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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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끝 무지개 ‘다문화 사회’ 뜬다
#장면1. 지난 8월 6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에 취재진들이 모였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진행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입국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필리핀을 상징하는 파란색 옷을 입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취재진 요청에 손을 흔들거나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한 달간 직무교육을 받고 9월부터 최저시급을 받으며 신청 가정에서 일하고 있다. #장면2. 10월 23일 오후 경기 시흥시 정왕동 정왕전통시장 거리에는 한국 간판보다 중국 간판이, 한국 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많았다. 한 상점 앞에서 큰 소리로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도 중국어로 손님을 불러 모았다. 한 손님이 가게 앞에 멈춰 서서 구경하자 중국어로 설명했다. 인근 바닷가인 오이도에서는 안산, 시흥 공장단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바닷가 거리에서 외국인들이 맥주나 소주를 사서 노상을 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우리나라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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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과거의 기억 아닌 진행형
“새마을운동은 급격한 사회 변화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변화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제 27대 새마을운동중앙회장으로 취임한 김광림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마을운동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마을운동이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 세계 공동체를 위한 ‘지속 가능한 운동’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10월 16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김 회장은 “새마을운동은 절대 빈곤을 벗어나 경제성장의 기반을 다진 중요한 운동이었다”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저출생, 지방 소멸 등의 문제에도 새마을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퇴계의 경(敬)사상, 새마을운동에 새 숨결을 불어넣다 김 회장은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퇴계 이황 선생의 ‘경(敬)’ 사상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퇴계의 경 사상은 마음을 한결같이 공경하며 바르게 닦고, 이웃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태도에서 시작해 사회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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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잃어버린 운동장’ 되찾아 준다
“뛰놀 공간이 없어 PC방으로 내몰리던 아이들에게 학교 운동장을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놀 권리’를 일부라도 되찾아줄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서울 시내에 있는 시립학교의 운동장이 방과 후와 주말, 휴일에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도록 개방된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어린이의 놀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발의한 ‘서울특별시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서부터다. 이 조례는 지난 7월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고 있다. 조례는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 중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말과 공휴일과 같이 교육활동이 이뤄지지 않는 시간에도 학교 시설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아울러 학교시설의 개방 기준을 명확히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시설 개방이 제한되면 학교장이 사유를 구체적으로 규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학교시설 사용자가 미개방 사유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 갈등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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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가 심리·정서·행동위기 학생(정서위기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앞으로 진단검사와 심리상담, 의료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의회에 따르면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서·행동 위기학생은 심리·정서 또는 행동의 문제로 일상적인 교육활동 참여를 어려워하는 학생을 의미한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품행장애, 반항장애, 우울 또는 무기력 등을 겪고 있는 학생이 이에 속한다. 조례에는 법의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학생회복지원센터’를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지원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홍보 △학생과 가족에 대한 심리상담·치료·교육 사업 △상담 전문기관 및 의료기관 등과 연계 사업 △회복지원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 지원 사업을 서울시교육청이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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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이 설계하는 글로벌 콤팩트 시티, '토평 프로젝트'
“토평동에 콤팩트 시티를 조성해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는 게 목표입니다.” 경기 구리시 토평동 도시개발사업은 지역 내 숙원 사업이다. 1990년대부터 시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았으나 여러 요인에 따라 사업이 번번이 좌초됐다. 현재 다른 한강변은 개발을 마쳤거나 진행되고 있지만 토평동 일대는 그대로다. ‘한강변 노른자위’ 마지막 남은 개발지다. 그런 토평동 일대에 개발의 신호탄이 쏴졌다. 지난해 11월 15일 국토부가 토평동 스마트 그린 시티 사업 구역을 신규 택지(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확정 발표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한강변의 토평동 150만㎡ 부지에 대규모 스마트 도시가 조성된다. 2029년 착공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4조원 규모다.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민간투자 방식의 개발로 추진된다. 토평동 일원 292만2000여㎡(약 88만평)에 공공주택 1만8500가구, 4만44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백경현 구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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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에 격조를 더한 가정식 백반
서울 용산의 용문시장 먹자골목을 지나다 보면 간판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식당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옹기종기’. 이름은 평범하지만 내공이 뿜어져 나오는 백반집이다. 엄마표 집밥을 내세우는 음식점을 가보면 음식은 맛있지만, 청결이나 서비스 등이 아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옹기종기는 맛부터 청결, 서비스까지 만족감을 준다. 음식점 주인의 남다른 '정성'이 느껴진다. 점심 한 끼를 사 먹은 것이 아니라 격조 있는 음식 한 상을 잘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음식 만드는 게 좋아 어린 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가게를 처음 시작했어요. 그래서인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옹기종기의 김필승 대표는 겸손하지만 음식에 자부심만은 남다르다. “정성을 다한 음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덜 자극적이고, 덜 요란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만들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김 대표의 일상을 보면 그의 음식에 대한 정성과 노고가 느껴진다. 매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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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푸짐한 회가 생각나면...
