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랫폼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은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원석과도 같은 기업가, 석학,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그들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전해드리는 학습의 장입니다. 연사의 일방적인 강연이나 형식적인 토론에 그치지 않고 키플랫폼에 참여한 모든 이가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며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인터랙티브 콘퍼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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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지났다. 러시아의 초반 압승으로 끝날 줄 알았던 전쟁은 서방세계 지원을 힘입은 우크라이나의 거센 저항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지난 1년간의 전쟁 결과 양측 군인 사망자만 약 30만 명, 우크라이나 난민은 약 1800만 명에 달한다. 현재도 동부 전선의 돈바스 지역에서 바흐무트 등 핵심 거점을 탈환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진행 중이다. 최근 총사령관을 전격 교체하면서 전열을 재정비한 러시아는 봄철 '라스푸티차'(진흙탕이 되는 시기)가 오기 전에 우크라이나를 향한 대공세를 시작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징집한 30만 명의 예비군 중 훈련을 마친 일부 병력들을 동부전선에 집중 배치하고,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 공중 병력을 배치했으며, 흑해 함대는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를 향한 순항미사일 공격을 재개했다. 한편에서는 미국과 독일의 최신식 탱크가 전력화되기 전에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파
글로벌 경제는 지금 복합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후유증이 여전한 가운데 전세계의 우려 속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1년 넘게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은 무너졌고,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패권 다툼은 글로벌 경제와 안보에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압박을 강화하며 한국 등 우방들에게 '자유주의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러시아·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들과의 세력화로 맞불을 놔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지식·학습 콘텐츠 브랜드 키플랫폼(K.E.Y. PLATFORM)은 미중 갈등과 패권경쟁이 전세계는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을 어젠다로 선정해 오는 4월 26~28일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블록화된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는
최근 뉴욕타임스는 민주주의 대 독재 정치라는 두 개의 경쟁 블록으로 분열된 세계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 3국을 반미 블록의 핵심 국가로 지목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중국은 대만 침공 등으로 미국과 지정학적 충돌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이라며 이들을 과거 2차대전 전범국가들에 빗대어 '새로운 추축국'(New Axis)이라고 지칭했다. 최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0년 만에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정찰 풍선 사태로 미국과 갈등이 깊어진 시 주석은 정상회담 자리에서 핵 문제로 오랫동안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과 함께 미국의 일방주의와 패권주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은 패권국 미국과 각을 세우며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중국, 러시아, 이란 3국이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고 경제, 안보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현황과 향후 전망을 짚어봤다. ━제재에
폭염, 한파, 폭우, 폭설. 반복되는 이상 기후가 식량 위기를 초래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며 점점 녹고 있는 빙하는 삶의 터전을 위협한다. 이상 기후의 원인은 다들 안다. 무분별하게 뿜어댔던 온실가스가 그 원인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세계는 국제 협약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전지구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온실가스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심각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탄소 포집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탄소 중립'(이산화탄소 순배출 '0'인 상태) 실현을 위한 유망 기술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구글 등 빅테크 기업까지 탄소 포집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기 시작했다. ━주목받는 자발적 시장…2030년 400억 달러 규모 성장 예상━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중 하나가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이다. 지구온난화 규제 및 방지를 위한 국제 협약인 교토의정서에 따라 국가별로 할당량을 정하고, 할당량보다 많이 배출한 곳은 할당량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지난 1월 국채 매입에 역대 최대 금액인 23조 6902억 엔(약 225조 원)을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발행 국채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일본은행이 대규모 국채를 매입한 것은 국채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무제한 매입하는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YCC)'정책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일본은행은 10년 물 국채금리 상한 변동 폭을 0.2%에서 0.5%로 확대하는 사실상의 금리 인상을 전격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긴축 기조 속에서도 제로금리를 유지했던 일본은행도 금리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해석했지만,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앞서 결정한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오는 4월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의 퇴임과 함께 YCC 정책이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엔화 강세와 함께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할 조짐을 보인다. 은 일본은행이 YCC 정책을 전
