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랫폼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은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원석과도 같은 기업가, 석학,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그들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전해드리는 학습의 장입니다. 연사의 일방적인 강연이나 형식적인 토론에 그치지 않고 키플랫폼에 참여한 모든 이가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며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인터랙티브 콘퍼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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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고 가방을 잠그는데 사용하는 지퍼는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물건 중 하나다. 평소에는 작은 부속품에 불과하다 여기며 하찮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 지퍼는 중요 부품이다. 고장이라도 나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며 지퍼 하나가 망가져 옷이나 가방 자체를 이용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러한 지퍼의 글로벌 시장 역시 만만치 않다. 2028년이면 240억 달러, 우리 돈 30조 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큰 시장이다. 그만큼 세계 주요 공급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시장은 전통의 강자인 일본 기업 YKK를 중국 기업들이 바짝 뒤쫓는 모양새다. ━절대 강자 YKK vs 가격 경쟁력 내세운 SBS━YKK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40%가 넘는다. 옷, 가방 등에서 YKK 로고가 찍힌 지퍼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이유다. 앞서 세계 지퍼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기업은 1890년 대 지퍼를 처음으로 발명한 미국 기업 탈론이었다. 하지만 YKK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며 업계 리더
국부론, 보이지 않는 손 등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를 고민하게 만든 문제가 있다. 우리가 생존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물은 거의 공짜로 이용하는데 반해 없어도 그만인 다이아몬드는 가격이 무척이나 비싼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스미스의 역설, 가치의 역설, 다이아몬드와 물의 역설 등으로 불리는 이러한 상황은 1870년대에 들어 한계효용학파에 의해 설명된다. 한계효용이란 일정한 종류의 재화가 잇따라 소비될 때 최후의 한 단위 재화로부터 얻어지는 심리적 만족도로, 욕망의 정도에 정비례하고 재화 존재량에 반비례한다. 이들에 따르면 상품 가격은 상품이 제공하는 총 효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한계효용에 의해 결정된다. 필수적이고 총 효용이 높더라도 공급량이 많아 한계효용이 낮으면 가격이 낮고, 적은 공급량으로 희소가치가 있어 한계효용이 높으면 가격도 높아진다. 물은 필수적이지만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싸고 적은 매장량, 쉽지 않은 채굴·가공 과정으로 구하기 어려
최근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4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일어난 화재사건으로 촉발된 시위는 이제 중국 16개 주요 도시와 50여 개 대학가로 번졌다. 일부 시위대는 "시진핑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 등의 과격한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흰 종이를 들고 시위에 참여해 이른바 '백지 시위'로 불리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시위를 적대 세력에 의한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SNS와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시위 가담자에 대한 강경 진압에 나섰다. 외신은 백지 시위 확산으로 장기집권에 돌입한 시진핑 체제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했다며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중국 정부가 가장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은 확산 일로에 있는 중국 백지 시위가 제2의 천안문 사태가 될 수 있을지 분석하고 향후 국제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망했다. ━코로나 봉쇄정책으로 광범위한
지난 수년 간 우리 사회 가치 담론의 중심에 '공정'이 있었지만 어느새 그 자리는 '자유'로 바뀌었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패권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자유주의 진영과 독재주의 진영의 대결이 더욱 치열해져 우리는 자유를 더욱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대내적으로는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않는 젊은 세대들이 자유의 가치를 알기 시작했다. 정권이 자신의 주거, 투자 등을 제한할 때 자유를 빼앗겼다며 분노하고, 선거 때 투표로 응징한다. 지금 자유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넘어 우리들의 앞날을 좌우할 시대정신이 됐다. 그렇기에 사회 저변에서 진지한 토론과 진전된 방향의 모색, 실질적인 실천 활동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런 것은 부진한 대신 때때로 용어 자체만 정쟁의 인질로 잡혀 본질과 의미가 오히려 변색되고 있다. 공정, 정의, 평등 같은 용어가 본래의 의미를 잃고 남용됐던 과거를 거울삼아 자유 담론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세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의 진보적 젊은
다가오는 겨울이 장기화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킬 협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러시아군은 잇따른 패배와 후퇴를 반복하며 수세에 몰렸고, 이런 와중에 미국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 섞인 전망들이 나온다. 은 종전 협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을 살펴보고 종전 협상 가능성과 예상 시나리오를 진단했다. ━불리한 전황에 빠진 러시아, 겨울철 날씨가 변수?━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으로 크림반도와 접한 남부 전선 요충지 헤르손시를 내줬다. 헤르손에서 철수한 러시아군은 드네푸르강 이남 지역에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당초 전쟁 목표 중 하나였던 도네츠크 등 동부전선 방어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지난 10월 각종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전력, 에너지 시설을 집중 파괴했다. 이는 동절
