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랫폼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은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원석과도 같은 기업가, 석학,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그들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전해드리는 학습의 장입니다. 연사의 일방적인 강연이나 형식적인 토론에 그치지 않고 키플랫폼에 참여한 모든 이가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며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인터랙티브 콘퍼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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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 글로벌 사우스(저위도·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국가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서방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맞서 다극주의에 기초한 새로운 대안적 질서를 모색할 것을 표방했다. 그러나 거창한 대의에도 불구하고 브릭스가 추구하는 목표는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평가다. 은 브릭스 정상회의의 성과와 한계를 살펴봤다. ━글로벌 사우스 모여든 브릭스, 흥행에는 성공━이번 브릭스 정상회의는 24개국 정상급 인사를 포함해 총 36개국 대표들과 유엔 사무총장까지 참석하면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브릭스는 지난해 기존 5개국에서 이집트, UAE, 에티오피아, 이란이 새 회원국으로 참여해 9개국으로 몸집이 커졌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의 40여 개의 글로벌 사우스가 브릭스 가입 의향을 밝힌 만큼 향후 회원국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공동선언인 '카잔 선언'을 발표한 것은 상징적 성과로 볼 수 있다.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유럽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 3%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중국이 즉각 유럽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치에 맞불을 놓으면서 무역분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은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려는 EU의 속내를 살펴보고 무역갈등이 한국에 미칠 영향을 전망해 봤다. ━그린딜 추진으로 대중 의존도 높아진 EU━지난 4일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에 기본 관세 10%에 추가 관세를 7. 8∼35. 3% 포인트 더하는 관세안을 확정했다. 중국산 전기차가 중국 정부로부터 과잉 보조금을 받아 불공정하게 유럽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이유다. 이달 30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중국산 전기차는 31일부터 향후 5년에 걸쳐 최대 45. 3%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처럼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상계관세'(보조금이나 장려금 등 불공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기본 관세에 추가로 부과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속내는 복잡하다.
가자지구에서 1년 넘게 전쟁을 치러온 이스라엘이 '저항의 축'(이란의 후원을 받는 무장세력들)을 상대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헤즈볼라의 핵심 전력과 지도부에 타격을 가하면서 표면적으로는 승기를 잡은 모양새지만, 이스라엘 역시 전쟁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 이스라엘의 전선 확대 상황을 살펴보고 이로 인해 맞이할 수 있는 리스크를 짚어봤다. ━출구전략 없는 이스라엘의 복수혈전━이스라엘이 최근 자국을 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한 이란에 재보복을 선언하면서 '제5차 중동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보복 시점이나 강도, 목표물 등은 아직 미지수지만 여러 차례 보복을 선언한 만큼 조만간 고강도 군사작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저항의 축에 대한 공세도 이어진다. 헤즈볼라에 대해 대원들의 무선호출기 폭파, 사무총장 하산 나스랄라와 지도부에 대한 표적 공습, 레바논 대규모 공습과 지상작전 등으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1700km 떨어진 예멘의 후티 반군 군사시설을 공습하기도 했다.
가짜 뉴스, 딥페이크 범죄 등 AI(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할수록 이로 인한 부작용과 사회 문제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AI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하는 기업 등 공급자 뿐 아니라 수요자인 소비자들도 보다 현명하게 첨단 기술을 이용할 역량과 윤리 의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머니투데이는 조 텐서 CNN 인터내셔널 커머셜 시청자 인사이트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AI를 활용하는 올바른 접근법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AI를 의사결정에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책임감 있는 사용이다. AI는 놀랍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의사 결정권자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기반해 판단하지 않으려면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한다. AI는 실수를 할 수 있다. 큰 영향이 없는 사소한 오류일 수도 있고, 의도치 않은 편견을 담았거나 청중을 오도하는 방식으로 스토리를 변경하는 등의 중대한 일일 수도 있다.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면 브랜드가 소비자와 더 가까워지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잇따라 감행하면서 중동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은 이스라엘이 공세 수위를 올린 배경을 살펴보고 전면전으로의 확전 가능성 등 향후 시나리오를 예상해 봤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무력화·북부지역 회복 위해 공세 강화━최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 지역과 수도 베이루트 등에 융단폭격을 가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006년 2차 레바논 전쟁 이후 최대 규모 인명피해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건 헤즈볼라의 위협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헤즈볼라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친 이란 무장 세력 가운데서도 이란이 가장 공들여 만든 조직으로 평가된다. 15만여 개로 추산되는 로켓과 미사일 전력은 이스라엘의 방공망도 무력화할 수 있을 만큼 큰 위협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안보 내각회의에서 "레바논과 인접한 북부에서 힘의 균형, 안보의 균형을 바꾸겠다"고 강조하면서 헤즈볼라의 위협을 무력화할 때까지 공세를 멈추기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세계 2위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독일 내 공장을 폐쇄하고 인력 조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시장과 경기가 안 좋은 것도 원인이 됐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라고 입을 모은다. 내연기관 시장에서는 후발 주자인 중국이 전기차 전환을 빠르게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으면서도 내연기관에 강세를 보이던 폭스바겐이 큰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3위인 현대차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결국에는 중국 전기차가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며 현대차를 비롯한 기존 자동차 기업들 모두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동시에 내놓는다. 