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랫폼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은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원석과도 같은 기업가, 석학,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그들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전해드리는 학습의 장입니다. 연사의 일방적인 강연이나 형식적인 토론에 그치지 않고 키플랫폼에 참여한 모든 이가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며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인터랙티브 콘퍼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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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협력·의존이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 대해 미국 정부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의 린 쿠옥 동남아시아 연구부문 수석연구원은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을 통해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미국보다 중국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경제와 안보 면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싱가포르의 연구기관인 '유소프 이샤크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누구와 동맹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미국보다 중국을 선택한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설문조사가 이뤄진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한 결과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미국보다 중국과의 동맹을 선호했다. 특히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에서는 미국에 대한 지지가 현저히 약화했는데, 가자전쟁에서 일방적으로 이스라엘만 지원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한국 콘텐츠 산업이 또 하나의 쾌거를 이뤘다. 그간 BTS,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한국 콘텐츠들이 세계적 인기를 끈데 반해 콘텐츠가 유통되는 플랫폼은 세계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네이버 웹툰이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플랫폼 경쟁력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플랫폼이 받쳐주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콘텐츠라도 거대 글로벌 플랫폼에 종속될 수밖에 없고, 해당 플랫폼의 정책 변경, 아티스트의 은퇴나 구설수, 차기작 부재 등 대내외적 이유로 금세 한류가 사그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디어,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인 김정환 국립부경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장기적 안목으로 지속해서 플랫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콘텐츠와 플랫폼이 같이 가야 생태계를 탄탄히 가져갈 수 있습니다. 거대 글로벌 플랫폼들이 세계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그나마 네이버, 카카오 등이 선전하며 이들과 경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다음 달이면 가자지구 전쟁이 개전 1년을 맞이한다. 은 장기화하는 가자지구 전쟁의 특성을 앞서 발발해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의 공통점 비교를 통해 짚어봤다. ━1. 영토 전쟁━영토 싸움은 전쟁의 기본 속성 중 하나다. 가자지구 전쟁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발단이 됐다. 이러한 충돌의 근본 원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해묵은 영토 싸움과 무관하지 않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 4차례 중동전쟁을 거치면서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은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로 제한됐다. 1993년 '오슬로협정' 체결 이후 평화 정착을 기대했으나 이스라엘 극우파와 팔레스타인의 강경파 하마스는 계속해서 충돌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평화협상은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필라델피 회랑' 통제를 위한 이스라엘군 주둔 문제로 결국 무산됐다. 국제사회가 전후 평화적 공존을 위한 '두 국가 해법'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 문제 등으로 영토를 둘러싼 양측의 첨예한 갈등은 해결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 유지에 유리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고,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집권이 유리한 이란은 전략적 인내를 선택했다. 은 양당의 전당대회 이후 본격화하는 미 대선 국면에 따른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의 움직임을 짚어봤다. ━트럼프 재선 기대하는 네타냐후, 지속적인 위기 조성━지난 25일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전투기 100여기를 동원한 대규모 선제공격을 감행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가자 지구 전쟁 이후 북부 국경지대에서 헤즈볼라와 지속적인 저강도 분쟁을 치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의 2인자 푸아드 슈크르를 동시에 암살하면서 긴장 수위가 크게 높아졌다. 주목할 점은 부패 혐의에 따른 사법 리스크와 하마스 기습공격으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수록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 콘텐츠가 처한 상황은 'K웨이브(한류)'가 아니라 'K다이브(강하)'입니다. " 국내 미디어 경영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정윤혁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한국미디어경영학회장)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콘텐츠가 위기라고 말했다. BTS,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으로 한국 콘텐츠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문화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는 많은 국민들의 인식과는 다른 말이다. 정 교수가 한국 콘텐츠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건 현재와 같은 구조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우리는 한류를 이야기하지만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는 사실 메인스트림(주류)이 아닙니다. 니치(틈새) 콘텐츠로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미국 콘텐츠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 문화 시장을 큰 영향을 미친 과거 일본의 J웨이브와도 비교가 안됩니다. (현재의 K콘텐츠 인기와 성과만 볼 게 아니라) 업계와 정부가 미디어 산업 전반에서 대책을 세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4가지 지정학적 혼돈이 야기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차기 정부는 이를 기회로 삼기 위한 과감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보고서가 꼽은 첫 번째 혼돈은 '권위주의 축'으로 알려진 수정주의 세력의 도전이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으로 구성된 수정주의 세력에 직면해 있으며 이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를 전복하고 지역적 또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 전략적 분야에서 미국을 대체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은 서방의 제재를 우회해 러시아와 이란의 석유를 구매하고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다른 추축국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지원의 원천이 되고 있으며 추축국들은 앞으로 중국에 더 많이 의존하고 상호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새로운 미국 정부의 대응으로 "군사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들의 방위비를 늘리는 한편 전술과 작전, 전략 수준에서 통합된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챗 GPT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AI(인공지능)는 빠른 속도로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왔다. AI가 자리 잡은 건 스타트업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스타트업이 AI 기술을 도입했다 하면 투자자와 이용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제는 AI를 쓰지 않는 스타트업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머니투데이는 혁신 생태계 전문가 서리빈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AI 시대 국내 스타트업의 기회와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서 교수는 AI가 국내 혁신 생태계의 글로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해외 기업의 국내 시장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국내외 혁신 생태계 간 경계가 사라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여전히 AI 관련 인권, 윤리 등 문제 관련 논란이 있지만 스타트업만큼은 이러한 부분에 너무 매몰되지 않고 과감하게 혁신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스타트업들은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인력난이 심했다.