코로나19 팬데믹이 우리를 괴롭혀 온 지난 몇 해 동안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 보호를 위해 공권력을 동원한 여러 대응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국민 개개인도 이런 국가의 조치에 이동의 자유 등 기본적인 권리의 제약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국가의 개입이 개인의 자유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연구한 손윤호 박사는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공익과 개인의 자유의 균형점을 찾기란 어렵다"며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공공의 목적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해서도, 개인의 이익이 공익을 침해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손 박사는 논문 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공익을 위해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더라도 통제가능한 정부의 능력을 고려해 결정해야 하고, 그 결정에 이르게 된 전제조건들이 여전히 타당한지에 대한 일관성 있는 대응조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지난 8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레드 웨이브(공화당 물결)'로 공화당이 압승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공화-민주 양당이 접전을 펼쳤다. 최종적인 승패는 한 달 후에나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간) 현재 하원의원은 공화당이 209석, 민주당이 192석을 차지했다. 과반인 218석을 차지하려면 남은 34석 중 공화당은 9석, 민주당은 26석이 남았다. 개표가 진행 중인 지역구 중 13개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가 앞서고 있기 때문에 공화당이 근소하게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상원의 경우 공화당이 49석, 민주당이 48석이며 남은 3곳에서의 투표 결과로 과반이 결정된다. 개표가 진행 중인 곳 중 네바다에서는 공화당, 애리조나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한 상황이며 조지아는 민주당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49.42%)이 헐셔 워커 공화당 후보(48.52%)를 앞섰으나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해 12월 6일 결선 투표를 통해 판가름 날 예정이다. 만약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승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실시하는 중간선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중간선거는 집권 2년 차인 바이든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인 동시에 2024년 대통령 선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이다. 이번 선거에서 미국 유권자들은 미국 50개 주 연방 하원 의원 전원(435명)과 상원 의원 3분의 1(35명), 주지사 36명을 선출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패권 갈등, 기후변화와 에너지 등 중대한 글로벌 이슈들이 향후 미국 정치권력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이번 중간선거가 중요하다. 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향후 미국 정치에 어떤 변화를 초래하며 그로 인해 국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망했다. ━공화당, 하원 승리 기정사실…상원도 우세━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단행한 아프간 철군으로 인기가 급락했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저조한 지지율에 허덕이고 있다. 정치전문 미디어 리얼
자동차에 롤스로이스, 벤틀리, 벤츠 등의 고급차 브랜드가 있듯이 아이들이 타는 유모차에도 부가부, 에그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있다. 노르웨이 브랜드 스토케도 그중 하나다. 이처럼 스토케 하면 고급 유모차가 떠오르지만 유모차만큼 널리 알려진 제품이 또 있다. '트립트랩'이라는 이름의 유아용 식탁 의자다. 지금은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로 인식되는 스토케는 사실 가구회사였다. 트립트랩도 유아용품 회사가 아닌 가구회사로서 선보인 제품이다. 1932년 노르웨이의 게오르그 스토케가 설립한 스토케는 특유의 디자인 역량으로 가구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다. 디자인은 스토케를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주요소로, 노르웨이에서 사내 디자이너를 처음으로 고용한 가구 회사도 스토케다. 1956년 출시한 의자 스윙스타의 경우 눕기 각도 조절, 360도 회전 기능 등 당시 의자들에서 찾을 수 없던 혁신적인 디자인과 이에 따른 새로운 편안함으로 베스트셀러 제품이 됐다. ━ 아기 의자·침대에서 유모차까지…가구회사에
최근 중국 공산당의 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10년 통치의 전통을 깨고 3연임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중국은 마오쩌둥 이후 처음으로 장기집권 시대가 열리게 됐다. 특히 시 주석은 당대회 개막식에서 대만 정책에 대해 "무력 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며 또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시 주석의 발언은 장기집권의 정당성 확보와 중화민족 부흥을 달성하기 위해 대만을 무력 침공할 수 있다는 것으로 국제사회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은 최근 장기집권체제를 수립하면서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 주석의 대만 무력 침공 시점들과 배경 그리고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살펴봤다. ━대만 침공 예상 시기 점점 앞당겨져 ━시진핑 장기집권 시대가 열리면서 국제사회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다. 결정적 시기로 지목되는 해는
개인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락될 수 있을까? 공동체는 개인의 자유를 얼마나 제약할 수 있을까? 자유민주주의 국가 체제 시대의 오래된 질문이지만 오늘날에도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논쟁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선 차별적 발언 규제에 과도하게 집착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논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논쟁이 일어나며 'PC충'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특히 올해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를 연신 강조하면서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사실 우리의 '자유'(自由)라는 말은 서구 근대의 핵심 가치였던 Freedom(프리덤)과 Liberty(리버티)를 번역한 용어다. 19세기 후반 일본의 정치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가 프리덤과 리버티를 자유로 번역해 수용했고, 우리는 을 쓴 유길준 등 개화파 지식인들이 그대로 받아들여 가져왔다. 일본
지난 12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대외정책 기본 방향을 담은 '국가안보전략'(NSS, National Security Strategy)을 발표했다. NSS는 미국 정부가 정기적으로 작성해 의회에 제출하는 보고서로 안보와 경제 정책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미국 정부의 세부적인 국방 전략과 지역 안보 전략, 핵태세 전략 등이 수립된다. 총 48페이지로 구성된 바이든 행정부의 NSS는 당초 지난 1월 발표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발표가 지연됐다. 이번 NSS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이다. 은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NSS에서 제시된 국가안보전략의 특징을 살펴보고 향후 한반도에 대한 시사점을 짚어봤다. ━바이든, 중국을 미국에 도전하는 유일한 경쟁자로 지목━이번 NSS는 중국을 미국에 도전하는 유일한 경쟁자로 지목했다. 과거 트럼프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를 모두 미국에 도전하는 경쟁국이자 미국 주도 국제질서의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