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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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까지 녹아든 세계인의 금산 인삼 ‘금홍’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 그 뿌리를 달여 드려라.” 지금으로부터 약 1500년 전, 충남 금산군 진악산 관음굴에서 병든 어머니의 쾌유를 빌며 기도하던 강씨 성을 가진 선비의 꿈속에 산신령이 나타났다. 꿈대로 붉은 열매가 달린 풀을 찾아 어머니께 달여 드렸더니 병이 나았다. 그가 약초의 씨앗을 마을에 심은 것이 금산 인삼의 기원이라고 전해진다. 전설로 시작된 금산 인삼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유산이 됐다. 2018년, 금산 지역의 전통 인삼농업 시스템은 UN 산하 국제기구 FAO(유엔식량농업기구)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공식 등재되며 그 역사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고려인삼의 종주지로서 금산은 단순한 지역명을 넘어, 전통과 과학이 공존하는 한국 농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삼의 역사는 문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한나라 시기에 쓰여진 <명의별록>에는 귀중한 약재로 사용됐다고 적혀 있다. 고려 인종 때 편찬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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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식민화” vs “RE100 기업 유치”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송전로 건설이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관련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다. 재생에너지 생산지가 밀집한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대책위가 꾸려지는 한편, 전북도의회는 특위를 구성해 도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근거해 전력 수송을 위한 송전선로, 송전탑, 변전소가 전북도에 건설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345kV(킬로볼트) 새만금~청양 송전선로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345kV 군산~북천안 송전선로 △345kV 신정읍~새만금 송전선로 △345kV 신고창~새만금 송전선로 등이다. 송전망 건설은 신재생에너지 전력 활용과 맞닿아 있다. 전력망 연계를 높여 버려지는 재생에너지를 줄이는 한편 수도권 반도체 산업단지 및 대규모 전력 수요처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문제는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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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2025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 2년 연속 후원
독일 건강기능식품 유통 판매사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대표 오상준, 이하 PMIK)가 ‘2025 ATP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를 2년 연속 공식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PMIK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 총 5009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협찬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와 대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서울특별시체육회 및 서울특별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PMIK가 협찬한 제품은 자사의 대표 건강기능식품 ‘피트라인(FitLine)’ 시리즈 중에서도 인기 상품인 ‘액티바이즈 레몬라임’과 ‘액티바이즈 2GO’다. 두 제품 모두 활력 증진과 에너지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액티바이즈 2GO’는 곡물, 블랙 커런트, 초콜릿 커버추어 등을 함유해 건강한 단맛을 더했으며 휴대와 섭취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에너지가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김은섭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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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쳐주고 끌어주고…‘젊은 부산’ 오이소
‘제2의 수도’로 불리던 부산이 이제는 소멸 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인구 감소의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있지만, 부산의 인구 감소 속도는 유독 가파르다. 청년층 유출과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지역 소멸 우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4일 통계청과 부산시에 따르면 시의 인구는 1995년 388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인구 감소세에 접어들어 지난해 326만 명으로 내려앉았다. 이 결과로 부산의 16개 구·군 가운데 11개 지역이 소멸위험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청년 인구 감소가 두드러진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4년 고용 동향 브리프’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 10년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29세 청년 인구 비율이 가장 가파르게 감소한 지역이다. 시의 청년 인구 비중은 2014년 6. 69%에서 2023년 5. 95%로 하락했다. 10년 사이 0. 74%p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경북은 0. 59%p, 경남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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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속 청년들’이 싹 틔운 천안 K-스마트팜
충남 천안은 수도권과 세종, 충청권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산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도농 복합도시다. 첨단 산업단지와 대학, 농촌이 한 지역 안에 공존하는 구조 덕분에 청년층에게는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의 참여 지자체로 선정, 청년농업인 실습 온실을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독립 경영 3년 이하의 청년들이 1134㎡ 규모의 벤로형 온실(연동형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부터 경영,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며 창업을 준비한다. 참여자는 2년간 온실을 임대해 △재배기술 △환경제어 △유통·판매 등 실무 전반을 익히며 경영 감각을 키운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실습형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미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오이 재배 특화지역이다. 2023년 기준으로 오이 재배면적은 154.4㏊,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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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에도 ‘통합돌봄’은 피지 않는다?