'특권'(特權)은 주로 재벌이나 권력층에 따라붙는 말이었지만 요즘엔 86 운동권, 노조, 시민단체에도 연결되는 말이 됐다. 특권층 일부는 크지 않은 특권이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우리는 저쪽보다 훨씬 적게 누리고 있는데 왜 우리만 비난하냐'고 항변한다. 그러나 이같은 특권이 자유의 종말을 가져온다는 경고가 있다. 시민의 자유를 중시하는 '공화주의'(republicanism)의 세계적 연구자인 모리치오 비롤리(Maurizio Viroli)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명예교수(사진)는 "누군가 특권을 가지면 나머지 모든 사람은 차별을 받게되는 것이고, 그러면 공동체 안에 시민의 자유가 존재하지 않게 된다"고 지적한다. 비롤리 교수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 개인 또는 몇몇 개인들이 법 위에 있을 경우 그들이 원한다면 자신의 의지를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는 등 시민들을 자유롭지 못하게 할 수 있다"며 "그래서 공화주의적 자유를 바라는 사람들은 모든 시민들에 예외 없이 적용되는 법치를
세상의 절반은 여자다. 나머지 절반인 남자와는 다른 신체적 특성을 지닌다. 생리, 임신, 출산, 폐경 등 여성만의 건강 문제에 주목한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성 건강 분야 테크 기술의 공백과 이로 인한 불편함을 체감한 여성 창업자들 그리고 아내와 여자친구가 겪는 어려움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남성 창업자들이 이 분야를 틈새시장과 새로운 기회로 보고 도전장을 내민다. ━여성만을 위한 테크 기술 '펨테크'━여성 건강에 관한 기술을 분류한 펨테크(femtech)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펨테크는 2016년 생리 건강 앱 클루의 공동 창업자 아이다 틴이 처음으로 사용했다. 틴 창업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성 건강을 돕는 기술과 기업이 부족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하며 여러 나라에서 제대로 된 성과 건강에 대한 관리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목격했다. 틴 창업자
'프래킹'(수압파쇄법)이라는 새로운 채굴기술로 생산하는 셰일오일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주도하는 국제 석유 시장에서 유가를 안정시키며 글로벌 경제가 성장하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해왔다. 그동안 산유국임에도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막대한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미국은 셰일오일로 수급 구조에 숨통이 트였다. 그런데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석유업계 CEO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원유 생산량을 늘리도록 요청했지만 석유업계는 셰일오일 생산 증대에 난색을 표했다. 통상 유가가 상승하면 석유업체들이 앞다투어 증산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은 한때 '혁명'이라 불리며 단기간에 미국을 최대 산유국 지위까지 올려놓은 셰일오일의 성장이 둔화한 배경과 향후 그에 따른 국제 원유시장의 변화를 전망했다. ━생산 비용 급증과 노동력 부족 직면한 셰일 업체━지난해는 국제유가(WTI 기준)가 연평균 94달러에 달하는 고유가의 해였다. 하지만
뭐든 짧게 즐기는 시대다. 디지털 혁명을 맞아 넘쳐나는 정보와 콘텐츠를 과거처럼 느긋하게 즐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유튜브에서는 2~3시간 분량의 영화를 10~20분으로 요약해 주는 채널이 인기다. 20여 편이 넘는 드라마도 1시간에 모든 내용을 알 수 있게 소개한다. 몇십 초, 길어야 몇 분 내에 서사를 갖춘 스토리로 재미를 주는 숏폼 콘텐츠는 대세가 됐다. 넷플릭스 등 OTT (온라인 영상 서비스)에서 영화, 드라마의 재생 속도를 1.5~2배속으로 설정해 시간을 줄이는 것도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변화 속에 가장 전통적인 콘텐츠 저장·전달 매체인 책을 읽는 방식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정독을 하려면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리는 책을 10여 분 남짓 되는 시간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요약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했다. ━책 권수·가격·인터페이스…각자 경쟁력 내세운 요약 서비스━대표 책 요약 서비스로 꼽히는 것은 블링키스트다. 2012년 창업한 블링키스트는 20
지난 19일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의회가 정한 부채 한도인 31조 4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에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의회에 부채한도 상향을 요구했지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정부 지출 삭감과 연계하며 이를 거부했다. 옐런 장관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미국 연방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고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 있으며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역할을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미 의회의 거부로 결국 재무부는 6월 5일까지 연방 공무원 퇴직·장애인 연금(CSRDF) 신규 납부 유예 등의 특별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미국의 부채 한도 수정은 1960년 이후 78차례나 이뤄질 정도로 흔한 일이다. 은 올해 미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을 둘러싼 논쟁이 주목되는 배경과 그 이면에 숨겨진 리스크를 살펴봤다. ━美 정부-의회 간 부채 한도 증액을 둘러싼 반복되는 기싸움 ━기본적으로 만성적자 구조인 미연방정부는 채권을 발
작년 연말 평소 친분이 두터운 중견기업 회장님 요청으로 신규시장 진입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략회의에 참가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마케팅 전문가도 아닌 내가 왜 이런 자리에 초대를 받았나 하는 의구심을 가지며 내키지 않은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회의가 시작되고 불과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회장님이 왜 나를 불렀는지 감이 왔다. 바로 부서간에 발생하고 있는 갈등을 어떻게 치유했으면 좋은지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이 회사는 그동안 해외 유명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 시장에 유통시키며 승승장구 성장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자사 브랜드를 가지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 생각으로 아이템 선정을 위한 준비작업을 해 왔고, 이날은 그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전체적으로 PT는 훌륭하게 진행이 되었다. 수요예측을 위한 잠재고객 분석도 좋았고, 예상되는 코스트와 1~3단계로 나뉜 판매전략도 '5P전략'에 의해 교과서처럼 잘 구성이 돼 있었다. 그들이 기획한대로만 가 준다면 이
대체육 시장이 열렸을 때 세상은 '고기의 미래'라 부르며 환호했다. 인류의 건강과 환경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지금, 세계는 대체육 시장에 의문을 가진다. ━실제 고기와 비슷한 맛·식감 구현…건강·환경에 대한 긍정적 영향까지 기대━대체육은 콩 등의 식물성 재료 또는 버섯과 같은 균류, 더 나아가 곤충 등을 이용해 고기처럼 만든 식재료다. 페이크 미트(가짜 고기)라고도 불린다. 기원전 중국에서 콩으로 두부를 만든 것을 대체육의 시작으로 보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실제 고기와 유사한 색과 맛, 식감을 내는 제품에 대해서는 2009년 설립된 비욘드 미트가 관련 상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린 것으로 본다. 비욘드 미트는 2012년 식물성 닭고기 제품을 처음 선보인 후 2014년에는 소고기 대체육, 이후 돼지고기 대체육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2019년에는 식물성 육류 회사로는 처음으로 상장해 약 4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대체육 시장을 상징하는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