머니투데이는 모빌리티 산업 전문가인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달라지는 글로벌 환경과 우리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기차 시장이 캐즘(새로운 기술이 대중화되기 전 수요가 위축되거나 정체하는 구간)을 거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재무장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란틱카운슬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나토에 맞서기 위해 빠르게 군대를 재건하고 있다. 미국과 나토 동맹국은 향후 2~3년 안에 러시아의 침공을 막아낼 실질적인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막대한 전력 손실을 경험했지만 국가 차원의 경제 동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군사력 재건에 착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쟁에서 약 5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징집 연령을 조정해 향후 150만 명의 군대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러시아는 GDP의 약 6%(1090억 달러)를 국방비에 투입하고 있으며, 정부 지출의 16%가 군사력 재건에 관련돼 있다. 이 밖에도 매년 1500여 대의 전차와 3000대의 장갑차 생산이 가능해졌고 나토 생산량의 3배가 넘는 포탄까지 생산하고 있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겪은 힘든 교훈을 바탕으로 향후 나토와의 장기적 대결이 가능하도록 군의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 핵규범에 대한 중국, 러시아 등 독재국가의 도전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동맹국,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의 신흥국 또는 개발도상국)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센터(CSIS)의 도린 호르쉬그 연구원은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을 통해 "국제 핵질서가 무너진다면 세상은 훨씬 더 위험한 곳이 될 수 있다"며 "미국은 동맹에 대한 투자와 핵억지에 대한 공약을 강화하고 핵보유국과 비핵 국가와의 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국제사회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과 같은 국제 규범과 제도를 통해 핵무기 사용과 개발을 억제해왔다. 이러한 국제 핵질서는 20세기 중반부터 일부 국가들에 의해 도전을 받게 됐다. 호르쉬그 연구원은 핵질서의 가장 취약한 부분은 '규범의 상호 연결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핵실험에 대한 규범 하나를 위반하면 불사용 및 확산 방지를 포함한 다른 규범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어떤 국가가 하나의 핵규범을 거부하면 결국 핵질서 전체를 거부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SF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 3원칙'을 통해 고도화된 기술이 인간에게 위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로봇 3원칙은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로봇은 첫 번째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이 내리는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로봇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원칙을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 로봇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챗GPT 등장 이후 AI(인공지능)가 빠르게 우리 삶 속에 들어오면서 또 한 번 강력한 기술이 인간의 삶을 위협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가짜 뉴스, 딥페이크 등의 문제는 현실이 됐으며, AI를 통한 불공정 경쟁, 일자리 문제 등도 중요한 사안으로 부상했다. 머니투데이는 규제법 전문가인 윤혜선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만나 AI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가짜 뉴스, 딥페이크 등 AI로 인한 문제들이 현실화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로부터 본토 공격을 받은 러시아가 핵 사용 원칙을 담은 '핵교리' 수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서방을 향한 핵위협에 나섰다.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핵무기는 상대 진영의 핵보복,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과 제재 등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만큼 그간 실제 사용은 쉽지 않다는 인식이 많았다. 핵무장을 통해 서로가 쉽게 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힘의 균형'이 이뤄졌던 이유다. 그러나 전쟁의 장기화, 리더십의 위기 등이 복잡하게 작용하면서 핵 사용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은 러시아뿐 아니라 핵을 내세워 국제 사회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 이란의 상황을 짚어보고, 이들 국가들이 핵 위협을 하는 이유와 전략을 정리해 봤다. ━러시아, 확전을 통한 비확전 추구━이달 초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변인은 "서방 국가들이 집단으로 유발한 도전과 위협으로 인해 핵교리를 새롭게 수정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2020년 "적의 핵 공격이나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재래식 공격이 있을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방어에 중점을 둔 '핵 억제 기본원칙'을 발표했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엔비디아였다. 챗GPT가 공개된 이후 본격적으로 AI 시대가 열리면서 AI 구현의 핵심 부품인 GPU(그래픽처리장치)의 몸값이 올랐고, 이 분야의 지배적 영향력을 지닌 엔비디아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세계 시총 1위 기업에 오르기까지 했다. 엔비디아가 AI 시대 주요 기업으로 부상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아직 진정한 AI 수혜 기업은 등장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부품 기업이 주목받은데 비해 AI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낸 기업은 아직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이 시기에 기회를 잘 잡으면 스타트업 중에서도 인터넷, 모바일 시대의 구글, 메타, 네이버, 카카오 같은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의 이호재 대표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AI 시대에 기업가 정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다음은 일문일답. -AI 시대의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어떻게 진단하나. ▶1년에 2500여 개 업체를 살펴보는 데 이제는 AI 기술 없이 오는 곳이 없을 정도다.
바뀐 중국의 중동 전략에 따라 미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 지역 문제에 관여하며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란틱카운슬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9년을 기점으로 중국의 중동 전략이 극명하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중국은 중동에 대해 '전략적 헤징(hedging)'을 추진했다. 이는 지배적인 강대국에 도전하거나 지역 국가를 소외하지 않고 모든 행위자에 대해 유용한 파트너가 되는 전략이다. 애틀란틱카운슬은 "그동안 중국은 미국이 유지하는 중동 질서 하에서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이익을 취할 수 있었고 안보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도전하거나 충돌을 일으키려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바마 정부가 중국을 협력 대상에서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했고, 이에 대해 중국은 분열을 조성하고 대립을 부추기며 평화를 파괴하는 전략이라며 미국을 비난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내내 벌어진 미중 간 무역분쟁으로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본질적으로 중국에 적대적이라는 인식이 확고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