2025년 종전 5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과 베트남 관계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재생에너지, 광물 자원 등의 분야에서 미국과 베트남은 국내 정치 환경의 변화에 관계없이 안보와 경제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CSIS는 지난 클린턴 정부 시절부터 정상외교를 시작한 양국 관계가 트럼프와 바이든 행정부 등을 거치면서 꾸준히 격상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양국은 직접 투자와 에너지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바이든 행정부 들어 안보와 경제적 교류를 강화한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했다. 양국 관계가 이처럼 최고 수준으로 격상된 것은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해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CSIS는 베트남이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지님과 동시에 중국의 패권을 두려워한다며 "어떤 베트남 지도자나 국민들도 남중국해 분쟁을 포함한 주권에 대해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중요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파리올림픽이 끝나고 다시 신임 총리 임명을 둘러싼 프랑스 정치권의 갈등과 혼란이 고조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입지에 대한 프랑스 국내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승부수로 던진 조기 총선에서 져 정당이 다른 신임 총리가 임명될 가능성이 큰 만큼 레임덕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로 인해 대외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며 정치적 입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은 신임 총리 임명에 따른 마크롱 대통령의 입지 변화와 대응을 예상해 봤다. ━총리 선출하면 사실상 레임덕━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승리를 거둔 후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총선에서까지 패하며 정치적 입지가 더 약화했다.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은 루시 카스테트 파리시 재정국장을 총리로 임명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치세력이 없다는 이유로 총리 임명을 미루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신임 총리를 임명하게 되면 국내 정치에서 사실상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 이후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한편에서는 향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과거 한국전쟁과 유사한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러시아의 쿠르스크를 기습적으로 진격해 열흘 만에 수십 개 마을을 점령했다. 비상사태를 선포한 러시아는 12만여 명의 주민을 대피시키고 남부 전선 일부 병력을 재배치하는 등 쿠르스크 탈환을 위한 반격 작전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쟁의 종전과 평화협상 개시 여부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달려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지지 여부가 전쟁 수행에 있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만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고 협상 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그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반대하는 입장을 꾸준히 견지해 오고 있고, 이미 당선이 되면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나겠다는 발언도 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조선 등 많은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중국의 추격과 견제가 거세다.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세계를 지원하던 미국은 이제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며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저출산과 고령화는 성장의 추진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일한 해법은 혁신인데, 혁신을 바라보는 인식과 규제 환경은 오히려 이를 저해한다. 국내 혁신 생태계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우리 사회의 과감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이유다. 유 교수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씩이라도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AI(인공지능) 등 큰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AI 시대의 핵심이자 필수인 데이터 개방만 해도 못하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쪽에서는 민감한 개인 정보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만, 정부와 관련 기관들의 핑계라 생각합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 카드까지 꺼내들면서 양측의 전면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은 전쟁을 지속하는 이스라엘의 의도를 살펴보고 확전 위기 속 딜레마에 처한 이란과 이스라엘, 주변국들의 향후 대응과 시나리오를 전망해 봤다. ━하마스 강박에 빠진 이스라엘…전면전 여력은 없어━이스라엘은 지난달 31일 이란의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테헤란을 방문한 하마스 정치국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인공지능(AI)폭탄을 동원해 암살했다. 이란을 방문한 친이란 세력의 최고지도자를 수도 한복판에서 암살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의 의중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10월 초 하마스의 기습적인 테러 사건으로 무고한 자국민이 1000명 이상 사망하고 240여 명이 포로로 끌려간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이스라엘 국민들은 개전 10개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격앙된 상태다.