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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속 청년들’이 싹 틔운 천안 K-스마트팜
충남 천안은 수도권과 세종, 충청권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산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도농 복합도시다. 첨단 산업단지와 대학, 농촌이 한 지역 안에 공존하는 구조 덕분에 청년층에게는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의 참여 지자체로 선정, 청년농업인 실습 온실을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독립 경영 3년 이하의 청년들이 1134㎡ 규모의 벤로형 온실(연동형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부터 경영,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며 창업을 준비한다. 참여자는 2년간 온실을 임대해 △재배기술 △환경제어 △유통·판매 등 실무 전반을 익히며 경영 감각을 키운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실습형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미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오이 재배 특화지역이다. 2023년 기준으로 오이 재배면적은 154.4㏊,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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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에도 ‘통합돌봄’은 피지 않는다?
내년 3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의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지자체의 준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합돌봄’이 우리 사회에 안착하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 지자체의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4일 정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통합돌봄은 노인, 장애인 등이 시설(병원)에 입소하지 않고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자체 중심으로 체계를 구축하는 정책이다. 의료와 노인장기요양, 돌봄, 생활 지원, 주거 지원 등 분절된 채 운영되던 기존 서비스를 관계 기관 연계로 통합 제공하는 것이 제도의 골자다. ◇지자체 인프라 구축 미비…재택의료센터 0곳인 곳도 통합돌봄 시행 4개월을 앞두고 있지만 지자체들의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14일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절반에 못 미치는 지자체가 통합돌봄 관련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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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도 사람도 푸르게 만드는 ESG센터
“이곳은 아픈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에요.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이 어떻게 변신하는지 한번 볼까요?” 지난 10월 21일 오전 10시, 폐플라스틱 원사로 만든 조끼를 차려입은 어르신이 부산 ‘우리 동네 ESG센터’ 금정점에 견학 온 아이들에게 ESG센터를 소개했다. ‘시니어 환경 도슨트’를 담당하는 최수철 어르신은(66) 아이들과 함께 센터 곳곳을 돌며 우리 동네 ESG센터의 친환경 작업과 그것의 의미를 설명했다. 아이들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집중해서 설명을 들었다. 최수철 어르신은 어린이들에게 환경을 지키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노인 일자리 사업과 환경 보호 활동을 접목한 이곳은 부산시 ‘우리 동네 ESG센터’다. 어린이들이 처음 둘러본 공간은 장난감을 색깔별로 분류하는 ‘폐장난감 순환실’이었다. 아이들은 장난감을 쓰레기통에 버리면 완전히 분리수거되지 않는다는 점을 배웠다. 장난감에는 여러 부속품이 들어 있어 각기 따로 분리해야 해서다. 최수철 어르신은 “어린이 여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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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천연색 ‘국향’에 취해 마법 속으로 풍~덩
높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가을을 알리는 신호다. 가을의 또 다른 전령사 중 하나는 국화다. 국화는 다양한 색과 소담한 자태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인 꽃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전남 함평군이 오는 11월 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진행한다. 지역 전체를 국화 향기로 물들이는 축제장으로 떠나보자.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가을의 정취를 담아내는 대규모 국화 축제로, 국화를 활용한 경관 연출 및 대형 국화 기획 작품, 명품 국화 분재 작품 전시로 동화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국향대전은 어린 시절의 동심과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마법의 국향랜드’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가을 정취 알리는 국화 조형물…다양한 식물 가득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은 대형 국화 조형물이다. 축제장의 중앙광장에 놓인 ‘회전목마’(가로 12m, 높이 10m)와 ‘대관람차’(가로 4m, 높이 4m)는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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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에너지 리더 도시로 도약”…손병복 군수가 그리는 ‘울진형 성장 전략’
“울진은 지금 ‘대한민국K-에너지 리더’로 미래 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은 손병복 경북 울진군수의 일성이다. 그는 울진이 우리나라 에너지 전략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손 군수는 지난 10월 머니투데이<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울진은 단순히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이 아닌, 지속 가능한 자립형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이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자립,산업 구조 다변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울진형 성장 전략을 완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군은 그동안 대형 산불,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 등 여러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손 군수는 이를 오히려 도시 체질을 전환하는 기회로 삼았다. 취임 이후 그는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울진형 복지체계 구축, 관광 인프라 확대 등 변화를 이끌어내며 군민과의 소통을 중심에 둔 정책을 시행했다. 에너지 전환과 함께 복지, 산업, 관광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구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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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없는’ 시민의 발, 이젠 일상이 된다
#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를 달리는 자율주행 셔틀 ‘청계A01’이 지난 9월 23일 첫 운행에 들어갔다. 청계A01은 청계광장에서부터 청계5가(광장시장)까지 왕복 4.8km 구간을 운행하며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A01은 시험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운행하는 기존 자율주행 버스와 달리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는 게 특징이다. 탑승자 김모(49)씨는 “영화에서나 보던 자율주행차를 직접 타보니 신기하다”며 “시범운전자가 없어도 자율주행이 가능할지,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운행이 현실이 된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보안·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급속히 확산되는 자율주행 기술이 시민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해킹이나 정보 유출 등 새로운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회에서는 자율주행차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인정보 보호 대책을 강화해 안전한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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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자전거, 안전망 펼친다