내년 3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의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지자체의 준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합돌봄’이 우리 사회에 안착하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 지자체의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4일 정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통합돌봄은 노인, 장애인 등이 시설(병원)에 입소하지 않고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자체 중심으로 체계를 구축하는 정책이다. 의료와 노인장기요양, 돌봄, 생활 지원, 주거 지원 등 분절된 채 운영되던 기존 서비스를 관계 기관 연계로 통합 제공하는 것이 제도의 골자다. ◇지자체 인프라 구축 미비…재택의료센터 0곳인 곳도 통합돌봄 시행 4개월을 앞두고 있지만 지자체들의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14일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절반에 못 미치는 지자체가 통합돌봄 관련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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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도 사람도 푸르게 만드는 ESG센터
“이곳은 아픈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에요.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이 어떻게 변신하는지 한번 볼까요?” 지난 10월 21일 오전 10시, 폐플라스틱 원사로 만든 조끼를 차려입은 어르신이 부산 ‘우리 동네 ESG센터’ 금정점에 견학 온 아이들에게 ESG센터를 소개했다. ‘시니어 환경 도슨트’를 담당하는 최수철 어르신은(66) 아이들과 함께 센터 곳곳을 돌며 우리 동네 ESG센터의 친환경 작업과 그것의 의미를 설명했다. 아이들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집중해서 설명을 들었다. 최수철 어르신은 어린이들에게 환경을 지키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노인 일자리 사업과 환경 보호 활동을 접목한 이곳은 부산시 ‘우리 동네 ESG센터’다. 어린이들이 처음 둘러본 공간은 장난감을 색깔별로 분류하는 ‘폐장난감 순환실’이었다. 아이들은 장난감을 쓰레기통에 버리면 완전히 분리수거되지 않는다는 점을 배웠다. 장난감에는 여러 부속품이 들어 있어 각기 따로 분리해야 해서다. 최수철 어르신은 “어린이 여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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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천연색 ‘국향’에 취해 마법 속으로 풍~덩
높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가을을 알리는 신호다. 가을의 또 다른 전령사 중 하나는 국화다. 국화는 다양한 색과 소담한 자태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인 꽃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전남 함평군이 오는 11월 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진행한다. 지역 전체를 국화 향기로 물들이는 축제장으로 떠나보자.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가을의 정취를 담아내는 대규모 국화 축제로, 국화를 활용한 경관 연출 및 대형 국화 기획 작품, 명품 국화 분재 작품 전시로 동화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국향대전은 어린 시절의 동심과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마법의 국향랜드’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가을 정취 알리는 국화 조형물…다양한 식물 가득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은 대형 국화 조형물이다. 축제장의 중앙광장에 놓인 ‘회전목마’(가로 12m, 높이 10m)와 ‘대관람차’(가로 4m, 높이 4m)는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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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에너지 리더 도시로 도약”…손병복 군수가 그리는 ‘울진형 성장 전략’
“울진은 지금 ‘대한민국K-에너지 리더’로 미래 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은 손병복 경북 울진군수의 일성이다. 그는 울진이 우리나라 에너지 전략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손 군수는 지난 10월 머니투데이<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울진은 단순히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이 아닌, 지속 가능한 자립형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이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자립,산업 구조 다변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울진형 성장 전략을 완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군은 그동안 대형 산불,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 등 여러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손 군수는 이를 오히려 도시 체질을 전환하는 기회로 삼았다. 취임 이후 그는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울진형 복지체계 구축, 관광 인프라 확대 등 변화를 이끌어내며 군민과의 소통을 중심에 둔 정책을 시행했다. 에너지 전환과 함께 복지, 산업, 관광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구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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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없는’ 시민의 발, 이젠 일상이 된다
#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를 달리는 자율주행 셔틀 ‘청계A01’이 지난 9월 23일 첫 운행에 들어갔다. 청계A01은 청계광장에서부터 청계5가(광장시장)까지 왕복 4.8km 구간을 운행하며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A01은 시험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운행하는 기존 자율주행 버스와 달리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는 게 특징이다. 탑승자 김모(49)씨는 “영화에서나 보던 자율주행차를 직접 타보니 신기하다”며 “시범운전자가 없어도 자율주행이 가능할지,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운행이 현실이 된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보안·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급속히 확산되는 자율주행 기술이 시민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해킹이나 정보 유출 등 새로운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회에서는 자율주행차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인정보 보호 대책을 강화해 안전한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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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자전거, 안전망 펼친다
서울시의회가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픽시(Fixed Gear) 자전거’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조례안을 발의했다. 픽시 자전거는 변속기·브레이크 없이 하나의 기어만 사용한 고정 기어 자전거를 뜻한다. 페달과 뒷바퀴가 고정돼 있어 급제동이 어려운 게 특징이다. 주로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수용 자전거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특별시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이용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의 개념을 정의하고 서울시와 시민·운전자 각각의 역할과 의무를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서울시장이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운전자는 교통안전 규칙을 준수해야 하며, 시는 관련 법령과의 연계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서울시는 ‘픽시 자전거 이용안전계획’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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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건 으뜸 도시로"…삶의 질 혁신 이끄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쇳가루 날리던 도시에서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영등포의 변화는 이제 시작입니다.” 영등포구가 서울 서남권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때 공장지대의 상징이었던, 낙후한 이미지를 안고 있던 이곳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과 함께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신 중이다. 현재 구에서는 87곳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여기에 신안산선, GTX-B 노선 등 광역 교통망과 주요 간선도로가 연결되면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도 떠오르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9월 10일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영등포의 변화는 최근 3년 사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서울 자치구 중에서도 가장 가파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의 눈에 띄는 성장세는 각종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머니투데이와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가 실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