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랫폼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은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원석과도 같은 기업가, 석학,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그들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전해드리는 학습의 장입니다. 연사의 일방적인 강연이나 형식적인 토론에 그치지 않고 키플랫폼에 참여한 모든 이가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며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인터랙티브 콘퍼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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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자원 무기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그동안 유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을 펼쳐왔지만 다가올 동절기 가스 공급에 비상이 켜지자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비중을 늘리고 해외로부터 LNG를 수입한다. 특히 과거 안전성을 이유로 외면했던 원자력 발전에 다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탈원전에 앞장서 왔던 독일에서는 가스 수급 불안이 고조되자 폐기하기로 했던 원전 수명을 연장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인다. 은 당면한 에너지 위기 속에서 유럽에 불고 있는 원전 재가동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글로벌 원전 산업의 지형과 향방에 대해 짚어 봤다. ━에너지 위기 속에서 원전 재가동에 나서는 유럽━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은 지난달 시설 점검을 이유로 유럽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 1관을 잠갔다. 이어 가스 공급 규모를 평소 공급량의 20% 수준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에너지 수급 불안을 경험
코스트코는 창고형 매장의 대표 주자다. 창고형 매장 시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브랜드들의 제품을 보기 좋게 전시하지도 않고 투박한 창고 건물에 막 쌓아놓은 듯 물건을 둬도 늘 고객들로 북적인다. 창고 같은 매장은 매대나 인테리어 등을 꾸미는데 불필요한 비용을 쓰지 않는 대신 그 돈으로 우수한 품질의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믿음을 준다. 이처럼 창고라는 공간은 코스트코를 다른 유통업 매장들과 차별화 시키는 큰 특징 중 하나다. 이런 코스트코가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아 달라지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로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코스트코도 전자상거래 강화 움직임을 나타낸다. 사람들이 코스트코의 상징인 창고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것이다. ━지속 성장하는 코스트코 전자상거래━사실 전자상거래는 코스트코의 기존 비즈니스와 다른 점이 많다. 코스트코의 고객들은 직접 쇼핑 카트를 끌고 창고 안을 돌아다니며 제품을 구경하고
# 2016년 4월, 서울 여의도의 한 강연장. 한국의 국무총리와 부처 장관들, 정당 대표와 시도지사, 대기업 임원들 앞에 24세의 청년이 마이크를 잡고 섰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피스컬노트(FiscalNote)를 창업한 4년차 CEO, 한국계 미국인 청년 팀 황(Tim Hwang, 한국명 황태일)이었다. 한국의 정책·산업 최고 리더들에게 청년은 빅데이터와 AI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한국 경제의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만들라고 했다. 청년의 말에 어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머니투데이 글로벌 컨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 6년 후인 2022년 8월, 서울 광화문의 한 행사장. 청년은 뉴욕 증시 상장사 대표가 돼 한국을 다시 찾았다. 금의환향이다. 지난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피스컬노트는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 이상 평가됐고, 최근 시가총액은 12억5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기억할 만한 추억의 화장품이 있다. 학생들의 색조 화장이 금기시되던 시절, 기초화장만으로도 피부를 화사하고 매끄럽게 가꿔주는 기능이 부각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존슨앤드존슨의 클린앤드클리어다. 존슨앤드존슨 하면 클린앤드클리어 외에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들이 많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베이비파우더를 비롯해 존슨즈 베이비 로션과 오일 등의 제품은 해당 제품군의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또 광고에서의 강렬한 영어 발음이 화제가 돼 각종 패러디가 등장하기도 했던 뉴트로지나의 폼 클렌저도 인기 제품이다. 이 밖에도 대표적인 진통·해열제 타이레놀,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을 비롯한 수많은 인기 브랜드와 제품을 보유한다. 이처럼 존슨앤드존슨은 소비자 제품으로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사실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의료 기업으로 더 알려져 있다. 국내에 처음 투여되기 시작한 코로나19 백신을 만든 얀센도 존슨앤드존슨의 회사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하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Inflation Reduction Act 2022)'에 서명했다. 그는 IRA에 대해 "우리 역사상 가장 중대한 법 중 하나"라며 " 미국 가정에 번영과 진보를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IRA를 둘러싸고 미국 정치권은 물론 재계, 학계 등에서 법안의 효과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은 IRA 법안이 과연 미국 경제의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IRA는 어떤 법안인가 ━IRA는 당초 3조 5000억 달러 규모로 계획된 '국가재건법안(BBBA, Build Back Better Act)'의 축소판이다. 초기에 건강보험확대, 의약품가격인하, 기후변화대응, 이민 및 조세제도 개편, 저소득층 지원 등이 포함됐는데 당내 의견 차이로 2조 달러 규모로 축소됐고, 이후 물가 및 증세 우려 등으로 법안 통
━'국민'(國民)이라는 것은 앞에서도 말한 것과 같은, 군무과 주변에 들락날락거리는 우익 패거리들이며 또한 그 배경을 이루고 있는 재향군인, 기타 지방의 지도층이다. 군부는 흔히 우익이나 보도기관을 사용하여 그런 계층에 배외주의나 열광적인 천황주의를 선동했으며, 그렇게 타올라간 '여론'에 의해 거꾸로 구속받아 사태를 점점 더 위기로까지 끌고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 전후(戰後) 일본 최고의 정치사상학자인 마루야마 마사오가 1949년에 쓴 '군국지배자의 정신형태'라는 글에서 군국주의 시절 일본 정치의 모순적 단면을 지적한 부분이다. 매우 오래 전의 모습이지만 갈수록 우경화 되고 있는 지금의 일본 정치·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2012년 아베 신조가 총리에 오르면서 일본은 우경화의 길로 내달렸다. 8년을 장기집권한 아베 전 총리가 지난 7월 피격 사망하자 일본의 우경화는 더 심해졌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정치를 외면한다. 선거 투표율은 50% 내외이고, 대부분 노년층이 투표한