회 애호가들에게 계절이 바뀐다는 것은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신호다.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차가운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가을철 회는 식감이 쫀득하고 담백하다. 서울 용산 용문시장의 ‘대포항회’는 제철 회를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횟집으로 유명하다. 김현종 대표는 대포항회를 요즘은 많이 사라진 '한국식 횟집'이라고 소개했다. 제철에 맞게 나오는 활어회와 숙성회를 함께 취급하는데, 회 뜨는 두께가 다른 횟집보다 두툼하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활어회보다는 가벼운 숙성회를 선호한다"며 "다양한 양념과 함께 회를 즐기기 때문에 감칠맛보다는 식감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둠회는 도톰하게 썰린 전어, 광어, 민어, 연어 등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밑반찬이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푸짐하게 함께 나온다. 김 대표는 이 또한 '한국식 횟집'의 특색인 ‘한상차림’이라고 덧붙였다. 대포항회의 또 다른 매력은 점심시간에 제공되는 회백반 정식이다. 매일 메뉴가 바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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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세월이 깊이가 담긴 소뼈해장국
서울 용산의 용문시장에 가면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로 사랑받는 소뼈해장국 맛집 '창성옥'을 만날 수 있다. 소의 등뼈만을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하는 해장국 전문점으로, 소고기에서 느껴지는 잡내 없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소등뼈와 국물을 제공한다. 창성옥의 해장국은 우거지와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 혼자 먹기에도 푸짐하다. 합리적인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어 점심이나 저녁 메뉴로 안성맞춤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미리 전화로 주문해 포장하면 대기 시간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매장 내 테이블 간격도 넓어 혼자 식사하기에도 부담 없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시끄럽지 않아 쾌적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아기 의자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다. 전날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숙취 해소를 원한다면 창성옥의 칼칼한 국물과 큼직한 뼈다귀가 제격이다. 담백한 살코기가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창성옥의 국물은 순한 맛, 보통 맛, 얼큰한 맛으로 선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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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 한방에 잡는 불맛 주꾸미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다. 허해진 심신을 달래기 위해 맛집을 찾아 나서는 이들은 언제나 메뉴가 고민. 피로회복에 좋은 주꾸미는 언제나 후회가 없다. 서울 용산 용문시장에 위치한 주꾸미 맛집 ‘찌갠쭈꾸미’는 이 지역의 대표적 맛집이다. 주꾸미는 맛도 좋지만 최근에는 건강식 재료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타우린 성분 때문이다. 낙지나 오징어보다 타우린 함량이 더 많은 주꾸미는 피로해진 간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피로회복도 돕는다. 높은 콜레스테롤로 고민하는 현대인들에게 동맥경화증이나 지방간의 위험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 주꾸미는 지방이 적고 칼로리도 높지 않아 다이어트에 좋다. 타우린과 함께 많이 포함된 단백질은 이를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종류가 다양하고 이소류신, 루신, 라이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등 반드시 식품을 통해서 섭취해야만 하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주꾸미의 먹물도 버리지 말고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한다. 먹물에는 항종양활성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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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 잘 활용하면 취약계층에게 '기회 사다리' 될 것"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육 플랫폼에 접목시키면 '교육 평등'을 이룰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AI의 발전이 취약계층에게는 '기회 사다리'로 작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2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의 기회경제 두번째 세션은 경기도 평생교육국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을 맡았다. 이 세션은 'AI가 이끄는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는 "AI에 대한 신뢰성과 윤리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때인 만큼, 책임감있는 AI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교육 토대가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AI가 취약 계층에게 어떻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전략을 모색하고, 긍정적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엘이자 모하메두 OECD 인적역량센터장은 "AI 기술을 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의 학습자들이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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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 독자 취향 설정 기능 업데이트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 ‘레진 코믹스(이하 레진)’가 독자가 관심 있는 작품과 이벤트만을 골라 볼 수 있는 ‘취향 설정’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0월 22일 진행된 업데이트로 독자들은 홈 화면 뿐 아니라 모든 화면에서 취향 정 기능이 적용된 새로운 레진을 만나 볼 수 있다. 기존 홈화면에서 보고싶지 않은 장르의 작품과 프로모션을 제외한 반면, 이번 업데이트는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의 특성상 독자들로부터 연재중인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오리지널’ 메뉴나 랭킹에서도 취향 설정이 적용됐다. 독자 요청에 맞춰 취향 설정 범위를 확대한 레진은 업데이트와 더불어 ‘취향 템플릿’을 새롭게 출시했다. ‘취향 템플릿’은 레진을 이용하는 독자들의 작품 감상 패턴을 기반으로 제작된 장르 패키지이다. 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독자가 주로 함께 보는 장르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10개의 장르 패키지로 구성됐다. 독자는 홈화면의 ‘나만의 취향 설정’에서 선호하는 템플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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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 대한 자부심이 매일의 원동력입니다”
서울 용산의 용문시장 가가호호김치 김선미 대표의 하루는 이른 새벽 시작된다. 매일 7~8가지의 김치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채소 손질과 절이기로 시작하는 하루는 늦은 밤 온라인 마켓관리로 마무리된다. 시장에서 자라서 시장과 함께 살아가는 그의 일상은 시장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하다. “부모님이 용산 용문시장에서 채소가게를 하세요. 어렸을 때부터 시장이 생활공간이자 놀이터였죠.” 김 대표가 바쁜 시간을 쪼개 인터뷰에 나선 사이, 채소가게를 운영한다는 김 대표의 부친이 손님 응대를 맡았다. 월요일 점심시간을 갓 넘긴 시각임에도 가가호호김치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김 대표가 가업을 승계받아 재창업을 한 것은 2019년. 그동안 경영에 대한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입점할 점포를 찾는데 애를 먹기도 했지만, 상인회의 도움으로 현재의 자리에 가게를 열었다, 처음엔 가게에서 직접 김치를 담갔다, 최고의 재료를 써서 더 깨끗하고, 맛있는 김치를 만들고 싶었다. 매일 채소를 손질해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