등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밑반찬이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푸짐하게 함께 나온다. 김 대표는 이 또한 '한국식 횟집'의 특색인 ‘한상차림’이라고 덧붙였다. 대포항회의 또 다른 매력은 점심시간에 제공되는 회백반 정식이다. 매일 메뉴가 바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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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세월이 깊이가 담긴 소뼈해장국
서울 용산의 용문시장에 가면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로 사랑받는 소뼈해장국 맛집 '창성옥'을 만날 수 있다. 소의 등뼈만을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하는 해장국 전문점으로, 소고기에서 느껴지는 잡내 없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소등뼈와 국물을 제공한다. 창성옥의 해장국은 우거지와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 혼자 먹기에도 푸짐하다. 합리적인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어 점심이나 저녁 메뉴로 안성맞춤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미리 전화로 주문해 포장하면 대기 시간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매장 내 테이블 간격도 넓어 혼자 식사하기에도 부담 없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시끄럽지 않아 쾌적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아기 의자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다. 전날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숙취 해소를 원한다면 창성옥의 칼칼한 국물과 큼직한 뼈다귀가 제격이다. 담백한 살코기가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창성옥의 국물은 순한 맛, 보통 맛, 얼큰한 맛으로 선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