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랫폼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은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원석과도 같은 기업가, 석학,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그들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전해드리는 학습의 장입니다. 연사의 일방적인 강연이나 형식적인 토론에 그치지 않고 키플랫폼에 참여한 모든 이가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며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인터랙티브 콘퍼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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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으로 유럽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2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제로금리였던 기준금리를 0.5%포인트(빅스텝)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며, 빅스텝 인상은 22년 만이다. 초유의 인플레이션 사태로 시장은 ECB가 9월 이후에도 금리 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조된 에너지 위기조차 해결이 요원한 상황에서 취약한 유럽 경제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버텨낼 수 있을지 우려 섞인 의문이 제기된다. 은 향후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유럽 경제의 위기 발생에 대해 분석했다. ━이미 경기 침체 돌입한 유럽 경제━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빅스텝 배경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바람직하지 않게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다 한동안 물가목표치 이상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EU 27개 회원국들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유튜브에 케이팝(K-pop) 커버 댄스를 검색한다.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전세계 각국 Z세대들의 케이팝 댄스 커버 영상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그것도 대부분 1~2주일 이전 영상, 오래되도 한두달 전이다. 진짜, 세계적인 열풍이다. 케이팝 댄스가 세계적인 문화가 되고 있다. 음악 장르이자 춤 장르인 왈츠, 탱고, 살사처럼 하나의 엄연한 세계적 문화 장르가 되고 있다. 팝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그 현상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오주연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교수는 최근 5년 간 이 현상을 연구했다. 오 교수는 북미 최초의 한국인 무용이론 종신교수. 그는 해당 연구를 집대성한 책 'K-pop Dance: Fandoming Yourself on Social Media'(루트리지, 2022)를 이달 초 출간했다. 학술서임에도 출간하자마자 아마존 대중무용 분야 신간 베스트셀러에 올라 현재까지 기록을 지속 중이다. 전세계 팬들이 케이팝 댄스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공부까지 하고 싶
지난 15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미국과 전세계가 치솟는 유가와 인플레이션 위기에 직면한 탓이다. 인권정책의 후퇴라는 비난까지 들어가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를 만났지만 원유 증산 합의를 포함해 미국이 원하는 뚜렷한 외교적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혈맹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밀착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라 양국 관계도 과거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이다. 은 1933년 국교를 맺은 이후 미국과 사우디의 오랜 밀월 관계와 갈등의 역사를 살펴보고 향후 양국 관계의 전개 방향을 전망했다. ━미국-사우디의 밀월, 안보와 경제의 맞교환━미국과 사우디의 밀월 관계는 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앞둔 얄타회담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은 1945년 2월 수에즈 운하에 정박한 미해군 USS Quincy호에서 이븐 사우드(Ibn
중동의 원유 증산 등으로 인플레이션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그의 면전에서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은 때문만이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의 원유 증산 의지 표명 등 바라던 외교적 성과를 얻지 못하고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미국과 사우디는 혈맹이라고 불릴만큼 전통적인 우호관계이지만 최근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과거와 확연히 다른 관계 양상이다. 중동 연구 최고 권위자인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사진)는 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사우디 정책이 다중적인 딜레마 상황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바이든 행정부 임기 내내 미국-사우디 관계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만약 트럼프나 공화당으로 정권이 교체된다면 변화를 예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 교수에게 미국과 사우디가 현재 처한 외교적 현실과 그 심층의 역학 구도, 향후 전개될 양국관계의
최근 재유행 조짐이긴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전보다 크게 나아지면서 일상도 제법 회복됐다. 거리두기 제한도 사라져 많은 것들이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직장인들의 처지도 순식간에 달라졌다.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가 순식간에 줄어든 대신 회사 사무실이나 현장으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잇따라 대면회의를 하거나 저녁에는 회식까지 하는 일이 잦아졌다.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오피스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선 오피스냐 원격이냐를 두고 노사갈등이 불거졌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애플의 팀 쿡 조차도 직원들을 오피스로 출근시키려 했고, 직원들은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대부분의 지식노동자들은 원격근무를 경험했다. 재택근무시 가사·육아와의 충돌, 과도한 화상회의와 메신저 채팅에 대한 피로감, 직장 그리고 동료들과의 단절감 등 단점들도 적지 않아 차라리 출근을 하는 게 낫다는 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원격근무의 효율성을 부정하는 목소리는 별로 없다. 무엇보다 오