코로나 대유행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더 주목받은 기업이 있다. 창고형 할인점의 대표 기업 코스트코다. 코스트코는 코로나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될 때도 사람들이 찾는 장소 중 하나였다. 이동 제한 등으로 생필품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코스트코에서 사재기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고물가 시대에도 소비자들을 코스트코로 불러들인다. 국내 코스트코에서는 차량용 기름을 팔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코스트코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주유도 가능하다. 시장에서도 이러한 코스트코에 주목한다.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던 2020년 초 뉴욕증시에서 291.73달러였던 주가는 올해 4월 600.04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유통 대기업인 월마트는 같은 기간 117.89달러에서 157.08달러로 오르는데 그쳤다. 월가에서도 소비자 물가 급등세에 따라 코스트코 멤버십 가입과 매장 방문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요국들 대부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지만 유독 금리인상을 못하는 나라. 발행 화폐가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안전자산이었지만 어느 순간 가치가 급락해 버린 나라. 요즘 일본 경제에 대한 이야기이고, 온통 비관론이다. 일본 내부에서 더 심각한 목소리가 나오는데, 위기·추락·죽음·침몰 같은 험한 단어들이 쏟아진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지금의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연말에는 진정되고 내년에는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일본은 예외"라고 단언했다. 계속 디플레이션에 갇혀 악화일로를 걸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놓고 경고했다. 일본 경제는 정말 위기이고, 희망이 없는 것일까. 위기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떤 문제들에 둘러싸여 있는 걸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고, 일각의 걱정처럼 우리 경제가 일본의 전철을 밟는 일이 없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본 경제에 얽힌 여러 궁금함들을 풀기 위해 국내 최고의 일본전문가인 김현철
미국인들에게 디즈니는 특별하다. 단지 애니메이션, 캐릭터, 테마파크로 인식되지 않는다. 어린 시절부터 생애 전반에 걸쳐 삶 깊숙이 들어와 있는, 그리고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모든 세대가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다. 디즈니는 미국인의 삶, 미국적인 삶의 방식을 말하는 '아메리칸 웨이'의 대표적 상징 중 하나로 꼽힌다. 디즈니의 캐릭터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선전 영화를 비롯해 전쟁 채권, 포스터, 부대 휘장 등에도 등장했다. 도널드 덕의 경우 1943년 2월 뉴욕타임스가 '아메리칸 웨이 세일즈맨'이라고 부를 정도로 전쟁 중 미국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이런 디즈니가 디지털 시대 OTT(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경쟁에 본격 참여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은 치열해진 OTT 시장에서 디즈니만이 가진 경쟁력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향후 OTT 시장을 전망했다. ━OTT 시장, 콘텐츠 공룡 각축장 ━OTT는 모바일 시대, 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넷플릭스를
금리 인상으로 유럽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2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제로금리였던 기준금리를 0.5%포인트(빅스텝)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며, 빅스텝 인상은 22년 만이다. 초유의 인플레이션 사태로 시장은 ECB가 9월 이후에도 금리 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조된 에너지 위기조차 해결이 요원한 상황에서 취약한 유럽 경제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버텨낼 수 있을지 우려 섞인 의문이 제기된다. 은 향후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유럽 경제의 위기 발생에 대해 분석했다. ━이미 경기 침체 돌입한 유럽 경제━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빅스텝 배경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바람직하지 않게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다 한동안 물가목표치 이상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EU 27개 회원국들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유튜브에 케이팝(K-pop) 커버 댄스를 검색한다.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전세계 각국 Z세대들의 케이팝 댄스 커버 영상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그것도 대부분 1~2주일 이전 영상, 오래되도 한두달 전이다. 진짜, 세계적인 열풍이다. 케이팝 댄스가 세계적인 문화가 되고 있다. 음악 장르이자 춤 장르인 왈츠, 탱고, 살사처럼 하나의 엄연한 세계적 문화 장르가 되고 있다. 팝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그 현상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오주연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교수는 최근 5년 간 이 현상을 연구했다. 오 교수는 북미 최초의 한국인 무용이론 종신교수. 그는 해당 연구를 집대성한 책 'K-pop Dance: Fandoming Yourself on Social Media'(루트리지, 2022)를 이달 초 출간했다. 학술서임에도 출간하자마자 아마존 대중무용 분야 신간 베스트셀러에 올라 현재까지 기록을 지속 중이다. 전세계 팬들이 케이팝 댄스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공부까지 하고 싶
지난 15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미국과 전세계가 치솟는 유가와 인플레이션 위기에 직면한 탓이다. 인권정책의 후퇴라는 비난까지 들어가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를 만났지만 원유 증산 합의를 포함해 미국이 원하는 뚜렷한 외교적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혈맹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밀착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라 양국 관계도 과거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이다. 은 1933년 국교를 맺은 이후 미국과 사우디의 오랜 밀월 관계와 갈등의 역사를 살펴보고 향후 양국 관계의 전개 방향을 전망했다. ━미국-사우디의 밀월, 안보와 경제의 맞교환━미국과 사우디의 밀월 관계는 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앞둔 얄타회담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은 1945년 2월 수에즈 운하에 정박한 미해군 USS Quincy호에서 이븐 사우드(I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