서울시의회가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픽시(Fixed Gear) 자전거’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조례안을 발의했다. 픽시 자전거는 변속기·브레이크 없이 하나의 기어만 사용한 고정 기어 자전거를 뜻한다. 페달과 뒷바퀴가 고정돼 있어 급제동이 어려운 게 특징이다. 주로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수용 자전거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특별시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이용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의 개념을 정의하고 서울시와 시민·운전자 각각의 역할과 의무를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서울시장이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운전자는 교통안전 규칙을 준수해야 하며, 시는 관련 법령과의 연계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서울시는 ‘픽시 자전거 이용안전계획’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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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건 으뜸 도시로"…삶의 질 혁신 이끄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쇳가루 날리던 도시에서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영등포의 변화는 이제 시작입니다.” 영등포구가 서울 서남권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때 공장지대의 상징이었던, 낙후한 이미지를 안고 있던 이곳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과 함께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신 중이다. 현재 구에서는 87곳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여기에 신안산선, GTX-B 노선 등 광역 교통망과 주요 간선도로가 연결되면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도 떠오르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9월 10일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영등포의 변화는 최근 3년 사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서울 자치구 중에서도 가장 가파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의 눈에 띄는 성장세는 각종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머니투데이와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가 실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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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엠인터내셔널, "특허 92개·출원 32개…하반기 25% 성장 목표"
독일 건강기능식품 유통 판매사인 피엠인터내셔널(PM-International, 이하 PMI) 창립자이자 CEO인 롤프 소르그(Rolf Sorg) 회장이 자사의 특허 보유 현황을 공개하며 한국 팀파트너들에게 기술경쟁력을 강조했다. 17일 PMI에 따르면 소르그 회장은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홀에서 열린 ‘코리아 내셔널 콩그레스(NC) 2025’ 기조연설을 통해 “PMI는 독일 본사 기준 등록 특허 92건, 출원 37건 등 총 129건 이상의 국제특허를 보유하거나 출원 중”이라며 “PMI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제품의 프리미엄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 참가자 약 1만2000명과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2만여명 등 총 3만2000여명이 참석했다. 소르그 회장은 “한국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PMI 글로벌 목표인 25% 성장과 40억 달러(한화 약 5조6000억원) 달성에 한국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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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검증은 생각보다 어렵다
미국 언론계 최악의 스캔들로 ‘지미의 세계(Jimmy’s World)’가 꼽힌다. 이 제목의 기사는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재닛 쿡은 이 기사를 취재·보도한 공로로 미국 저널리즘 분야 최고 영예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기사의 앞 두 문단은 다음과 같다. "지미는 여덟 살 소년으로, 3세대에 걸친 헤로인 중독자다. 머리칼이 모래 색이고 눈은 벨벳 같은 갈색이다. 그의 여린 갈색 팔에는 아기처럼 매끄러운 피부 위에 주삿바늘 자국이 점점이 박혀 있다. 그는 워싱턴 동남부에 있는 안락하게 꾸며진 집 거실에서 크고 베이지색의 리클라이너 의자에 몸을 파묻고 앉아 있다. 옷과 돈, 볼티모어 오리올스 야구팀, 헤로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의 작고 둥근 얼굴에는 천사 같은 표정이 어른거린다. 그는 다섯 살 때부터 중독 상태였다.” 기사의 종결부는 이렇게 전개된다. “그는 지미(Jimmy)의 왼팔 팔꿈치 위를 움켜쥔다. 그의 거대한 손이 아이의 작은 팔을 단단히 감싼다. 바늘은 갓 구운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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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선의 최고 비결은 출마이다
온 가족이 모처럼 모이는 추석 연휴 밥상머리 여론을 붙잡기 위한 여야 정치인의 추석 전 말싸움이 거셌다. 연휴가 지나면 정국은 급속히 2026년 지방선거 국면으로 진입한다. 흔히 선거는 구도, 인물, 정책의 싸움인데 그중 구도가 가장 우선 요인이므로 이것을 잘 짜야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러나 제아무리 잘 짜인 구도라도 휘몰아치는 바람 앞에서는 속절없이 스러지는 촛불이라 ‘선거의 왕은 바람’이 정설이다. ‘여의도’에서 ‘사람은 뺏지와 노뺏지 두 부류로 나뉜다’는 농담이 있다. 그만큼 결과에 따른 대가가 크다는 말인데 ‘선거에 진 사람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 희롱이 낙선인의 쓰라림을 대변한다. 청년 때 남해군에서 이장과 군수에 당선된 후 중앙 정치인으로 성장한 김두관 전 의원이 ‘이장을 우습게 아는데 선거 중 가장 어려운 선거가 이장 선거다. 유권자 본인은 물론 그의 아버지, 할아버지 심지어 증조할아버지 대까지 거슬러 집안끼리 있었던 일에 대해 4대를 설득해야 한 표를 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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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여행에 경제도 꿈틀 ‘강진형 모델’ 선순환
전남 강진군이 여행 경비를 절반 지원하는 ‘반값여행’ 정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구 3만2000명의 작은 군에 지난해 동안 연간 282만 명이 방문, 인구 대비 60배가 넘는 관광객을 기록하며 생활인구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진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가장 먼 곳이라는 이유로 유배지로 활용되던 곳이다.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수많은 선비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근대화 과정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산업과 관광 모두 더디게 발전하며 인구 소멸 위기를 맞았다. 1965년 12만7000명에 달하던 인구는 2025년 8월 현재 3만2000명으로 줄었다. 이같이 침체된 지역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은 것이 전국 최초로 시행된 ‘반값여행’이다. 반값여행은 군에서 지출한 관광 비용의 50%를 지역화폐인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1인당 3만원 이상 사용 시 최대 10만원, 2인 이상 팀 단위로 5만원 이상 사용 시 최대 2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