최근 미국과 서구 중심의 국제질서에 대항하는 경제블록으로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가 다시 주목받는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23일 브릭스 정상 회의를 통해 미국 중심의 패권주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서방 선진국 동맹에 대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브릭스 플러스' 정상회담을 주재하고 브릭스 5개국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의 13개국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가졌다. 은 미국과 서방 세계가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맞서 세력을 키우는 브릭스의 현재를 살펴보고 향후 국제 정세를 전망했다. ━탄생 20주년 브릭스, 중국 중심 성장의 한계━브릭스는 2001년 골드만 삭스의 짐 오닐 회장이 '더 나은 글로벌 경제 브릭스의 구축(Building Better Global Economic BRICs)'이라는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했다. 브릭스는 2000년대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소비는 크게 위축됐고 걸어 잠근 국경에 글로벌 공급망도 무너졌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특수를 누린 기업들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일상화로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물류·배송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됐다. 미국 대표 물류·배송 기업인 UPS는 2020년 14.22%, 2021년 14.96% 매출이 급증했고, 시가총액도 2020년 초 800억 달러 수준에서 올해 초 1953억 달러 수준까지 증가하며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 65위(1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은 각종 물품을 운반하며 미국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하는 UPS의 비즈니스를 경쟁 기업과 비교해 보고, 물류 산업의 미래는 무엇인지 분석해 봤다. ━같은듯 다른 UPS와 페덱스━미국의 대표적 물류·배송회사는 UPS와 함께 페덱스가 꼽힌다.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비즈니스 모델을 놓고 보면 차이가 있다. 시가총액도 페덱스는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유입니다.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입니다." 지난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연설의 한 대목. 대통령의 연설은 보통 경제와 민생을 강조하는데 윤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자유'가 키워드였다. 정치는 단 2번, 경제는 5번 언급한 반면 자유는 35번이나 외쳤다. '자유'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첫 연설을 통해 밝힌 국정운영 철학이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첫 해외순방에서도 다른 나라 정상들에게 이 철학을 표명했다. 지난 29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 우리의 협력 관계가 보편가치와 규범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연설했다. 이처럼 연설은 현대정치에서 대통령 등 국가수반이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 정책의 기조 등을 국민에 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통치자의 자격 여
결코 짧지 않은 2년 반이라는 시간, 우리는 일상을 잃어버렸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게 당연했고, 사람을 만나는 건 조심스러웠으며, 텅 빈 거리가 익숙해졌다. 하지만 어쩌면 앞으로는 이러한 모습을 일상이라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상시화가 현실화하고 있어서다. 올해 출범 10주년이 된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은 그간 3차례에 걸쳐 미래를 전망하고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이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 것이 팬데믹이다. '2013 키플랫폼'은 5년 후 미래를 예측한 '2018 글로벌 시나리오 보고서 및 미래 대응 전략'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유행병을 주목해야 할 변수로 살펴봤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열린 '2017 키플랫폼'은 '팬더모니엄 2020 : 리마스터링 코리안 해리티지'를 주제로 새 정부가 주목해야 할 글로벌 이슈를 다뤘다. 이 때 글로벌 리더 150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인구 이동에 따른 팬데믹'
최근 일본 엔화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136.6엔 수준까지 하락해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가파른 엔저 여파로 국내 소비자 부담이 커지자 일본 내부에서는 '나쁜 엔저'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의 4월 엔화 기준 수입 물가는 43.3% 올랐고, 소비자 물가도 2.1% 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8% 대인 미국에 비하면 미약해 보이지만 상황이 다르다. '잃어버린 30년'간 물가 상승을 거의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본으로선 '슈퍼 엔저'로 사상 초유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 향후에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과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행보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일각에서는 연내 엔화가 달러당 150엔 수준까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안전자산 엔화의 굴욕?…"금리 올리고 싶어도 올릴 수 없는 일본 경제의 딜레마"━통상 엔화는 글로벌 경제의 위기감이
#인플레이션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은 왔고, 그야말로 공포다. 경기침체까지 더한 스태그플레이션도 눈앞에 닥쳤다. 머니투데이 지식·학습 콘텐츠 브랜드 키플랫폼(K.E.Y. PLATFORM)이 지난 4월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100대 글로벌 리스크 중에서도 발생가능성과 영향력이 가장 큰 리스크가 인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이었다. 키플랫폼 글로벌 리스크 취재팀이 지난해 가을부터 만난 전문가들이 가장 큰 경제적 공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던 인플레이션은 현실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고통을 겪고 있지만 당장 지난 한주엔 주식시장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을 시사한 후로 주식시장은 추락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고, 연준은 금리를 인상했다. 지금은 금리인상의 속도를 당기고 폭을 키워야 해 시장의 매도세가 더욱 거세다. 우리 시장은 물론 미국 등 글로벌 모두 처한 상황으로 동학개미 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최근 중립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위한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제 정세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국제 질서 속에서 생존과 안전 확보를 위한 국가 간 동맹이 강화되는 '신냉전 시대'가 예고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어떤 외교 전략을 취해야 할지 신중하게 선택하고 과감하게 결단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둘러싼 각국의 안보 전략과 이해관계를 살펴봤다. ━생존과 안보 위해 중립국 포기한 핀란드·스웨덴 ━핀란드는 러시아와 약 1300km에 이르는 국경을 접한다. 그동안 핀란드는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군사동맹인 나토에 가입하지 않았다. 약소국이 인접한 강대국 눈치를 보면서 국익을 양보한다는 뜻으로, 다소 조롱과 경멸의 의미까지 포함된 '핀란드화(Finlandization)'라는 용어 역시 핀란드가 냉전시대에 구소련이나 미국 중 어느 한쪽 편에 서지 않는 중립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